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억원대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타이어 유통업체 타이어뱅크 김정규 회장이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대전지검에 따르면 지난 21일 김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서울지방국세청이 고발한 탈세 혐의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검찰 조사에서 김 회장은 “정상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면서 탈세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회장 소환에 앞서 함께 고발된 타이어뱅크 부회장 등 임직원 5~6명에 대한 조사도 마쳤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해 말 서울지방국세청은 타이어뱅크가 이른바 ‘명... [조재근 기자]
엎친데 덮쳤다.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청주시가 쓰레기폭탄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광역소각장은 정기점검과 지난 달 발생한 화재피해, 수해쓰레기가 겹쳐 풀가동에도 불구하고 보관량이 늘고 있다. 25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달 하루 평균 쓰레기 반입량은 333t이었다. 가연성 218t과 불연성 77t, 대형폐기물 38t으로 나뉜다. 그런데 지난 16일 집중호우 이후 반입량은 평소의 2~3배에 이르고 있다. 광역매립장과 소각장에 반입된 쓰레기양은 17일 1083t, 18일 764t, 19일 787t,... [심형식 기자]
충북도교육청의 혁신학교 사업인 행복씨앗학교 정책에도 불구하고 일선학교현장은 여전히 구태의연한 교육법을 고수해 변화가 없다는 지적이 대두돼 논란이 일고 있다. 행복씨앗학교는 즐거운 배움·창의적교육, 민주적 학교 운영, 책임지는 학교공동체 등 3대 중점과제를 바탕으로 혁신학교 도약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현재 충북에는 유치원 1곳, 초교 16곳, 중 11곳, 고교 2곳 등 모두 30곳의 행복씨앗학교와 23곳의 준비교가 운영되고 있다. 씨앗학교는 해마다 평균 4000만원을 지원받고 있으며 준비교도 1년간 교당 평균 1000만원의... [임용우 기자]
사상 유례없는 폭우로 수해피해를 겪고 있는 청주시가 주민들을 위한 실질적 대책을 내놨다. 시는 중앙의 특별재난구역 지원과 별도로 조례 제·개정을 통해 수재민을 지원하는 한편, 중앙에 법률개정 건의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승훈 청주시장은 2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6일 기록적인 폭우로 현재까지 청주지역 민간·공공부문 피해액이 810억 9000만원에 달한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에도 민간피해에 대한 지원에는 큰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현재 청주지역 수해 피해액은 정부의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서... [김영복 기자]
대전시가 8월 중 유성복합터미널 조성사업 우선협상자 선정을 위한 재공모를 진행한다. 롯데컨소시엄의 사업 포기 이후 주민 반발은 물론 사업 차질 장기화 우려의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높아지자 재추진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자 재선정을 위한 공모지침서 초안이 완성됐다. 시는 다음 주 중 유성복합터미널 정상화를 위한 합동 TF(Task Force)에 공모지침서 초안을 상정하고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다음 달 재공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유성복합터미널 합동 TF는 행정부시장을 팀장으로 시 관련 부... [양승민 기자]
지난 1월 중순경 몽롱한 상태에서 눈을 뜬 50대 남성은 낯선 곳에 있는 자신을 보고 깜짝 놀랐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모텔에 잠이 들어 있고, 전날 술값으로 무려 580만원을 결제했다는 휴대폰 문자가 와있었다. 곰곰이 기억을 떠올린 남성은 전날 밤 호객행위를 하는 남성을 따라 대전 중구의 한 유흥주점에 들어갔고, 양주 5~6잔정도를 마신 뒤 소위 ‘필름이 끊긴’ 사실을 알았다. 문제는 수백만원에 달하는 술값이었다. 양주 몇 잔을 마신 기억뿐인데 혼자서 수백만원에 달하는 술과 안주를 먹었다는 것이 이해되지 않았다. 그는 당시 ... [조재근 기자]
대전시가 월평근린공원 정림지구 민간특례사업 개발에 대한 승인 여부가 달린 심의위원회 개최일정을 뒤로 미뤘다. 최근 열린 갈마지구 개발의 2번째 재심의 결정에 따른 영향으로, 지역 내 민간특례사업이 산적한 가운데 전체적인 사업지연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시는 25일 열기로 한 도시공원위원회의 월평근린공원 정림지구 시설변경안 등에 대한 심의 일정을 취소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정림지구 개발에 대한 승인과 비공원시설(아파트) 위치 등을 결정할 예정이었다. 도시공원위원회는 시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건축, 디자인, 조경 등... [양승민 기자]
