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숙의 '사랑의 아테네'와 황미나의 '불새의 늪', 일본 만화인 '미스터 초밥왕'이나 '시마과장' 전질을 집안에 들여놓고 싶은 만화팬들은 어디서 만화를 구입하면 좋을까. 대전, 충남·북 지역엔 대전 동구 중동 대훈서적 내 2층에 위치한 '홍명서적'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독특한 매력'을 내세워 대형서점의 아성에 도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漫냘?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한국 현대시의 아버지 정지용 시인의 '지용시선'이 출간 60주년을 맞아 재출간 됐다. 정지용은 해방 이듬해 자신의 시집인 '정지용 시집'(1935)과
1960년대 서독으로 대거 파견되며 국가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한 이땅의 간호사들이 다시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이번엔 미국이다. '30만 명의 간호사 인력이 부족하다'는 미국이 간호사 수입정책을 펴면서 뛰어난 한국 간호사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미국행을 겨냥하고 있다. ◆"미국서 간호사될래" 붐= 대전의 한 대학병원 간호사 A(26)씨는
TV 홈쇼핑이나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판매하는 의료기기의 과대 광고에 대한 집중단속이 실시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지난 24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약 4주간 지방식약청 및 지자체별로 광고매체를 지정, 의료기기에 대한 거짓 과대광고에 대한 특별단속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식약청의 이번 단속은 추석을 앞두고 각종 매체에
이르면 내년부터 등급제인 건강보험료 부과 방식이 소득 기준으로 바뀐다. 보건복지부는 28일 "건보료 등급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지난 6월 국회에 제출했다"며 "올가을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면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현재 월소득에 따라 100등급으로 나눠 각
경품용 상품권 유통 중단 조짐이 뚜렷하자 이를 소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27일 경품용 상품권을 발행하는 인터파크 관계자는 "내년 4월 경품용 상품권이 폐지되면 현재 갖고 있는 '경품용 상품권'의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절차가 까다로울 수 있어도 보상엔 문제가 없는 만큼 소비
병원노사의 산별교섭이 타결돼 부분파업에 돌입했던 병원들이 25일 일제히 정상운영에 들어갔다. 보건의료노조(병원노조)는 25일 "최대 쟁점이었던 임금 인상률에 대해 잠정합의하는 등 사측과의 산별교섭이 타결, 25일 오전 7시를 기해 파업을 철회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사립대병원(4.5%)과 민간 중소병원(3.5%), 지방의료원(5.54%),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이하 노조) 산하 112개 지부 병원이 24일 총파업을 시작한 가운데 충청권에선 대부분 노조원이 파업에 불참, 우려됐던 의료대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이날 충남대병원을 비롯해 대전보훈병원·선병원 등 대전지역 산별노조에선 총파업에 불참하거나 일부 노조 전임자만 상경 파업에 동참하는 등 일반 노조원들은 파업에 동참하지 않았다.
"점심 시간에 열린 작은음악회가 나른한 목요일 오후의 피로를 말끔히 날려줬습니다." 대전지방노동청과 (사)뉴월드팝스오케스트라가 24일 낮 12시 30분 대전종합고용지원센터 야외특설무대에서 '런치 타임(Lunch-time) 함께하는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변평섭 충청투데이 회장은 "본사의 뉴월드팝스오케스트라가 일자리 창출 붐을
한 달에 한 번쯤 시간을 내 '헌책방 가는 버릇'을 들여 보면 어떨까? 헌책방에선 아는 만큼 '숨은 책'을 발견할 수 있다. 헌책방을 돌아다니며 발품을 팔다 보면 자신의 관심 분야를 넘어 책에 대한 애정도 생길 것이다. ◆헌책방 현황= 1970년대 대전 원동 헌책방거리엔 현 동구청 자리인 원동초등학교 담을 빙 둘러 천막을 친 헌책방이 줄지어 있었다.
