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발생 3일째인 14일 관계 기관이 모여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에 착수했다.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대전소방본부, 한국전기안전공사, 대전지방고용노동청 등 5개 기관 인력 40명으로 구성된 합동감식반은 이날 오전 11시 50분경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에 돌입했다.앞서 합동감식반은 최초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2공장 가류공정을 조사하려 했지만 내부 기계들이 불에 타고 구조물들이 붕괴돼 감식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감식반은 2공장 감식이 어렵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내달부터 동물생산·판매업 관련 불법·편법행위에 대한 처벌기준이 강화되고, 허가제·신고제가 도입된다.지역 동물보호단체는 불법적 동물 번식·판매 행위에 대한 고강도 처벌이 가능해진 이번 정부 개정안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또 시설·번식·인력운용 등 적법기준을 어긴 업자는 예외 없이 강력한 벌금·징역형에 처하게 되면서 지역 내 반려동물 방치·학대가 감소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하지만 한편으로는 이 같은 법적 조치가 실효성을 갖기 위해선 빈틈없는 단속망이 전제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대전지역 동물보호단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최근 반려동물 영업장에서 법을 어긴 채 생산·판매해 동물학대로 이어지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어 관련 단속과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지난해 8월 대전 서구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80여마리의 개와 고양이가 방치됐다가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됐다. 동물보호단체의 주장에 따르면 보호소 주인 A씨는 파양을 원하는 반려동물 주인들에게 수십~수백만원을 받고 입소시킨 뒤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아 보호소 내부에는 동물의 배설물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었고, 방치된 동물들이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 보문산 근대식 별장이 공식 등록문화재로 지정된다.해당 별장은 일제강점기 당시 대전 보문산 재조일본인의 가족 별장으로 광복 이후 보문사라는 사찰의 승방으로 사용된 바 있다.7일 대전시는 문화재보호조례에 따라 대전 보문산 근대식 별장을 등록 문화재로 최종 관보 고시할 예정이다.지난해 10월 한 달 가량 등록 예고된 보문산 별장은 이후 추가 조사와 함께 시민 의견 수렴,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거친 후 공식 등록문화재로 지정을 앞두고 있다.이곳은 1931년 대전의 재조일본인(在朝日本人) 쓰지 만타로가 지은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아동 교통사고를 막기 위한 ‘민식이법’이 제정된 이후 충남에서 관련 사고가 2배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6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 스쿨존 721개소에서 발생한 아동 교통사고는 12건으로 집계됐다.충남 스쿨존 아동 교통사고는 2020년 24건에서 2021년 18건, 지난해 12건으로 꾸준히 줄고 있는 모양새다. 이 기간 사고로 인한 아동 부상자는 45명이며, 다행히 사망자는 없었다.특히 민식이법이 2019년 12월 제정, 2020년 3월 시행됐다는 점에서 해당 법 도입이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3월 한달간 태극기를 게양합시다.’104주년 3·1절 ‘일장기 게양 사건’에 분노한 세종 시민들이 직접 나섰다.시민 스스로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3월 한달간 태극기 게양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것.태극기 게양 캠페인은 세종시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인 ‘세종시닷컴’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지난 1일 세종시 한솔동의 한 아파트 세대에서 3·1절을 맞아 일장기를 게양한 사건이 알려지자, 이에 공분을 일으킨 세종시민들이 캠페인을 제안했다.여기에 더해 세종호수공원 평화의 소녀상 훼손 사건까지 알려지면서, 애국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지난해 충청지역 산재사고 사망자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일 고용노동부의 ‘2022년 유족급여 승인 기준 사고사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유족급여가 승인된 사고사망자는 874명으로 2021년 828명보다 46명(5.5%) 늘었다.업종별로는 건설업이 402명(46.0%)으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184명, 21.1%) △서비스업(150명, 17.2%) △운수·창고·통신업(104명, 11.9%) 순이었다.건설업은 2021년보다 15명 줄어 전체 사고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건조한 날씨 속 전국에서 산불이 속출한 가운데 충청에서도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라 산림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27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5~26일 이틀간 전국에서 22건의 산불이 발생해 4명이 다치고, 소방서 추산 576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충청에서는 충남 4건, 충북 1건 등 총 5건의 산불이 발생해 소방서 추산 275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지난해 2월 25~26일) 충청에서 발생한 산불보다 3건 많은 수준이다.지난 25일 오후 6시경 충남 금산군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2년 뒤 연구용원자로 ‘하나로’가 가동 30년을 맞이하며 인근 주민의 안전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점차 커져가고 있다.올해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계기로 한 특구의 외연확장도 중요하지만 방사선비상계획구역 거주민의 지원책 마련이 더욱 시급하다는 지적이다.현재 연구용원자로 하나로는 1월 31일 재가동 하루 만에 자동정지 된 이후 여전히 정지 상태를 유지 중이다.한국원자력안전위원회가 대전지역사무소에서 현장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으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가 상세 사건 조사 중에 있다.재가동을 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최근 대전·충청지역에서 실업급여를 부정수급한 66명이 적발돼 총 2억 7000만원에 달하는 반환명령액이 발생했다.23일 대전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실시한 ‘실업급여 부정수급 특별점검’ 결과, 66명의 부정수급자를 적발하고 부정수급액, 추가징수액 등 총 2억 7000만원에 대해 반환명령 조치했다.