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하는 최고(最古)의 수리시설인 의림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천시는 9일 ‘의림지 유네스코 세계문화 잠정목록 등재 추진 연구 중간 보고회’를 통해 이처럼 판단해 등재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의림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는지를 연구한 한국정책능력진흥원은 “의림지가 수전(水田) 농업 단계에서 ‘어미 못(親池)’과 ‘아들 못’(子池)의 이중구조로 운영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고대 수리시설의 이런 이용 방식은 지금까지 국내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는 매우 독특한... [이대현 기자]
2012년부터 청주 서문시장에서 단발성으로 열리던 삼삼데이 행사가 올해부터 청주삼겹살축제로 확대 시행된다. 8일 서문시장 상인회에 따르면 올해는 시 홍보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의 외지 방문객 유치를 위해 주말을 낀 다음 달 3~5일 사흘간 축제를 개최한다. 김동진 축제준비위원장은 “대내외적인 경기여건 악화로 자영업자들이 특히 벼랑 끝에 몰리고 있다”며 “이 같은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과감한 자구책으로 축제를 열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먼저, 준비위는 축제 분위기와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다음 달 2일 전야제 행사로 회식데... [김영복 기자]
그동안 가을 단풍길을 달리던 ‘물사랑 대청호 마라톤’이 꽃피는 봄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열린다. 대전 동구는 오는 4월 1일 ‘2017 물사랑 대청호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기존 가을에 개최하던 대회를 올해부터 봄으로 앞당기고, 대회 구간에 전국에서 가장 긴 26.4㎞의 회인선 벚꽃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대회는 신상동 신상교차로 일원에서 개최되며, 참가신청은 내달 17일까지 동 주민센터나 대회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이번 대회는 대전 동구와 대전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동구체육회, 대전육... [최윤서 기자]
오는 15일 유광운 호(號)로 출범하는 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는 26개 전문위원회 구성으로 첫 운행을 시작한다.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 간 협의회의 정체성 확립과 복지 패러다임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직능별 전문성을 겸비한 위원회로 꾸려진다. 전문위원회는 사회복지에 관한 조사, 연구는 물론 복지사업·활동 협의, 조정역할을 하게 된다. 협의회는 이같은 활동으로 대전지역 사회복지 증진을 견인한다는 입장이다. 전문위원회는 총 25개(조사연구·교육훈련·출판홍보위원회는 사무처 담당)에 전문위원 15명씩 총 375명으로 구성한다. 위원회... [이형규]
오는 15일 대전시사회복지협의회장으로 취임하는 유광운 사회복지법인 한마음 이사장은 지역사회에 ‘보편적 복지’라는 화두를 던졌다. 그는 만 3세에 소아마비를 겪어 1급 지체장애인으로 칠십 평생을 보냈다. 걸음이 온전치 못해 학교에 다니기 어려웠지만 배움의 끈은 쇠심줄마냥 놓지 않았다. 독학으로 검정고시를 치르고 대학에 진학했다. ‘배움이, 비전이 있는 사회복지를 만들리라….’ 장애는 그에게 걸림돌이 아니었다. 40여년 간 교육·복지에 헌신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사회복지협의회장으로 공유하겠다는 다부진 포부를 세웠다. 유광운 대전시사... [이형규]
올 가을 개최 예정인 ‘제10회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지역성(Made in Cheongju)을 넘어 국제성(Internationality)을 갖추기 위해 세계관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6일 청주공예비엔날레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9회 동안 운영해왔던 초대 국가관을 세계관으로 확장, 기존 한 개국 초청에서 스위스·영국·일본 등 9개국을 초청해 전 세계의 공예작품을 한 곳에 모은다. 세계관 참여국가 중 하나인 영국은 자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예 공예작가 린다 브로스웰(Linda Brothwell, 이하 린다)을 통해 영국의 현대적인 공... [김영복 기자]
