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초격차 기술의 선제 확보를 위한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이하 특화단지) 지정 절차가 올해 상반기 중 완료를 목표로 구체화 단계에 돌입한 가운데 충청권 유치 당위성이 공감을 얻고 있다.▶관련기사 2·3면특화단지 유치에 도전한 대전·충북·충남 등 충청권 광역단체들은 우수한 첨단산업 연구 개발 인프라를 비롯해 직접 생산 체계까지 갖춰 조속한 성과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주목받고 있다.14일 대전시와 충북도, 충남도에 따르면 3개 시·도는 지난달 말 마감된 산업통상자원부의 특화단지 공모에 신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발생 3일째인 14일 관계 기관이 모여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에 착수했다.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소방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등 5개 기관 인력 40명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이날 오전 11시 50분경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 돌입했다.앞서 합동감식반은 최초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2공장 가류공정을 조사하려 했지만 내부 기계들이 불에 타고 구조물들이 붕괴돼 감식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감식반은 2공장 감식이 어렵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내달부터 동물생산·판매업 관련 불법·편법행위에 대한 처벌기준이 강화되고, 허가제·신고제가 도입된다.지역 동물보호단체는 불법적 동물 번식·판매 행위에 대한 고강도 처벌이 가능해진 이번 정부 개정안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또 시설·번식·인력운용 등 적법기준을 어긴 업자는 예외 없이 강력한 벌금·징역형에 처하게 되면서 지역 내 반려동물 방치·학대가 감소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같은 법적 조치가 실효성을 갖기 위해선 빈틈없는 단속망이 전제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대전지역 동물보호단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최근 반려동물 영업장에서 법을 어긴 채 생산·판매해 동물학대로 이어지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관련 단속과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해 8월 대전 서구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80여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방치됐다가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됐다. 동물보호단체의 주장에 따르면 보호소 주인 A씨는 파양을 원하는 반려동물 주인들에게 수십~수백만원을 받고 입소시킨 뒤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아 보호소 내부에는 동물의 배설물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었고, 방치된 동물들이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 보문산 근대식 별장이 공식 등록문화재로 지정된다.해당 별장은 일제강점기 당시 대전 보문산 재조일본인의 가족 별장으로 광복 이후 보문사라는 사찰의 승방으로 사용된 바 있다.7일 대전시는 문화재보호조례에 따라 대전 보문산 근대식 별장을 등록 문화재로 최종 관보 고시할 예정이다.지난해 10월 한 달 가량 등록 예고된 보문산 별장은 이후 추가 조사와 함께 시민 의견 수렴,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거친 후 공식 등록문화재로 지정을 앞두고 있다.이곳은 1931년 대전의 재조일본인(在朝日本人) 쓰지 만타로가 지은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아동 교통사고를 막기 위한 ‘민식이법’이 제정된 이후 충남에서 관련 사고가 2배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스쿨존 721개소에서 발생한 아동 교통사고는 12건으로 집계됐다.충남 스쿨존 아동 교통사고는 2020년 24건에서 2021년 18건, 지난해 12건으로 꾸준히 줄고 있는 모양새다. 이 기간 사고로 인한 아동 부상자는 45명이며,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특히 민식이법이 2019년 12월 제정, 2020년 3월 시행됐다는 점에서 해당 법 도입이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3월 한달간 태극기를 게양합시다.’104주년 3·1절 ‘일장기 게양 사건’에 분노한 세종 시민들이 직접 나섰다.시민 스스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3월 한달간 태극기 게양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것.태극기 게양 캠페인은 세종시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인 ‘세종시닷컴’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지난 1일 세종시 한솔동의 한 아파트 세대에서 3·1절을 맞아 일장기를 게양한 사건이 알려지자, 이에 공분을 일으킨 세종시민들이 캠페인을 제안했다.여기에 더해 세종호수공원 평화의 소녀상 훼손 사건까지 알려지면서, 애국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지난해 충청지역 산재사고 사망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일 고용노동부의 ‘2022년 유족급여 승인 기준 사고사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유족급여가 승인된 사고사망자는 874명으로 2021년 828명보다 46명(5.5%) 늘었다.업종별로는 건설업이 402명(46.0%)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184명, 21.1%) △서비스업(150명, 17.2%) △운수·창고·통신업(104명, 11.9%) 순이었다.건설업은 2021년보다 15명 줄어 전체 사고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건조한 날씨 속 전국에서 산불이 속출한 가운데 충청에서도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라 산림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27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에서 22건의 산불이 발생해 4명이 다치고, 소방서 추산 576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충청에서는 충남 4건, 충북 1건 등 총 5건의 산불이 발생해 소방서 추산 275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지난해 2월 25~26일) 충청에서 발생한 산불보다 3건 많은 수준이다.지난 25일 오후 6시경 충남 금산군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2년 뒤 연구용원자로 ‘하나로’가 가동 30년을 맞이하며 인근 주민의 안전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져가고 있다.올해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계기로 한 특구의 외연확장도 중요하지만 방사선비상계획구역 거주민의 지원책 마련이 더욱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현재 연구용원자로 하나로는 1월 31일 재가동 하루 만에 자동정지 된 이후 여전히 정지 상태를 유지 중이다.한국원자력안전위원회가 대전지역사무소에서 현장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으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가 상세 사건 조사 중에 있다.재가동을 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최근 대전·충청지역에서 실업급여를 부정수급한 66명이 적발돼 총 2억 7000만원에 달하는 반환명령액이 발생했다.23일 대전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실시한 ‘실업급여 부정수급 특별점검’ 결과, 66명의 부정수급자를 적발하고 부정수급액, 추가징수액 등 총 2억 7000만원에 대해 반환명령 조치했다.현재 적발된 부정수급자 중 고액 부정수급 등 18명은 형사 처벌이 진행 중이다.이번 특별점검은 코로나19 이후 지급규모가 크게 늘어난 실업급여의 적절성을 점검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1. 대전지법 형사항소2부(재판장 최형철)는 상해와 소방기본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30일 충남 천안 동남구의 한 상가 건물에서 "냄새가 난다"며 소란을 피우고 복통을 호소하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문진하자 멱살을 잡아 당겼다. 또 신발을 든 오른손으로 구급대원의 왼팔과 어깨를 여러 차례 내려쳤다. 이 폭행으로 구급대원은 6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수준의 어깨 상처를 입었다. 1심 재판부는 "구급대원을 폭해해 상해를 입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