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중학동(동장 오종휘)이 17일 가족들 없이 홀로 쓸쓸히 생일을 맞은 홀몸 어르신 댁에 찾아가 생신잔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종휘 동장을 비롯해 주민센터 직원, 차정임 반죽2통장 등 10여명은 생일을 맞은 전 모 어르신(76세, 여) 댁을 방문, 생일 케이크와 선물을 전달하고 축하 노래를 불러주며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생일을 맞으신 어르신은 "외롭게 보낼 생일 날 직원들이 직접 찾아와 축하해 줘서 기분이 좋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오종휘 중학동장은 "가족들 없이 생일을 챙기기 어려운 관내 홀몸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원 생신 상을 차려 드릴 계획"이라며 "홀몸 어르신뿐만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 놓인 저소득 가정, 장애인 등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생신잔치에는 이상운 중학동 통장협의회장(신라당 베리커리 대표)과 강상욱 새마을지도자(예당화원 대표)가 케이크와 꽃바구니를 협찬해 나눔으로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에 동참했다.

공주=오정환 기자 jhoh5882@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