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 http://blog.naver.com/sanha2323 좋은 친구를 둔다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일까요? 저에게는 숲과 식물 그리고 꽃에 대해서는 움직이는 사전이라고 해야 될 정도로 아는게 많은 식물박사 친구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나무박사 친구도 있는데 그 친구는 이번에 2번째 도감책을 발간하기도 했답니다. 정말 대단하고 자랑스러운 친구들이지요. 그런 친구를 둔 저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 친구들이 저에게 세종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주최하는 2015년 세종시 자연해설사 심화과정 프로그램을 적극 권했고, ...
봉황52 http://blog.daum.net/524co 이른봄 첫물 부추를 먹으면 남자한테 좋은데. 정말 좋은데 말로는 못한다는 그 부추가 이젠 고상하면서도 별처럼 신비하게 꽃을 피웠습니다. 신비한 멋과 향기가 있는지 주변에 여러꽃이 있는데도 유난히 부추꽃 위에서 벌들이 윙윙윙~. 잠시 훠이 벌을 쫓아 버린 후 얼른 망원렌즈로 당겨 찍어 보았습니다. 요거이 부추꽃 겉절이 해먹어도 맛있고, 부추꽃전 해도 맛있는데 도전히 손을 댈 수 없이 이쁘기에 그냥 옆에 두고 지켜 보다가 씨가 영글면 내년엔 더 넓은 부추꽃밭을 만들어 보려 ...
길자 http://blog.naver.com/azafarm 2015 홍성역사인물축제가 이제 일주일을 앞두고 있는데 오늘은 지난 축제모습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지난 축제모습을 보면 이번 축제 모습도 짐작이 가능하실겁니다. 우선 맨 위에 사진들은 2012년 축제 모습인데 이 당시에는 축제 명칭이 내포문화축제였죠. 백야 김좌진과 만해 한용운 두 캐릭터를 주제로 해 축제가 구성됐는데 축제기간은 지금보다 하루 많은 4일동안 축제가 진행됐답니다. 체험행사장은 오방색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이 진행됐는데 저도 이 때 당시 부스 운영자로 참가...
모과 http://blog.daum.net/moga2641 위즈덤에서 하는 사람도서관 대전지역의 초청을 두 달 전에 받았습니다. 방학 중에 대학생들이 바쁘고 아르바이트 등 시간이 안될 것 같아서 개강 후로 연기 했습니다. 제 강의 이외에 다양한 강의가 많습니다. 주제는 ‘파워블로거 모과 아줌마와 나누는 블로그 마케팅을 통한 취업이야기’. 대형마트의 서점을 운영하면서 컴퓨터를 많이 사용했습니다. 그 당시 뭔지 잘 몰랐던 블로그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소설가가 원래 꿈이었고 글 쓰는 것을 좋아했던 저는 블로그의 매력을 점점 알게되었...
청송 http://blog.naver.com/sanha2323 세종으로 이사를 하고 벌써 스무밤을 보냈다. 이전의 이사 때와는 달리 새 집이 전혀 낯설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이 집과 우리 식구들의 기운이 맞아서 그런건 아닌가 생각해 본다. 아직까지 정리되지 못한 짐들과 비어있는 공간들로 집이 어수선함에도 불구하고 식구들은 안정적이고 편안하게 예전부터 살아온 듯 새로운 집에 적응을 마쳤다. 이사를 하는 과정에서 화단에 있던 화분들은 많이 정리가 됐고, 이제 몇 개 남아있지 않는 화분 중에는 친정에서 얻어온 10년 쯤 된 난(蘭)...
길자 http://blog.naver.com/azafarm 세계유산이란 유네스코 '세계문화 및 자연유산보호협약'이 규정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닌 유산으로서 특성에 따라 자연유산, 문화유산, 복합유산으로 분류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곳은 얼마전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부여 능산리 고분군입니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것은 국경을 초월할 만큼 독보적이며 현재 및 미래세대 전 인류에게 공통적으로 중요한 문화 또는 자연적 중요성을 인정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능산리 고분군, 과연 어떠한 점이 이러한 점을 인정받았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
비단모래 http://blog.daum.net/silkjewel-58 주말이면 달려가는 시골집. 2박 3일 밥상에 오르는 가지, 고추, 호박잎, 호박, 그리고 노각. 핏줄 속까지 건강해 진다. 가지와 고추를 튀김으로 해먹었더니 색다르고 참 맛있었다. 와송은 지난 형제모임에 울산동서를 한아름 따주고 이번에 많이 수확해 효소를 한단지 담가놓고 왔다. 잘 익어라. 이웃들과 나누게…. 마당에 나무 새 한마리 세웠다. 높이 앉아 누군가를 기다리라고. 다음 주말 또 갈테니 집 잘보라고. 마당 담쪽으로 세우고 있는 새… 솟대. 누린장 나무...
