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내가 제천시장이라면 100억원을?’제천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독특한 설문 조사를 벌여 눈길을 끈다.인구 소멸 지역인 제천시는 최근 전문 기관에 의뢰해 ‘인구 감소 지역 대응’ 기본 계획 수립에 나섰다.이 과정에서 시는 시민 1459명을 대상으로 ‘내가 제천시장이라면 100억원을?’이란 가상의 주제로 놓고 의견을 들었다.시가 1년에 정부로부터 받는 ‘인구 소멸 대응 기금’의 평균치를 ‘100억원’으로 설정한 것인데, “이 기금을 어떤 분야에 어떻게 활용해야 좋을까”라고 물은 일종의 정책 제안 설문이다.그랬더니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인구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 중인 ‘고려인 유치’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시는 내달 중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에서 고려인 80명 유치를 목표로 제천 이주자 신청을 받는다.첫 이주자들은 오는 10월 중 입국해 제천시가 제공하는 한국어 교육 과정을 수료한 뒤 지역 산업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시는 분기별로 고려인 80명을 유치하는 등 김창규 시장 재임 기간에 총 1000명을 유치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시는 오는 9일 시청 회의실에서 관련 기관과 단체, 기업 관계자, 시민을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벌써 10년째네요 그러고 보니…"아무런 연고도 없이 귀농한 제천에서 왕성한 지역 봉사에 나선 ‘청년 사업가’가 있다.주인공은 박무림(44) 씨. 그는 서울 토박이다. 박 씨는 2014년 아는 사람 한 명 없는 제천으로 훌쩍 내려왔다.직장에서 만나 결혼한 아내와 함께 낯선 땅 제천에 새 둥지를 텄다. 실습생으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은 아내 역시 서울 토박이다.귀농 10년째를 맞은 그는 ‘제2의 고향’ 제천에서 두 가지 호칭을 얻었다. 36년 전통의 의림로타리클럽에서는 ‘회장님’으로, 일터가 있는 봉양읍에서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제천의 대표 관광 상품인 ‘전통시장러브투어’의 인기가 연중 치솟고 있다.5일 시에 따르면 지난 3일 한국철도 전북본부의 기차 여행 상품을 통해 이 지역 관광객 450명이 제천을 찾았다.이로써 올해 전통시장 러브투어 누적 이용자는 지난해 전체 이용자(1만 3524명)를 훌쩍 넘은 1만 5000명을 돌파했다.제천역에 내린 관광객은 시가 마련한 환영식에 참석한 뒤 청풍호반케이블카 등 관광지를 둘러보고 전통시장에도 들렸다.시는 러브투어를 통해 제천을 찾는 30명 이상 단체에 지역 식당과 전통시장을 이용하는 조건으로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제천 지역 인구가 10년 새 6000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같은 기간 지역을 빠져나간 청년 인구는 19.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지역 매력도가 떨어져 인구 감소를 부추기고, 이는 경제·활력 저하로 이어진다는 문제점도 지적됐다.이런 결과는 최근 시가 용역을 의뢰한 ‘제천시 인구 감소 지역 대응 기본 계획 수립’ 보고서에서 나왔다.보고서에 따르면 제천의 인구는 2013년 13만 7204명에서 2022년 13만 988명으로 4.5%(6210명) 포인트 줄었다.청년 인구수는 10년 새 3만 428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장 자리에 제천시장이 아닌 외부 인사가 앉는 사상 첫 사례가 나왔다.올해 19회째 맞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조직위원장 자리는 지난 18년간 법인 이사장인 제천시장이 맡아왔다.전 세계 음악·영화인을 초청한 영화제를 대표로 나서 소개하고, 제천의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는 ‘얼굴’과도 같은 자리다.그러나 올해 그런 전통이 깨졌다. 사단법인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지난 1일 총회를 열어 영화 ‘별들의 고향’을 감독한 이장호(78) 감독을 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조직위원장에 앉혔다. 영화제는 ‘조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에서 문을 여는 한 소박한 ‘밥집’의 개업 소식에 지역 정가가 크게 술렁이고 있다.식당을 차린 배경에 이상천 전 제천시장이 등장하기 때문인데, 그의 정치적 무게감이 파장을 낳는 셈이다.