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푸우처럼 처진 눈썹에 동글한 얼굴, 살짝 나온 배에 자그마한 체구까지. 편집부 나재필 차장은 외모로 보면 매섭거나 날카롭게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그가 좋아하는 음식은 의외로 ‘매운 음식’이다.지난 주말 맛집 취재를 의뢰하자 나 차장은 ‘입이 짧아 아는 집이 딱히 없는데…’라며 만류했다. 추천할
“몸을 불살라서 주변을 밝히는 양초처럼 열심히 일하면서 우리 대전을 전국은 물론 세계에서 최고 가는 교육자치센터로 만들겠습니다.”17일 첫 주민직선제로 치러진 대전시교육감 선거에서 오원균 후보를 3만 682표 차로 꺾은 김신호 대전시교육감 당선인의 포부는 이랬다.학력신장·행복한 교육풍토 조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건 그는
"손가락을 잃고 힘들어하던 절망의 순간 따뜻한 한국인 친구들이 큰 사랑을 보여줬어요. 그들의 아름다운 마음을 고향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요."지난 16일 대전 중교통의 몽골식당 ‘나랑’에서 만난 몽골인 어요나(가명·45) 씨는 한국생활 2년 여 동안 다른 외국인 노동자들처럼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 공장에서
▲ 김인식 대전광역시의회의원 대전시의회 김인식 의원이 장애인정책 의정활동 최우수상을 수상한다. 대전장애인인권포럼이 2007·2008년 의정활동을 모니터한 결과 김 의원이 대전지역 지방의회 의원 중 최고 점수를 받은 것이다. 시상식을 하루 앞둔 지난 16일 의원 집무실에서 김 의원을 만났다.김 의원은 "동료들이 다들 열심히 일했는데 최우
한우에서 나오는 특수부위 중 등심에서 나오는 꽃살이 있다. 이른바 ‘꽃등심’이다. 쇠고기 부위 중 최고 명품으로 꼽히는 꽃등심은 그야말로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고 싶은 바로 그 맛이다.최 일 경제부 기자가 추천한 맛집은 꽃등심을 하는 회사 인근 ‘도솔정’이다.오후 7시가 조금 넘어 식당에 들어섰다. 최 기자가 예약과
국내외 경기가 침체되며 국내 주요 대기업 3곳 중 2곳이 내년 채용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채용계획을 밝힌 일부 대기업도 규모가 올해보다 큰폭 줄어들 전망이다.11일 취업포털 커리어에 따르면 매출액 기준 상위 100대 기업 중 72개사를 대상으로 내년도 대졸신입사원 채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65.3%가 미정이라고 답했다.내년에 신입사원을 뽑
“이주민노동자는 한국 문화를 파괴하는 위험요소가 아니이예요. 외국땅에서 환경과 문화차이로 낯설고 어렵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산다는 걸 알아주세요."인도네시아 이주노동자 스와르티(30), 부디(35), 쿠스탄토(32) 씨는 최근까지 대덕구 대화동의 직물공장에서 함께 일했다. 이들은 인도네시아에서 미들자바·수라바야&mid
30대 이하 젊은층 여성의 비만율이 증가한 반면 남성의 비만율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이하 건협)는 9일 “지난 2006~2007년 건강보험 건강검진 수검자의 비만도를 분석한 결과 젊은여성의 비만율 증가폭이 남성의 감소폭을 압도하고 있다”고 밝혔다.2006·2007년 각각 집계된
충청지역에 10일까지 약한 겨울황사가 나타날 전망이다.대전지방기상청(이하 기상청)은 “지난 8일 황토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동진하며 현재 서산·보령 등 전면에 위치한 서해해상과 서해안을 중심으로 황사가 관측되고 있다”며 “이번 황사는 10일 오전까지 지속되다가 북서쪽부터 점차 사라질 것”이라고 9일 밝
올해 대졸 여성의 취업률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8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에 따르면 올해 여성인력을 채용한 상장기업 350개 사를 분석한 결과, 총 채용인원 1만 3799명 중 여성은 20.1%인 2770명인 것으로 집계됐다.이 비율은 인크루트가 상장사를 대상으로 여성 채용현황 조사를 시작한 5년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이다.2004
