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시작과 함께 휘발유와 경유 등 모든 석유 연료에 붙는 유류세가 10% 올랐다. 정확히 말하면 지난해 3월 서민들의 기름 값 인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연말까지 한시 인하했던 유류세가 원상복귀된 것. 그러나 대부분의 서민들은 ‘올랐다’는 느낌만이 들뿐이다.실제 이번...
청주의 중심부에 위치한 상당공원을 지날 때면 한 번씩 눈길이 가는 곳이 있다. 바로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세워 둔 ‘사랑의 온도탑’이다.지난해 12월 초 ‘희망 2009 나눔 캠페인’을 시작한 이후 경기한파에도 불구하고, 기축년(己丑年) 새해 들어서도 온도가 지속적...
대전교육계가 사활을 걸고 추진했던 과학영재학교 유치가 끝내 무산됐다.유치과정에서 각종 잡음이 일었던 경기나 뒤늦게 유치사업에 합류한 대구에도 밀렸다. 경기·대구 특혜론과 정치적 입김설 등 각종 의혹이 잇따랐고 여론도 들끓었다.이번 영재학교 유치는 어느 모로보나 대전이 ...
보령지역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는 대천항 어판장 앞 노점 수산시장, 일명 고무대야 상인들과 보령수협이 내홍을 겪고 있다.이곳은 외지인들이 대천해수욕장이나 보령지역을 찾으면 한 번쯤은 들러 비릿한 바다내음과 함께 싱싱한 할어회를 맛본 후 각종 수산물을 구입하는 ...
꿈은 이뤄진다는 말이 있다.아마도 이 말은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우리 속담과 같은 말로 귀결될 듯싶다.서산시가 오매불망하던 서산바이오·웰빙특구가 지난 19일 지식경제부의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통과했다. 시가 특구사업에 뛰어든 지 무려 4년 6개월 만에 따낸 값진 열매이...
바로 1년 전, 경제 살리기의 국민적 여망을 안고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직선제 체제에서 치러진 대선 가운데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지만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란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그러나 대선 1년을 평가하...
음성군이 올 사업을 위해 배정한 예산 131개 695억 원 중 501억 9000만 원이 사용되지 못한 채 명시이월로 내년도에 추진된다.이들 사업 대부분이 해를 넘겨 추진될 것으로 보이나, 아예 예산만 배정되고 한 푼도 집행하지 않은 예산이 있어 예산집행을 주먹구구 식으...
우리나라 국민이면 누구나 나라꽃 무궁화를 알고 있다. 예전에 무궁화는 대로변 또는 주택가 조그만 공터 등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이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무궁화를 흔히 볼 수 없다. 무궁화나무에는 진딧물이 많이 발생해 관리하기가 힘들다는 이유에서다. 우리 민족과 아픔...
지난 8일부터 아동·청소년 성범죄자로 형이 선고된 217명 중 법원에서 신상정보 열람을 결정한 78명의 신상정보 열람이 가능해졌다.대전·충청권 대상자는 대전 둔산서 3명, 충남 논산서 1명, 충남 부여서 1명, 청주 흥덕서 1명 등 모두 6명이다. 이에 따라 아동·청소...
경제위기의 파장이 온 나라에 번지고 있다.이번 위기는 전 세계적 상황이어서 사정이 IMF 외환위기 때보다도 더 심각하다.지역경제의 숨통은 그 여파에 밀려 살아남아야 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자체가 해결 모색에 나서는 것은 당연하다.그 일들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예전에 어른들이 “온양에 가면 강아지도 돈을 물고 다닌다”고 할 정도로 한때 온양온천은 우리나라 관광 산업의 중심이었으며 흥청거린다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경기가 좋았던 시절이 있었다.오는 15일 수도권전철 개통은 아산시가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지역...
‘요란한 대책, 숨죽인 시장’2008 무자년(戊子年) 한 해 펼쳐진 지역 부동산시장의 모습이다.한마디로 요약하면 올 한해 지역 부동산시장은 성한 데가 한 곳도 없었다.부동산 거래와 연계된 이삿짐센터, 인테리어업, 주방가구 개보수업, 부동산중개업 등 관련 산업도 위기에 ...
공자의 유랑생활 14년 동안 고난을 같이하고 의리를 저버린 적이 없는 제자 자공(子貢)은 탁월한 웅변가며 지략가이며 외교관이었다. 공자가 마지막 임종의 순간에도 달려와 주기를 고대할 만큼 각별한 사이였던 자공이 신양(信陽)의 재상이 돼 인사를 드리러 찾아뵙자 공자는 &...
내년 10월 대전에서 전국체전이 열린다.이번 체전은 대전시 출범 60주년과 광역시 승격 20주년 등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대회로 대전시는 종합순위 3위 목표 달성을 위해 벌써부터 동분서주하고 있다.전국체전 때마다 되풀이되는 얘기지만 성적에만 연연하며 일희일비하는 식으...
지난 25일 예산군 행정사무 전반에 대한 집행상황을 파악하고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되면서 군청 분위기가 어수선하다.연일 올해 주요 업무 및 행감자료 등에 대한 각 실·과의 보고와 함께 피감대상에 대한 군의원들의 날선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집행...
최근 충주시가 2013세계조정선수권대회 유치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정작 지역민들의 참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오는 2013년 8월에 열리는 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전 세계 80여 개 국가에서 23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게 되는 큰 행사다.정부국제행사심사위원회가 지...
지금 전국은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으로 인해 수도권과 지방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지방이 크게 반발하는 것은 수도권 규제완화로 인해 수도권에 공장 신·증축이 가능해지면서 각 자치단체가 경쟁적으로 추진해온 수도권 기업의 지방유치가 거의 ...
40대 이상 국민이라면 1988년 제24회 올림픽 개최지로 서울이 결정되던 1981년 9월 30일 사마란치 IOC위원장의 “쎄울 코리아~”란 음성이 울려퍼진 독일의 남부도시 바덴바덴을 기억할 것이다. 독일의 온천도시 바덴바덴은 유럽 귀족들의 휴양지로, 온양온천은 왕실온...
우리 사회는 인터넷의 등장으로 수많은 정보를 손쉽게 얻고 이를 이용해 사회·경제적인 발전을 이뤄왔다.1990년대 중반 이후 PC통신과 인터넷 사용이 본격화되면서 정보통신의 영향이 사회적으로 광범위하게 파급돼 네티즌은 정보화 사회를 이끄는 주체세력이 되고 있다.대개는 아...
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작된 세계경제의 동맥경화에 가정경제도 파탄날 지경이다. 며칠 전 10년 넘게 고생해 새 집으로 이사가려던 친구 하나가 이사를 포기할 지경에 이르렀다.올 초만해도 집을 리모델링하는데 2000만 원을 투자해 몇십 년을 살 보금자리를 꿈꿨던 친구가 원자재 값과 인건비, 각종 부대비용 등의 상승으로 불과 몇 개월만에 이 비용이 4000만 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