참좋은행복나눔재단은 오는 5일 화산동 옛 제천교육지원청 맞은편에 ‘천원식당’을 모토로 내건 밥집을 문 연다.식당은 한꺼번에 40명이 식사할 수 있을 정도의 30평 대 크기다.백반 단일 메뉴로 점심 장사만 하는 데 밥값은 1000원에 불과하다.천원식당과 같은 운영 방식은 “취약 계층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이 전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제천시가 시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영상 자서전 제작 교실을 무료 운영한다.시민 자신의 삶을 회고하는 영상 기록을 스스로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이 교실은 내달부터 시작해 오는 10월까지 총 12곳에서 기수별로 4~6주 과정으로 열린다.교육 장소는 제천영상미디어센터나 현장으로, 영상 편집이나 촬영 기법 등 실전 위주로 진행된다.시는 시민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전문가의 보정을 거쳐 USB에 담아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이 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영상기록사 양성 과정’도 운영 중이다. 이 과정에서 양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제천시가 특정 학교에만 편의를 준다는 오해를 샀던 모산동 제천비행장의 차량 출입을 모든 시민에 개방했다.시는 “형평에 맞지 않는다는 여론의 지적에 따라 차량 출입을 모든 시민에 허용하고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이에 따라 홍광초 통학 시간 외에는 차량 출입을 제한한다는 내용의 입간판도 치웠다. 입간판을 세워 제한한 지 1년 여 만이다.시는 국방부 소유인 이 비행장의 차량 출입을 인근의 홍광초 민원 때문에 처음 허용했다. 불과 1년 여 전 만해도 이곳은 바리케이드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김창규 제천시장의 ‘제1호 달성 공약은?’내달 취임 1주년을 맞는 김 시장이 ‘가장 먼저 지킨 공약은 뭘까?’에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민선 8기 제천시장 공약사업 실행 계획서에 따르면, 총 49개 공약을 확정하고 중·장기 실행 계획을 추진 중이다.큰 틀에서는 ‘3조원 투자 유치’, ‘체류 관광객 일일 5000명 유치’ 공약으로 기둥을 세워 놓고, 세부 사업으로 뼈대를 잡았다.공공기관 유치, 제4·5산업단지 조성 추진, 명품 파크골프장 조성, 고려인 (마을 조성) 유치 등이 뼈대를 이룰 대표적인 사업이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제천시가 ‘스포츠마케팅’과 ‘러브투어’ 운영으로 끌어들인 외지인이 민선 8기 출범 11개월 만에 11만 명을 돌파했다.시는 민선 8기 들어 ‘체류형 관광구조 개선’을 목표로 역점 추진한 스포츠·관광 시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자평했다.시에 따르면 이달 현재 기준 각종 전국 규모 스포츠 대회 유치를 통해 선수단과 학부모 등 10만 여명이 제천에 머물다 돌아갔다.한 달에 한 번 꼴로 열린 대회 개최로 외지인들의 소비가 급격히 늘면서 지역 경제 파급 효과는 무려 250억 상당에 달할 것으로 시는 추산했다. 이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전통시장과 많이 친해졌어요~.”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천센터가 24~26일 백운면의 박달재전통시장에서 ‘어린이 장보기 체험’을 열어 호응을 얻었다.이번 행사에는 관내 초등학교와 어린이집, 유치원 등 6개 기관에서 150여 명의 어린이가 참여해 전통시장 곳곳을 탐방했다.체험 활동 워크북과 5000원권 온누리상품권 2매씩을 받아 든 아이들은 삼삼오오 짝을 이뤄 시장 구석구석을 탐색하면서 필요한 물품을 직접 상인과 흥정하고 구입하면서 생활 경제 활동을 체험했다.또 전통시장과 관련한 삼행시 짓기, 전통시장 그림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2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 풋살 대회’가 오는 27~28일 제천축구센터에서 펼쳐진다.한국풋살연맹이 주최하고 제천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초·중·고· 일반부·여자부 70개 팀이 출전한다.