현재 적발된 부정수급자 중 고액 부정수급 등 18명은 형사 처벌이 진행 중이다.이번 특별점검은 코로나19 이후 지급규모가 크게 늘어난 실업급여의 적절성을 점검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실시됐다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1. 대전지법 형사항소2부(재판장 최형철)는 상해와 소방기본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30일 충남 천안 동남구의 한 상가 건물에서 "냄새가 난다"며 소란을 피우고 복통을 호소하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문진하자 멱살을 잡아 당겼다. 또 신발을 든 오른손으로 구급대원의 왼팔과 어깨를 여러 차례 내려쳤다. 이 폭행으로 구급대원은 6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수준의 어깨 상처를 입었다. 1심 재판부는 "구급대원을 폭해해 상해를 입혀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지역 발달장애인들이 거점병원이 없어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광역시·도별로 거점병원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나와 주목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민주당 의원은 최근 광역지방자치단체마다 1개 이상의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내용이 담긴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게 되면 광역시·도는 지역 내 의료기관 1곳 이상을 발달장애인 거점병원과 행동발달증진센터로 의무적으로 지정해야 한다.강선우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거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문화재단에서 또 부당인사 논란이 불거졌다.앞서 대전시로부터 해임 통보를 받은 심규익 재단 대표이사가 재심 신청으로 복직한 뒤 곧바로 인사권을 행사하자 노조는 이를 부당행위로 규정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전문화재단지부는 15일 성명을 통해 "알 수 없는 이유로 대표이사가 갑작스레 업무에 복귀했으며 복귀 첫날 기획경영본부장을 직위해제 조치했다"고 밝혔다.노조는 "이는 그동안 대표이사가 자행해 온 부당인사들과 매우 유사하며 노동위원회 판정 및 대전시 감사에도 불구하고 변화된 모습은 커녕 직원들을 더욱 핍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 태안119안전센터는 7일 오후 3시32분경 태안 남면 신장리의 한 식당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출동했다.소방인력이 현장에 도착한 시간은 11분 뒤인 오후 3시43분경. 내비게이션이 예상한 13분보다 2분 빨랐다.하지만 소방은 화재 진압을 위한 골든타임을 7분으로 정하고 있다.소방은 40여분 만에 불길을 제압했지만, 이미 화마는 식당 1동 190㎡ 중 120㎡를 집어삼키며 약 1000만원 재산 피해를 냈다.태안의 화재 골든타임 달성률이 절반 수준에 그치며 충남에서 화재 대응에 가장 취약한 것으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고금리·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7일 대전 시내의 한 식당 가격표가 수정돼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충청지역 기업들이 임신·출산지원제도나 육아 등 돌봄지원제도를 제대로 운용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1년 일·가정 양립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지역 조사 대상 기업(5인 이상 사업체)의 15.0%는 출산전후휴가제도를 ‘전혀 활용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출산전후휴가는 임신 중의 여성근로자에게 출산 전후로 부여하는 휴가를 말한다.충북과 충남 역시 출산전후휴가제도를 전혀 활용할 수 없다고 응답한 경우가 각각 12.2%, 18.4%로 나타났다.‘활용 가능하지만 직장 분위기 등으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해외 발로 추정되는 ‘분산서비스 거부’(디도스·DDoS) 공격으로, 공공기관과 기업에 비상이 걸렸다. 사이버 공격은 공공기관과 기업에 가장 큰 위협적 요인으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코레일톡 등 철도 이용을 위한 모바일앱과 홈페이지 전산시스템이 디도스 공격 대응과정에서 장애를 빚었다. 코레일 측은 "전날 오후 10시부터 탐지된 디도스 공격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이날 오전 5시 50분 오류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이로 인해 6일 오전 6시 10분부터 전산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충청지역 반려동물 양육 비율은 대전이 가장 높고 충북이 가장 낮은 것으로 추산됐다.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22 동물보호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현재 거주지에서 직접 양육하는 비율은 25.4%였다.충청지역별로는 △대전(31.8%) △세종(27.8%) △충남(24.6%) △충북(21.5%) 순이었다.반려동물 1마리당 월평균 양육비용은 15만 3800원으로 집계됐다.충청권에서는 대전이 19만 5500원으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세종 10만 7400원 △충북·충남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경찰이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벌인 최근 6개월간 충남에서 피의자 24명이 검거됐다.피해자는 20~30대 청년층이 과반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난다.4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7월 24일~올해 1월 24일 충남에서 21건의 전세사기 피해가 발생해 24명이 검거됐다.이 기간 경찰청은 전담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전국적으로 전세사기 특별단속을 실시했다.충남에서 검거된 전세사기 피의자를 유형별로 볼 때 권리관계 허위고지가 8명으로 가장 많았고, 깡통전세와 같은 보증금 미반환이 6건 집계됐다.이어 무권한 계약이 4건,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지난해 충청지역에서 소방헬기가 678회 출동해 등산객 등 215명을 구조·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31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소방헬기 출동 건수는 6493회로 2021년(5667회) 대비 14.6% 증가했다. 구조·구급 인원 역시 2239명으로 전년 대비 2.2% 늘었다.출동 유형별로는 구조·구급이 2610회로 가장 많았고, 교육훈련(2026회), 정비시험(873회), 산불진화(799회) 등이 뒤를 이었다.구조·구급 출동을 월별로 보면 10월이 337회(12.9%)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