대전문화재단의 잘못된 인사 처리로 일부 직원들이 승진기회를 부당하게 박탈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6일 대전시가 발표한 대전문화재단 정기종합감사 결과에 따르면 문화재단은 지난해 승진 임용 과정에서 2명을 심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재단 기준에 따르면 당시 승진 최저 소요기간 3년이상, 승진평가점수가 65점 이상이 되는 승진임용 후보자는 총 6명이었는데 이중 4명만 심의해 승진 임용시킨 것이다. 심사에서 배제된 직원의 경우 오히려 승진 임용된 직원보다 승진평가점수가 높거나 같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결과적으로 일부 승진 후보자는 승진... [홍서윤 기자]
증평군은 6일 올해의 지역축제인 증평인삼골축제와 증평들노래축제 일정을 확정했다. 4년 연속 유망축제로 선정된 인삼골축제는 사람과 인삼이 어우러진 한마당축제로, 추석을 앞둔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4일간 보강천체육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군은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농산물 판매 극대화 및 많은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추석연휴 전으로 일정을 확정했다. 군은 이번 축제에 증평의 대표 특산품인 인삼과 홍삼포크를 전국적으로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군은 지난... [김진식 기자]
세종시문화재단이 대한민국을 뛰어 넘어 국제적인 문화도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올 한해 4대 역점과제를 추진한다. 특히 시문화재단은 창의적이고 전문성에 기반을 둔 문화예술 체계를 구축하고 일회성에 그치지 않는 지속가능한 문화도시의 기틀을 마련해 세종시가 문화도시로 성장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시문화재단은 먼저 지역문화예술을 특성화하고 고퀄리티의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연중 운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쌍류 및 호수공원에 예술인촌을 조성, 창작 공간을 활성화하고 세종시 문화예술인에 대한 맞춤식 창작, 복지사업 ... [최진섭 기자]
충남 사회문화예술교육 분야의 예산·전문인력 부족 문제가 대두됐다. 이에 지역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전문인력 보강 및 예산 절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5일 충남연구원이 발간한 ‘충남 사회문화예술교육의 활성화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충남도내 문화기반시설 대다수가 인력이 부족하거나 보통인 것으로 분석됐다. 상세 현황을 보면 문예회관과 박물관의 경우 전문인력 수가 ‘보통’인 것으로, 문화의집, 문화원, 도서관, 미술관, 문화재단은 전문인력 수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문화재단의 인력을 제외하고 각 ... [김명석 기자]
괴산군 청안면 운곡2리 마을에서 오는 10일(음력 1월 14일) 고유문화를 계승한 400여년 전통의 국사제가 열린다. 청안면 국사제는 청안의 국사신이 있던 장압산 아래에 위치한 운곡2리에서 마을의 연중무병과 평온무사 그리고 풍농을 비는 제의로, 이는 과거 조선시대 후기부터 실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금은 전국 244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2개 마을에서만 해마다 생기복덕(生氣福德)이 닿는 정결한 제관을 선정해 음력 정월 14일 밤에 제를 지내고 있다. 과거에는 마을 현감이 부임하면 길일을 택해 지역의 안민과 풍요를 기원하는... [김영 기자]
중국 관광객들의 서산 나들이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4일 중국인 단체관광객 15여명이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해미읍성과 개심사를 방문했다. 시는 최근 사드배치 문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한·중간 정치적 마찰로 관광업계에 피해를 주고 있는 현실에서 이번 방문에 의미를 찾고 있다. 수년간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공들인 결과다. 시는 다각도로 중국 전담여행사와의 교류를 통해 서산지역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적극 홍보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한국관광공사와 재한 중국인 유학생 SNS 기자단 및 중국 인... [박계교 기자]
'반가운 봄·아쉬운 겨울'…포근한 입춘 전국서 건강·행운 기원 제주 입춘굿·남산 한옥마을 전통문화 체험 등…강원선 눈꽃축제 (전국종합=연합뉴스) 봄이 시작된다는 입춘(立春)인 4일 전국적으로 포근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시민, 관광객은 여유로운 주말을 보냈다. 다만 수도권 등 일부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뿌연 하늘이 펼쳐지기도 했다. 서울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행사가 마련돼 나들이 나온 시민의 눈길을 끌었다. 주최 측은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 등의 글귀를 적은 입춘첩을 방문...