시는 대회 기간 선수단과 학부모 등 1500여 명이 머물면서 총 5억원 이상의 직·간접 소비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제천이 전국 최고의 풋살 메카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충북도의회 김꽃임·김호경 도의원(제천1·2)이 2027하계세계대학경기 ‘제천 패싱’을 언급하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전원표 전 도의원의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대회는 이시종 전 지사와 이상천 전 제천시장, 전원표·박성원 도의원 임기에 결정된 것”이라며 “전원표 전 도의원은 이 대회가 마치 민선 8기 들어서 결정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전 씨가 최근 지역 한 언론 기고문을 통해 김창규 시장과 지역 정치인들은 책임을 져야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겠다”고 약속한 모산동 제천비행장의 출입을 슬슬 통제하기 시작해 논란이다.인근 초등학교 등하굣길 안전을 위해 차량 출입을 일부 제한한 것인데, “다른 시민 편의는 외면하나”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24일 시에 따르면 1년 여 전부터 학부모들의 민원이 잦아지자 이곳에 ‘시민의 안전한 비행장 이용을 위해 홍광초등학교 통학 시간 외 차량 출입을 제한한다’는 안내 입간판을 세워놓고 출입·주차를 제한하고 있다.그러나 협조문 내용이 “홍광초 학부모들만 예외적으로 가능하다”는 의미로도 읽혀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봉사는 쭈~욱 이어집니다."제천 대원대학교 물리치료과 전공 봉사 동아리 ‘세끝만사’가 18년째 농촌 마을에서 의료·재능 봉사를 펼쳐 눈길을 끈다.김기열 지도 교수와 동아리 학생 34명은 지난 20~21일 제천시 송학면 무도1리 마을에 머물면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쳤다.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펼친 봉사 활동이다. 학생들은 조를 나눠 고추밭 잡초제거를 위한 비닐 덮기부터 사과 적과 작업, 마을 주변 환경 정화 등 봉사에 구슬땀을 흘렸다.또 저녁에는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댁을 직접 방문해 전기 치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제천시의회가 22~24일 제324회 임시회를 연다.주요 안건으로 윤치국 의원이 대표 발의한 ‘제천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의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비롯한 조례안 12건과 일반안 7건 등 19건을 처리한다. 이정임 의장은 “비록 짧은 일정이지만 최선을 다해 시정 추진에 활력이 넘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체육계 집단 반발을 샀던 ‘2027년 충청 U대회 제천 패싱’의 파장이 여야 정치 공방으로 번지고 있다. 제천의 전·현직 도의원이 단 한 경기도 지역에 유치하지 못한 책임을 상대방에 돌리는 형국이다.선제공격은 제11대 충북도의회(민주당) 의원을 지낸 전원표 전 의원이 날렸다. 전 의원은 지난 18일 한 인터넷 매체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제천 홀대론을 둘러싼 여권의 정치력 부재를 싸잡아 비판했다.그는 “제천이 배제되기까지 시장을 비롯해 지역 정치인들은 도대체 무엇을 했나”라며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제천 지역 도정설명회 때 언급한 ‘고려인 유치 사업’ 발언이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이 사업은 인구 소멸 위기 대응책으로 민선 8기 시가 정착 지원 조례까지 제정해 공들여 추진하는 핵심 공약이다.김 지사는 지난 16일 제천시청에서 열린 도정설명회에서 인구 유입 정책안을 설명하면서 "충북도 인구가 200만이 되면 문을 걸어 닫을 생각인데, 그때는 고려인도 오려고 해도 올 수 없다"며 "(인구 포화 상태인) 경기도에서 40만을 데리고 오려한다"고 언급했다.이 발언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농촌협약지원센터는 이장의 업무 내용을 담은 ‘이장매뉴얼 제1호’를 발간했다.신임 이장의 업무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8개 읍면별로 지역 특성에 맞는 업무 매뉴얼을 수록했다.업무 내용이 동일한 부분은 공통 사항으로 묶었다. 김계수 센터장은 “이번 매뉴얼 발간을 계기로 농촌 마을을 활력 있게 만드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며 “이런 작은 혁신을 통해 농촌의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이대현 기자 lgija2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