인터넷에 빠진 도시 아이가 시골로 이사왔다. PC방은 눈 씻고 찾아도 보이지 않고, TV도 보기 힘들다. 심지어 화장실도 재래식이다. '꼴찌로 태어난 토마토'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한 양혜원 작가가 도시 아이의 시골 생활 적응기를 담은 '여우골에 이사왔어요'를 최근 펴냈다. 귀농 가족이 산골 마을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렸
우리나라 최장수 동인지 발간의 주역인 지광현 시인이 23일 지병으로 타계했다. 향년 71세. 3년 전부터 폐암 투병을 하던 지 시인은 최근 급격히 건강이 악화돼 이날 오전 6시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1972년 '현대시학'을 통해 등단한 후 '섭섭새소리를 들으며' '빛의 그림자' 등 시집 10권을 펴냈다. 지난 78년 대한민국에서 가장 오
처서도 지나고 더위가 제법 가시면서 작심하고 운동을 시작한 사람들이 많다. 올 가을 '몸짱'으로 거듭나겠다는 부푼 꿈을 안고 집이나 직장 주변의 헬스장에서 하루 몇 시간씩 근력운동으로 몸을 다지는 이들도 종종 볼 수 있다. 가을철은 여름 동안의 지친 몸을 추스르며, 활동량도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건강증진을 위한 운동을 시도하기 좋은 계절이다. 그러나 무릇
탈모인에 대해 많은 얘깃거리가 나돈다. '대머리는 정력이 세다'거나 '대머리는 늙어 보인다' 등 과학적 근거를 찾기 힘든 얘기지만, 탈모를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 대부분 아무 생각 없이 쓰는 말이다. 탈모인에 대한 속설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공짜 좋아하면 대머리가 된다'는 한층 강화된 편견은 물론 '주변머리가 없다'나 '소갈머리가 없다
"탈모는 직접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대인관계에서 오는 콤플렉스로 인한 '마음의 병'을 키울 수 있습니다." 조성환 더블유(W) 피부과 부설 대전 연세모발이식센터 원장은 "빠지는 머리카락을 보며 스트레스를 받다 못해 삶의 의욕까지 잃는 경우가 많다"며 "이미 탈모가 진행된 상태라면
충남지역 의료급여 수급자의 '의료 쇼핑'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2005년도 의료급여 실태 조사' 결과 도내 의료급여자 가운데 지난 해 하루에 1번 이상 병원을 방문, 총 진료 일수가 365일을 초과한 대상자는 전체(9만 4486명)의 23%인 2만 1751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500일 이상 999일 이하가 3
내년부터 16·40·66세의 국민 188만 명이 일제 건강 검진을 받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내년 상반기부터 97억 원의 예산을 들여 생애 전환기(16·40·66세)의 국민 총 188만여 명에 대한 건강진단 사업을 단계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특히 16세 청소년에 대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의 총파업이 오는 24일로 예정된 가운데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진료체계가 마련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대전·충남지역 10개 병원노조를 비롯해 전체 병원(1193개)의 9.4%인 113개 병원이 24일 파업에 들어갈 예정"며 "충청권을 비롯한 전국 시·도 등에 파업돌입 시 비
피부과의 화장품 판매가 수익 창출의 방편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병·의원 화장품 판매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이 집중 단속을 예고하고 나섰다. 식약청은 20일 "병·의원에서 아토피나 지루성 피부염, 건선 등의 의약품 효능을 표방해 사용하는 화장품에 대해 강력 단속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불법 의
'쌍춘년' 예식이 많다 보니 자녀의 결혼을 앞두고 외모를 손보려는 노년층이 늘고 있다. 18일 충청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올 가을 웨딩 시즌에 앞서 피부관리를 받는 예비 신랑·신부가 증가하면서 이들과 함께 병원에 가 '회춘 성형'을 하는 60∼70대 부모들까지 급증했다. 평균 수명이 늘어 노인을 보는 시선이 달라지면서 건강뿐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