"우리 오늘 뭐 먹으러 갈까?" 이런 질문에 제일 먼저 떠올리게 되는 맛집을 누구나 두어개 이상 갖고 있을 것이다. 많은 취재원과 만나는 기자들의 단골집은 어딜까?기자들이 추천하는 단골 맛집의 맛, 그 내력과 맛에 얽힌 사연을 들어본다. 편집자 겨울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12월 4일 점심시간. 따뜻한 국물과 쫄깃한 면발이 생각나
국제결혼이나 취업 이주가 크게 늘면서 한국은 다민족·다인종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국내 거주 외국인 100만 명 시대라지만, 외국인에 대한 차별은 변함이 없다. 본지는 이들에 대한 무관심과 무지·소극성을 떨쳐버리자는 취지로 ‘여덟 빛깔 무지개’를 신설했다. 낯선 땅에서 일하고 가정을 꾸려나가며 차별&m
학교 정보공시제 시행 첫날 1일 공시 사이트에 이용자가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됐다.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초중고교 정보공시제 포털인 ‘학교 알리미’(www.schoolinfo.go.kr) 사이트가 이날 오후 4시 현재 접속 속도가 떨어지고 화면이 아예 보이지 않는 등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교과부 관계자는 "정보공시에 대한
올해 충청권 주요 대학의 취업률이 큰 격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학교정보공시제 시행 첫날인 1일 대전, 충남·북 4년제 일반·산업대학 취업률을 분석한 결과 한국기술교육대(이하 한기대·충남)가 95.2%로 가장 높은 반면 금강대(충남)는 23.5%를 기록, 무려 71.7%포인트나 차이가 났다.지역별
초·중·고 및 대학 학교정보가 1일 정오부터 인터넷에 공시, 교육 수요자들의 교육정보 접근성이 한층 강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 대전 유성구 배울초에서 안병만 교과부 장관 등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정보공시 개통식'을 연데 이어, 오후 2시 대전 충남대에서 '대학정보공시 개통식'을 각각
세상에 무수히 많은 학교가 있지만 졸업 후 동문회는커녕 동기를 마주쳐도 아는 척도 않는 학교가 있다. 대전에서 올들어 지난 11개월간 600여 명이 수강했고, 내달 수강생이 대폭 늘어 한 달간무려 500여 명의 졸업생을 더 배출하는 '존스쿨'(John School)이 이곳이다.성매수 초범에게 처벌 대신 하루 동안 성매매 방지교육을 실시하자는 취지로 도입
습기를 머금은 공기가 겨울치고 촉촉하게 느껴진 24일 대덕구 대화동 빈들교회를 찾았다. 좁은 골목 안쪽, 작고 허름한 교회 3층에 자리한 김규복(57) 목사의 집무실엔 초록식물이 빼곡하다. 김 목사는 대전에서 24년째 가난하고 힘없는 주민과 노동자를 돌보고...
오는 9일은 '귀의 날'이다. 지난 1958년 제정된 귀의 날은 귀의 모양이 '9'자와 비슷하다해 대한이비인후과학회에서 귀의 날로 정했다. 특히 올해는 '고령화 사회에서의 노인성 난청'이라는 부제가 붙었다. 귀의 날을 맞아 노인성 난청의 치료 및 예방법 등에 관해 대전선병원 이비인후과 박문규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노인성 난청이란= 노인성
병원개설 허가지역을 벗어난 병동 확장을 할 수 없다는 복지부의 유권해석이 내려졌다. 복지부는 3일 "의료기관이 개설허가를 받은 울타리 범위 내에 존재하지 않고 기존 의료기관 건물이 아닌 지번과 동이 다른 4차선 길 건너편에 위치한 별도의 건물에 부속시설을 확장 운영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환자관리는 물론 의료기관의 이용에도 혼란
암과 면역체계 이상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온 미국 연구팀이 사상 최초로 말기 암환자 두 명을 유전자 요법으로 치료하는 개가를 올렸다고 미 CNN이 보도했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는 1일 암세포가 전이된 진행성 흑색종(피부암) 환자 2명이 자신의 혈액에서 채취한 백혈구를 유전자 조작해 다시 주입하는 면역요법으로 완치됐다고 발표했다. NCI 스티븐 로젠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