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양이 기가 막히는구나. 유물 하나하나의 문양에 세월의 연륜이 더해져 감히 만들 수 없는 진품이로다."한국화의 대가 혜강(蕙岡) 김해선(金海宣·61·대전시 중구 목동) 선생이 '진시황 진품유물전'을 찾았다.10여년 전 서울에서 열린 '진시황전'을 계기로 중국의 그림은 물론, 도자기 기법, 공예 등에 큰 관심을 갖게 된 혜강은 1998년 중국 섬서성에
기말고사를 마친 대전·충남 지역 초등학생 1400여명이 9일 오전 진시황 진품유물전을 찾았다.오전에만 대전지역 대덕초, 천동초 800여명과 충남지역 아산 용아초, 청양 청남초, 논산 연산초교 학생 600여명이 몰려들어 대전무역전시관은 아이들의 탄성으로 가득 찼다.이날 학생들은 전시관으로 들어가기 전 한 손에는 수첩, 한 손에는 연필을 들고 2300여년 전의
금강산에서는 처음으로 대형 평화 콘서트가 열린다. 8월 15일, 광복 59주년을 맞아 CBS가 마련하는 이 콘서트의 주제는 '통(通)해야'. 남과 북이 통하고 국악과 서양 음악이 통하고, 나이 든 세대와 젊은 세대가 함께 통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8월 15일 오후 8시, 휴전선 너머 강원도 고성군 온정리 금강산 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남
그렇게 한 해가 지났다. 진왕 영정이 22세가 되던 해였다. 왕위에 즉위한 지 9년의 세월이 지났다. 마음 한구석에서는 실권을 쥐고 정국을 농단하고 있는 중부 여불위와 어머니 태후를 당장 내치고 싶었지만 이미 모든 권한을 그들이 쥐고 있었으므로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도리어 그들이 어떤 변을 일으킨다면 자신의 입지가 위태로울 지경이었다. 진왕은 매일 술
인도 델리대학에서 교환학생으로 충남대에 온 나빈 싱(25)과 아룬 바와르(21), 사미타(22·여)가 충남대 '외국인 서포터스' 학생들과 함께 8일 '진시황 진품유물전'이 열리고 있는 대전무역전시관을 찾았다.지난 2일 입국해 한달여간 한국에 머물 예정인 이들은 외국인 서포터스 학생들이 마련한 프로그램에 따라 한국 문화를 체험하게 되는데, 이날 진시황전을 관
"엄연한 동양복식의 체계가 정립이 안된 상태에서 이 같은 중국의 유물 발굴은 시대적으로 상당한 가치를 지닙니다. 특히 이번 발굴처럼 일반인(병사)들이 입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의복에서 그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으니까요."박은희 건양대 교수(서양복 전공)는 동·서양의 복식 비교차 진시황 진품유물전을 두차례나 방문, 알면 알수록 신비로운 동양복식의 미스터리 속
충남을 잇는 물줄기 금강이 내려다보이는 공주시 장기면 금암리 장군봉 계곡에서 세계적인 미술박람회가 개최된다.내달 17일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 국내외 자연미술작가 62명이 참여하는 '2004 금강자연미술 비엔날레'가 한국자연미술가협회 및 야투(野投)의 주최로 진행된다.참여 작가는 이용덕, 유동조, 정동명 등 국내 작가 34명과 안케 멜린, 프랑수아 다뱅,
○…충남여고 2학년 500여명이 담임 등 교사 30여명의 인솔 속에서 '진시황 진품유물전'을 질서있게 관람.그동안 더위 속 공부하느라 지친 여학우들은 모처럼만에 생기발랄하면서도 진지한 모습으로 귀를 쫑긋 세우고 도우미의 설명을 경청.외국인 관람객들을 본 몇몇 학생들은 호기심이 발동하자 안내 도우미를 대신해 친절한 설명.○…"너무…저아, 써요."진시황 진품유
○…제5회 연인(然人) 한국화전 = 13일까지 대전 오원화랑(042-254-2111)○…김정호 목공예전(가구디자인전) = 8~14일 대전 롯데화랑(042-601-2827~8)○…그림과 야생화의 만남전 = 8~21일 대전 현대갤러리(042-254-7978)○…박문양 개인전 = 14~20일 대전 오원화랑(042-254-2111)○…12인의 수묵페스티벌 전시회
▲ 신용덕 作 "어릴적 동산에서" "내 작품을 감상하고 비평하는 시간을 가질 때면 흰 캔버스 앞에 앉았을 때의 막막함과 두려움은 어디로 가고 미소가 나를 부릅니다."신용덕(양화) 작가의 세번째 개인전이 9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대전 타임월드갤러리에서 열린다.온화하나 거친듯한 붓의 느낌을 잘 살린 신 작가의 작품은 캔버스 위 꽃잎에 맺힌 물방울 하나하나가 마
▲ 조혜숙 作 "그리움" ◆천안문화원 개원 50주년 기념 '화미회 10인전'천안문화원이 개원 50주년을 맞아 사진, 회화, 도서, 향토사료관 자료 등 다양한 기념 초대기획전을 마련했다.그 가운데 천안문화의 집 미술 서클인 '화미회(畵美會)' 소속 10인의 작가들이 모여 맑고 투명한 수채화 전시를 마련했다.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문화원 내 전시실에서 선보
80년대까지 우리나라의 관공서 건물들은 획일적으로 권위와 위풍을 나타내려다 보니 자연적으로 경직되고 어딘지 모르게 국민과의 불편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게다가 도심의 중심가에 자리잡고 있어 '군림'하는 식의 건축물로 지어졌던 시절이 있었다.1988년, 이러한 좋지 않았던 이미지를 완전 쇄신하면서 진정으로 주민들을 위하고, 주민들을 위한 시설로서의 탈바꿈을 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