청송 http://blog.naver.com/sanha2323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선선해진 날씨입니다. 이제 하고자 하는 것들 찾아 움직일 때가 된 것 같죠? 하고 싶은 걸 할 수 있는 우선순위에서 0순위는 바로 건강입니다. 바야흐로 백세시대를 맞아 모두의 관심사가 웰빙과 힐링으로 쏟아지고 있는데요.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대전시민대학(이하 대전시민대학)에도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벗어나 온 몸을 이완시키며 나를 알고, 나를 볼 수 있는 힐링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바로, 즐기는 놀이처럼 함께 어울리며 힐링하는 프로그램, ...
봉황52 http://blog.daum.net/524co 입추와 처서가 지나니 조석으론 제법 쌀쌀하다 싶은 것이 이제 또 환절기인가 봅니다. 이렇게 환절기가 되면 입맛도 사라지고 건강도 챙겨야 하는데 뭐 특별한 것 없나 싶을 때 향긋하게 입안을 감싸주면서 입맛 돋아주는 ‘깻잎 장아찌’. 정말 쉽게 만들어 오래도록 보관하고 먹을 수 있는 방법 소개합니다. 삼삼하게 잘 만들어진 깻잎 장아찌, 뜨신밥 한수저에 척 올려 먹으면 ‘햐~’ 입안부터 뱃속까지 향긋함에 춤을 추는 듯 하지요. 오이하우스 옆 공터에 올해는 들깨을 심어 놓았더니...
변종만 http://blog.daum.net/man1004 올해 광복절은 '광복 70주년'이라는 특별한 의미를 지녀 남달랐다. 정부에서는 광복절 전날인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고, 각급 기관과 기업에서는 고속도로 무료 통행, 고궁 및 박물관 무료 개방 등 국민들의 사기를 진작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내놓으며 경제 살리기에 동참했다. 대통령들이 별장으로 사용했던 청남대도 14일부터 3일간 무료 입장에 동참했다. 특히 승용차로 입장하려면 전날까지 인터넷으로 예약해야 하지만 이날만은 누구나 승용차 입장이 가능해 많은 사람...
길자 http://blog.naver.com/azafarm 고려말 충신인 최영 장군, 그의 고향은 충남 홍성군 홍북면 노은리입니다. 하지만 그의 묘는 고향과는 멀리 떨어져 있는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하고 있는데 우연히 근처를 지나다 최영 장군의 묘를 가리키는 안내판을 보고 잠시 시간을 내어 찾아가 보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최영 장군묘로 가는 길은 고양동 누리길의 일부분으로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잠깐! 최영장군에 대해 잠시 알고 넘어갈게요. 최영장군은 1359년 홍건적이 서경을 함락하자 이방실 등과 함께 이를 물리쳤으며, 이...
변종만 http://blog.daum.net/man1004 지난 7월 25일, 청주씨밀레산악회원들이 금대봉과 대덕산을 산행하며 야생화와 검룡소를 구경한 후 구와우마을과 황지연못에 다녀왔다. 이날 돌아본 금대봉(높이 1418m)은 강원도의 태백시, 정선군, 삼척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두산백과에 의하면 금대(金臺)는 이곳에 금이 많아 붙여진 이름으로 신이 사는 곳을 뜻하는 검대에서 유래되었다. 대덕산(높이 1307m)은 태백시와 삼척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는 금대봉과 대덕산 일대가 환경부의 자연생태계 보호지...
봉황52 http://blog.daum.net/524co 장마철이면 친정아버지의 단골 메뉴였던 애호박 새우젓국. 얼마전에 삼시세끼 재방송을 보는데 최지우가 끓여 보겠다던 그 애호박 새우젓국. 간단하면서도 짭조름 해서 유난히 막걸리를 즐겨 드시던 울 친정아버지. 장마철에 지글지글 애호박전도 좋아라 하셨지만 내 기억속엔 보글 보글 마당에서 모깃불 피면서 친정아버지가 직접 채마전에서 애호박 두어개 따와 보글보글 끓이다 새우젓 두어숟가락 넣고 대파숭숭 썰어 넣어 끓여 주면 구수름해서 7남매들 너도 나도 숟가락 왔다 갔다 했었는데…. ...
변종만 http://blog.daum.net/man1004 7월 6일부터 이틀간 지인 부부와 충남의 바닷가를 둘러봤다. 비 소식 때문에 3일 여행으로 계획했던 일정을 하루 줄여 이틀만에 다 돌아보려니 아침 일찍부터 부산을 떨어야 했다. 청주를 출발해 당진영덕고속도로 예산수덕사IC를 빠져나온 자가용이 홍성을 지나 서산A지구방조제를 목전에 둔 서부면 궁리의 길가에 정차한다. △궁리소나무= 차에서 내리면 분재를 닮은 멋진 소나무 한 그루가 낮은 언덕 위에서 오가는 차량들과 뒤편의 간월호를 내려다보고 있다. 안내문에 의하면 수령 30...