도안대로 완전개통 가속화 속, 도안지구 2·3단계 구역을 겨냥한 속도감 있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대전시·지역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시는 최근 서구 관저동 원앙마을에서 유성구 용계동 도안신도시(목원대 옆)까지 총 1.9㎞ 구간(10차로)을 연결하는 도안대로 완전체 건설 사업의 시공사를 선정하고, 도로 공사에 편입되는 토지 및 지장물 등의 보상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시가 ‘도안대로’ 완전개통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선 것이다. 만성 정체에 시달리는 도안 신도시의 교통흐름을 개선할 ‘도안대로’가 도안지구... [이승동 기자]
대전 유성구에 조성 중인 ‘사이언스빌리지’를 은퇴 과학기술인 전문지식 활용과 교류 확대의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는 주거와 편의공간 조성에 치우쳐 단순한 실버타운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4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에 따르면 사이언스빌리지는 고경력 과학기술인 후생복지공간으로 조성돼 유성구 도룡동 일대에 내년 4월말 완공된다. 약 57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으로 정부에서 160억원, 민간기부(SKT)로 300억원 정도를 들여 지하 3층, 지상 10층 규모로 지어진다. 사이언스빌리지는 1... [홍서윤 기자]
대전지역에 연일 열대야 현상이 기승을 부리면서 시민들이 더위에 밤잠 못 이루고 있다. 24일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이 27.5℃를 기록하면서 열대야가 최근들어 4~5일간 이어지고 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당일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영상 25℃ 아래로 떨어지지 않을 때를 말한다. 올해 대전에서 첫 열대야가 관측된 날은 지난 16일로 지난해(7월 24일)보다 일주일가량 빠르게 나타났다. 2015년은 열대야가 29일경 첫 관측됐던 것을 감안하면 올해 보름가량 빨리 나타난 것이다. 대전은 지난 16일... [홍서윤 기자]
좌초위기에 내몰렸던 대전 둔산 이랜드 대형쇼핑센터 건립 사업이 몸집 키우기를 통해 1년여만에 본격 재추진될 전망이다. 자금 유동성 확보를 큰틀로 한 재무구조 개선 작업의 돌파구를 찾은 사업주체 이랜드가 규모확대를 통한 ‘새판짜기’ 사업구상에 돌입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공격적 사업추진을 기대할 수 있게됐다. 다만 이랜드 측이 정확한 공사재개 시점을 못박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관할 서구청은 최근 현장소장 등 이랜드 측 실무진과 사업 재추진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구 건축과 관계자는 “이랜드 측 실무... [이승동 기자]
지난 21일 오전 충남 보령의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 일원에서 개막한 제20회 보령머드축제가 22일까지 3일간 2백만 명이 즐기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축제임이 입증됐다. 머드축제 개막과 함께 머드광장을 가득 메운 국내·외 피서객들은 온몸에 진흙을 뒤집어썼고 여기저기서 진흙으로 칠을 한 관광객들의 머드사랑이 이어졌다. 넘어지고 쓰러지고 온몸이 진흙 범벅이 돼도 행복한 모습이 해수욕장 일원에서 연출됐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가수 싸이의 환상 콘서트가 25일 오후 8시에 펼쳐지고 28일 오후 8시에는 인기가수 아이유와 크라잉넛의 무대가... [송인용 기자]
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은 지난 21일 비례대표 의원이 정당에서 제명되면 직을 상실토록 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비례대표 국회의원 또는 비례대표 지방의회 의원이 소속 정당의 합당·해산 또는 제명외의 사유로 당적을 이탈·변경하거나 2개 이상의 당적을 갖고 있을 때 임기 개시 전에는 당선을 무효로, 임기 개시 후에는 퇴직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정당 득표에 의해 당선된 만큼 전문성을 바탕으로 소속 정당이 정해둔 당헌·당규·정강·정책 등을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인희 기자]
