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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재대가 11년째 운영 중인 '배재국제여름학교(PAISS)'가 한류 전도사로 거듭나고 있다. 배재대 제공
배재대가 11년째 운영 중인 ‘배재국제여름학교(PAISS)’가 한류 전도사로 거듭나고 있다.

31일 배재대에 따르면 이날 일본·독일·중국·대만·알제리 등 7개 국가에서 온 학생 78명을 대상으로 배재국제여름학교 입소식을 가졌다. 캠프는 내달 17일까지 한국어교육과 한류문화체험, 현장학습 등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는 교육으로 채워졌다. 참가자들은 배재대에서 한국어교육 및 한국학 특강을 듣는 것으로 공식 활동에 돌입했다.

한국 문화이해를 높이기 위해 용인 에버랜드와 경복궁, 전주 한옥마을을 방문하고 태권도 체험으로 한국에 대한 친밀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들이 한국에 머무는 기간엔 대전에서 K-POP 가수인 싸이의 콘서트와 SM타운 방문도 예정돼 있어 한류를 몸소 체험하게 된다.

배재대는 이번 캠프의 원활한 진행과 학생들의 국제 감각을 키워주기 위해 배재국제언어봉사단(PILOT) 12명을 참여시킬 방침이다. 캠프에 참가한 독일 힐데스하임대 안나(25·여) 씨는 “한국에 오면 꼭 체험하고 싶던 프로그램으로 짜여져 매우 기대된다”며 “앞으로 3주간 펼쳐질 프로그램으로 한국에 대해 확실히 알고 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영호 배재대 총장은 “우리대학 학생들과 외국 학생들이 한국문화를 함께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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