지방 국립대를 나온 아들이 취업을 하고 서울에 살게 됐습니다. 며느리 동글이를 만나 3년 연애를 하고 결혼 후 처가 근처에 신혼집을 마련했습니다. 아들은 충청지사로 발령을 원하면 올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반대했습니다. 며느리도 나같이 외로운 객지살이를 하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남편과 결혼하고 직장을 따라서 경기도와 경상도에서 근 30년을 살았습니다. 2008년 남편의 고향 충청도로 이사를 오니 아는 사람이라고는 시집식구들 밖에 없는 도시였어요. 이사오자 마자 발목 아킬러스건 염증을 치료하느라고 17개월을 ...
착한 헤어짐 - 원태연 떠나갈 사람은 / 남아있는 사람을 위해 / 모진 척 싸늘하게 남아있을 사람은 / 떠나갈 사람을 위해 / 아무렇지 않은 듯 덤덤하게 아니라고 / 죽어도 아니라고 / 목구멍까지 치미는 말 / 억지로 삼켜가며 헤어지는 자리에서는 / 슬프도록 평범하게 시민대학이 오늘 종강을 했다. 40대부터 70대까지 시를 읽고 시를 쓰는 시간. 처음엔 두렵고 힘들어하셨지만 한학기를 마치며 동시같은 시 한 편 씩이 나와서 이렇게 만들어다 드렸더니 뿌듯해 하셨다. 살아온 인생처럼 시를 쓰고, 살아온 인생을 쏟아낸 서툰 시지만 그...
그 날, 뜨거운 열기로 아스팔트가 일렁거리던 날이었다. 전날 밤, 한 통의 전화로 이루어진 친구와의 갑작스런 만남은 계룡으로의 자유여행이 되었다. 내가 정말 좋아하는 그 친구는 누구보다도 철저하게 친환경적인 삶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는 열혈 지구사랑 종신회원이다. 내비게이션도 없으며, 창문도 손으로 돌려야 올리고 내릴 수 있는 친구의 구식 소형차를 타고 도로안내판을 예의 주시하며 길을 달렸다. 계룡시에 들어서자 안내판에서 제일 먼저 ‘무상사’라는 글씨를 보았다. 음~ 무상사… 절 이름도 무척 마음에 들었다. 우린 곧바로 무상사...
길자 http://blog.naver.com/azafarm 지난 6월 7일, 학여울 서울무역전시장에서는 귀농귀촌 농식품일자리 박람회가 열렸는데요. 저 길자가 이 곳을 방문했답니다. 메르스가 퍼지고 나서 처음 서울에 간 것인데 겁나더군요. 홍성을 출발해 고속도로에 올라가기 전에 편의점에 들러 마스크를 구입하고 상경했는데 이렇게까지 해서울에 간 이유가 있죠. 마지막날 이곳 행사 강연자(?)로 참석한 것인데요강연이라기 보다는 저의 시골살이 경험담을 이야기하는 자리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참여한 행사는 ‘청춘농담’이라는 행사로 ...
변종만 http://blog.daum.net/man1004 지난 6월 16일, 청주행복산악회원들과 '청정자연, 녹색쉼표'를 자랑하는 단양군 대강면의 황정산으로 산행을 다녀왔다. 이번 산행지였던 황정산(높이 959m)은 경북 문경시 동로면에 위치한 황장산(높이 1077m)과 다른 산으로, 주위의 경관이 아름답고 능선에 오르내리기 험한 바위가 많아 스릴과 묘미를 느끼기에 좋은 산행지다. 오가는 길에 선암계곡, 사인암, 방곡도예촌, 국립황정산자연휴양림을 둘러보기에도 좋다. 주말농장의 작물들이 가뭄 때문에 몸살이 났다. 모처럼 물을 ...
모과 http://blog.daum.net/moga2641 남편이 주말마다 덕산 고향집에 가서 농사를 짓는게 3년 넘었다. 2004년부터 집을 고치느라고 주말마다 다녔으니 10년도 넘게 시골집에 다닌 셈이다. 주중에 도시에서 일하며 받은 스트레스를 주말에 시골에 들어가서 무념무상으로 농사를 지으며 해소하고 오는 것 같다. 요즈음 계속되는 가뭄으로 농부들의 마음속도 까맣게 타들어간다는 뉴스를 보게 된다. 주말밖에 시골에 들어가지 못하는 남편의 마음 속은 애가 더 타는 것 같았다. 2주 전에 친구의 아들 결혼식이 서울에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