최근 강아지와 고양이 등이 인덕션이나 전기레인지 작동 버튼을 건드려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11시경 대전 동구의 한 빌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주방 내부 20㎡와 집기류 등을 태우고 85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진화됐다. 화재조사를 벌이던 소방서는 빌라 주방에 있던 전기레인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했고, 전기레인지 위에는 비닐 봉투가 있었다. 화재조사반은 집주인과 함께 사는 고양이가 전기레인지 전원 스위치를 눌러 화재가 난 것으로 봤다. 전기레... [조재근 기자]
대전시는 지역 대학생의 공공기관 채용확대를 위해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공공기관운영법)’ 수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22일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 보좌관 회의를 통해 올해 하반기부터 지방의 각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은 30% 이상 지역인재를 채용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또 더민주 강훈식 의원은 지역인재 우선고용을 위한 이전지역의 범위를 해당 공공기관이 이전하는 지역이 속하는 권역으로 확대하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혁신도시법)’을 개정 발의했... [양승민 기자]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가 삽과 토사를 가지고 20일 충북도청과 도의회를 방문해 외유성 연수에 나선 충북도의원들의 사퇴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이날 도청과 도의회 정문 앞에서 “왜 당선만 되면 국민을 개, 돼지로 보는 거냐”며 “그런 정신이 없는 사람들 때문에 국민들이 괴로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할 생각이 없는 도의원들은 모두 사퇴하라”며 물난리 속에 유럽 연수를 떠난 충북도의원 4명의 사퇴를 촉구했다. 오 대표는 도의회 건물 진입을 시도하다 경찰에 제지당하자 준비한 삽과 토사를... [임용우 기자]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이 '문재인 정부 5개년 계획'의 재원조달 방안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며 '증세 문제에 대한 국민토론'을 제안했다. 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소득세율 조정 등 증세 문제에 대해 (국민들께) 정직하게 얘기하고 국민 토론을 요청해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김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에 소득세 최고구간을 조절하겠다고 했고 법인세율도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너무 약한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하면서 "(국가가) 좀 더 나은 복지 ... [백승목 기자]
“매일 오고가던 길인데 앞으로 통행이 금지된다고 하니 시원섭섭하네요” 20일 오전 10시가 막 지나자 교통통제를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홍도육교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홍도육교는 1984년 경부선 철로 위에 건설된 과선교로, 30여년 동안 단절된 동·서 지역을 연결하는 교통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대전 시민이라면 대전복합터미널과 고속도로(대전IC)를 이용하기 위해 누구나 한 번쯤 이용해본 추억이 있을 것이다. 홍도육교는 동구 원도심과 중구 원도심, 서구 둔산지역을 잇는 교통과 물류의 핵심 시설이기도 했다. 하지만... [양승민 기자]
정부 재정지원사업을 따낸 충청권 대학들이 감사원 감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학들 사이에선 이번 감사 타깃이 대학이 아닌 재정지원사업을 결정지은 교육부로 보고 있다. 20일 충청권 대학들에 따르면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중복 선정된 3~4개 대학들이 감사원의 감사를 받고 있다. 감사원은 피감 대학에 정기 계획에 따른 감사로 설명했다고 전해졌다. 실제 감사원은 올해 감사계획에서 ‘국가재정의 효율적 운용을 지속 점검’을 밝히고 재정지원사업 집행을 감사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대상이 된 대학들은 과거... [이형규]
지난 16일 기습적으로 내린 폭우로 도내 누적 피해액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잠정 집계한 피해액은 전날 202억 2000만원보다 1.5배가량 증가한 295억 6000만원으로 집계됐다. 피해액은 청주 148억 3000만원, 괴산 70억 2000만원, 보은 36억 4000만원, 진천 15억 3000만원, 증평 13억 4000만원이다. 도내에서 폭우로 피해를 본 지역 중 특별재난지역 지정 가능 피해액 기준은 청주 90억원, 진천·증평 75억원, 보은·괴산 60억원 등으로 청주와 괴산은 이미 ... [진재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