충주세계무술공원이 전국 최대 야간 관광 테마파크로 재탄생한다. 시는 2일 세계무술공원을 야간 관광 테마파크로 조성하기 위해 라이트월드 유한회사와 약정을 체결했다. 시청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조길형 시장과 라이트월드 유한회사 이복래 대표, YTN 조준희 대표를 비롯한 투자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라이트월드 유한회사는 이번 약정 체결을 계기로 4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세계무술공원 관광지 내에 세계테마존, 충주테마존, 생명테마존, 오대호 라이트 가든, 어린이 테마존, 테크노 라이팅존, 충주 플라자존, 엔터네인먼트존, 빛 캠핑존 등... [이선규 기자]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올해 총 45회 공연을 갖는다. 국악단의 올해 운영방침은 충주시 홍보대사 역할 수행과 문화적 격차 해소, 전국체육대회 문화행사 홍보다. 국악단은 상·하반기 정기연주회 2회와 기획연주회 6회를 실시할 계획이며, 전국체육대회 문화행사 관련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에서 3월22일 특별공연도 갖는다. 탄금대 야외무대 및 시민 유휴공간에서 3회 정도의 상설공연과 함께 진천군 등 도내 순회공연도 4회 실시한다. 특히 문화사각지대 해소 및 계층간 문화불균형 해소를 위해 충주구치소를 비롯해 숭덕재활원, 산척마리스타의집, 읍·... [이선규 기자]
당진의 최고봉인 아미산이 보이는 당진시 순성면의 한 고즈넉한 시골마을에는 마치 주변 풍광과 동화된 듯 자리 잡고 있는 아미미술관이 있다. 지난 2010년 폐교된 학교를 조금씩 손을 본 뒤 문을 연 이곳은 대도시에 위치한 미술관처럼 현대적이거나 세련되지는 않았지만 마치 자연을 닮은 듯 소박한 아름다움이 매력적인 곳이다. 특히 아미미술관은 전통문화 유산과 자연환경이 급속도로 파괴되고 사라져가는 현 상황에서 지역의 건축과 문화, 풍속, 생활상 등을 훼손하지 않고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개방하는 생태미술관을 지향하고 있다. 또 이곳은 ... [인택진 기자]
일반에 공개된 지 4년이 지난 디지털천안문화대전이 천안시의 변화상황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천안시는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해 2011년 한국학중앙연구원과 협약을 맺고 3년간의 편찬 작업을 거쳐 2013년 디지털천안문화대전을 완성했다. 2일 천안시에 따르면 디지털천안문화대전은 지리, 역사, 문화유산, 정치, 경제, 사회 등 9개 분야 2148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원고지로는 1만 4519매에 이른다. 그러나 디지털이라는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정치, 경제, 사회 분야에 대한 업로드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천안에 ... [유창림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2017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에 최종 선정돼 3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게 됐다고 1일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문예회관의 공연 및 전시 기획 역량을 높여 문예회관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문화재단은 확보한 지원금으로 색다른 국악공연인 ‘국악 릴레이콘서트·청춘 국악 판’을 오는 3~10월 매달 대전예술가의집 누리홀에서 개최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대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 예술가들을 대거 출연시켜 정통국악과 퓨전국악, ... [홍서윤 기자]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 속 작은 소품으로만 여겨지던 우리 전통검이 큰 주목을 받아 뿌듯하네요.” 최근 숱한 화제를 낳으며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도깨비’. 드라마 속 도깨비와 여주인공의 극적 로맨스를 이끌었던 소품이 바로 ‘검’이다. 이른바 ‘도깨비 검’으로 불리며 큰 관심을 모았던 고려시대 전통검을 재현한 제작 업체가 바로 대전에 위치한 ‘고려도검’이다. 벌써 17년째 한국의 전통검을 제작해온 고려도검은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의 도검 제조사다. 고려도검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장식품을 비롯해 검의 세세한 문양까지 일일이 수작업... [최윤서 기자]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평소 잘 만나지 못했던 가족·친척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쌓인 피로를 해소할 좋은 기회이지만, 건강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더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26일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건강한 설 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먼저 과음과 과식을 하지 않는 게 바람직하다. 기름지고 칼로리가 높은 명절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복통에 시달릴 수 있고, 특히 연휴 분위기에 취해 독한 술을 지나치게 마시면 오히려 몸과 마음이 더 지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저칼로리 조리법'을 이용해 명절 음식... [나재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