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와 우려. 새로움과 선택에 따라다니는 단어다. 하다못해 볼펜 하나를 사도 새 제품이면 약간의 기대와 우려를 가지기 마련 아닌가.하물며 지난 6·4 지방선거를 통해 입성한 권선택 대전시장에 대한 ‘기대와 우려’는 말할 필요도 없다.시장 취임 100일이 후딱 지나갔다....
▶베를린 마라톤에서 월계관을 쓴 케냐의 키메토는 6년 전까지만 해도 옥수수를 키우던 가난한 농부였다. 하지만 그는 2시간2분57초라는 세계신기록의 보유자가 됐다. 이는 42.195㎞를 100m당 평균 17초48의 속도로 뛴 것인데, 보통 사람들에겐 전력 질주에 가깝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올해 물리학상 수상자로 일본 나고야 메이조대학의 아카사키 이사무 교수와 나고야 대학 아마노 히로시 교수, 미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주립대 나카무라 슈지 교수 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일본은 노벨상 수상자 22명 중 물리학상 8...
불이 났을 때 가장 손쉽게 불을 끌 수 있는 소화기는 어떻게 관리하고, 또 오래된 소화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지난해 8월 22일 서울의 한 공장에서 불을 끄던 60대 남성이 소화기를 작동하던 중 폭발한 소화기 파편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용기본체...
많은 사람들이 지난 2005년부터 방영을 시작한 EBS의 지식채널e라는 프로그램을 알고 있을 것이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인물까지 50여 가지에 이르는 카테고리를 통해 수많은 이야기를 담아내며 대중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식채널e에서 역사 카테고리를 따...
공직선거는 물론, 학교 어린이회장 선거나 심지어 동네 계모임의 대표를 뽑을 때도 선거가 자연스러운 것처럼, 역시 선거에서 빠질수 없는 것이 매니페스토이다. 매니페스토란 개인이나 단체가 연설이나 문서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 대해 정치적 의도와 신념을 밝히는 것을 말한다. ...
며칠 전 다급한 목소리로 112신고가 접수됐다. “여기 한밭수목원인데 애기가 없어졌다”는 내용이다. 인상착의를 확인한 후 즉시 인근에 있는 경찰관이 출동해 어린이를 찾고 있을 즈음 또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여기 어린애가 두리번거리면서 울고 있다”는 것. 아이의 인...
우리 속담에 "인명은 재천"이란 말이 있다. 그렇다면 안전사고나 재난재해는 과연 개인 혹은 사회의 운명일까? 그러나 미국의 안전학자 하인리히는 보험회사의 사고사례 분석을 통해 아차사고가 300건 발생하면 27건이 재해로 발전되고 그 중 1건이 사망재해...
젬병. '봉사가 문고리 잡는다더니 축구에 젬병인 철수가 운 좋게 골을 넣었다네', '셈에는 젬병인 그는 자신의 이익에 관련되면 단 일원도 손해 보지 않는 철저한 인간이지', '이것 저것 야채들을 마구 섞어 비빈 밥은 궁합이 맞지 않아 영양가 면에서는 영 젬병이...
속담에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이 줄 것이 없다’라고 했다. 부(富)는 모으면 모을수록 더욱 키워가고 싶은 것이 우리 인간의 보편적인 심성이기에 그렇다. 그래서 모으는 쪽은 적극적이지만 베푸는 쪽엔 인색하게 되는지도 모른다. 지금 우리나라에도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굵직한...
일상에서 누군가를 평가하거나 소개받을 때, 우리는 흔히 '저 사람은 법 없이도 잘 살아'라고 종종 말하거나 듣는다. 그런데 현재 우리 사회에서 법 없이도 '잘' 살 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지 반문해 본다. 자신의 음식솜씨가 아까워 작은 상점을 빌려 반찬가...
"아름다운 장미꽃을 보려면 처음부터 장미를 심어선 안된답니다. 찔레를 먼저 심어 어느 정도 자라면 찔레 줄기에 장미 눈을 접붙여서 키워야 아름다운 장미를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이유인즉, 처음부터 장미를 심으면 약하고 까다로워서 잘 안 자라는데다 꽃이 잘 안 ...
“잔치는 끝났다”는 어느 시인의 시제가 취임 100일을 맞는 나의 소회를 잘 표현해 준다. 선거 이후 취임하면서부터 ‘떠밀려 다녔다’는 표현이 적절할 정도로 바삐 보냈다. 그러다보니 어느덧 취임 100일이 됐다. 이제 잔치는 끝났고, 준비한 밑그림에 채색 할 일만 남았...
한국에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말이 있다고 들은 적이 있다. 그래서인지 필자는 지난 달 먼 대륙에서 치러진 투표에 온통 관심이 쏠렸었다. 바로 영국 자치정부인 스코틀랜드의 분리 독립을 위한 투표 때문이었다.투표 결과를 보니 분리 독립 찬성 44.6%, 반대 55....
처음 카쉐어링 사업을 시작할 때 주변에는 카쉐어링을 아는 사람이 단 한명도 없었다. 수도권에서는 이미 대중화로 자리잡았지만 대전지역은 일부 젊은층에서만 개념을 알 뿐 무척이나 생소한 단어일 뿐이다. 카쉐어링 서비스는 차량이 필요할 때 자신이 원하는 주차장에서 필요한 만...
술만 마시면 아무런 이유없이 파출소 등 경찰관서에 들어와 다짜고짜 시비를 걸면서 제복을 입은 경찰관들에게 욕설을 하거나 공무를 방해하는 자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바쁜 업무 처리 중에도 경찰관들은 이들에 대하여 모든 욕설을 감수하고 귀가를 종용하는 등 달래보지만 막무가내...
양심의 저울로 무게를 달았을 때, 일상생활의 크고 작은 일들 중에 내덕과 네탓에 대한 무게가 어느 쪽으로 자주 많이 기울었는가를 생각해 본다. 무탈하게 잘 살면 굳이 누구를 원망할 필요도 공치사를 할 일도 없다. 허나 내 안에도 여러가지의 성격이 복합적으로 내재돼 있어...
기업형슈퍼마켓(SSM) 등 대기업의 유통업 진출이 가속화됨에 따라 골목슈퍼의 자생력을 키워주기 위한 정부의 나들가게 지원사업은 2010년부터 2012년까지 1만 개의 골목슈퍼를 1차적으로 지원했으며, 2014년부터 e-나들가게란 사업으로 향후 4년에 걸쳐 1만개의 골목...
예년 같으면 추석을 쇤지 한 달여 지난 지금쯤이면 수확한 온갖 곡식과 과일을 앞에 두고 조상에게 시제 지낼 준비로 분주해질 때다. 하지만 올해는 음력 9월이 윤달이기에 아직 한참이나 여유가 있다. 참고로 윤달은 태음력에 의한 것으로 1년에 한 달이 더 있는 달을 가리키...
인구 800여만 오스트리아는 수도 비엔나를 비롯하여 잘츠부르크, 인스부르크 등 주요 도시 모두가 제각기 독특한 인지도로 이름 높다. 이즈음 도시 경쟁력은 외국인을 포함한 관광객이 많이 몰려와서 그 고장의 홍보효과를 높이는 동시에 경제효과를 유발하는 측면에 치중하는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