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동료 시의원에 대해 ‘국회의원 세컨드(애인)’라는 취지로 말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대전 시의원이 검찰 구형 보다 높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27일 대전지법 형사5단독 박준범 판사는 명예훼손죄를 물어 채계순(55·여) 대전시의원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더불어민주당 소속 채 의원은 2018년 6·13 지방선거 후 동료 정치인과 김소연(39·여) 당시 시의원(현 미래통합당 대전 유성을 당협위원장) 공천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김 의원이 유력 정치인 세컨드”라는 식으로 말한 혐의로 재판에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의료계 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대학병원 등 상급병원에서 진료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상급 종합병원의 전공의와 전임의 등의 파업이 장기화 됨에 따라 의료공백이 현실화되고 있다.앞서 대한전공희협회(이하 대전협)는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투석실 등에 필수 인력을 남겨두고 파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로는 상급병원의 경우 업무의 큰 부분을 차지했던 전공의와 전임의 등이 무기한 장기 파업에 나서면서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실제 지역 상급병원에서도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전국 의사 2차 총파업에도 우려했던 충청권 의료대란은 없었다.26일 충청권 광역자치단체에 따르면 정부의 보건의료정책에 반발해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이날부터 사흘간 제2차 전국의사 총파업에 들어갔으나 충청권 의원 파업률은 전체 10%대를 밑도는 수준이다. 총파업 첫날 대전시 동네 의원 휴진율은 8%대로 집계, 의원급 의료기관 1089개소 중 97개소가 휴진신고를 했다.세종시는 이날 오전 기준 187개소 중 14개소(8%)가 휴진했으며 현재 173개소가 정상운영중이다.충남도 역시 의원급 의료기관 1094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26일부터 동네의원들도 문을 닫는다.2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사협회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의사 2차 총파업이 예정대로 강행될 분위기다.단 하루에 그쳤던 1차 파업 때와는 달리 이번 2차 집단휴진에는 모든 지역 의사들이 참여하고 기간도 긴 만큼 의료공백 우려가 나오고 있다.현재 의협은 의대 정원 확대·공공의대 설립·한방첩약 급여화·비대면 진료 육성 등을 4대악 의료정책으로 규정하고 정부에 해당 정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코로나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엄중한 가운데 지난 23일, 24일 이틀간 정부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 시행 첫날인 23일.충청권은 물론 전국이 코로나 확산세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까지 검토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자 대전시민들은 이를 우려하듯 외출을 자제하며 재난문자와 언론보도 체크에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대전 시내 주요 도로 등은 외출에 나선 시민들이 크게 줄며 차량 통행량은 여느때와 달리 한산했다.아파트, 오피스텔, 원룸촌 골목가 주차장 등은 빈곳이 거의 없을 정도로 집에서 머물며 사태를 주시하는 분위기다.대전 도심 주요 상점과 식당가 등은 시민들의 발길이 크게 줄어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경찰과 검찰이 천원 단위로 표기된 수사 기록상 금액을 잘못 읽고 사기 혐의로 기소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3단독 구창모 부장판사는 “수사기관이 금액 단위를 오독해 터무니없고 엉뚱한 결론을 냈다”며 A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50대 여성 A씨는 2017년 10월경 순번에 따라 곗돈을 몰아주는 번호계에 가입했고 비교적 일찍 목돈을 탈 수 있는 번호를 배정받아 이듬해 초순까지 총 6000만원을 받았다. 다만 계를 탄 이후 몇 달 동안 곗돈을 부은 A씨는 몇 달치를 밀리게 됐고 이에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 속에서도 대한전공의협회가 예정대로 무기한 총파업을 강행할 분위기다.20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등 정책에 반대하며 전국 전공의들이 21일부터 연차별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앞서 대전협은 지난 7일 집단휴진과 야외집회 등 1차 단체행동에 이어 14일에는 대한의사협회의 총파업에 참여하는 2차 단체행동을 벌였다.이번이 3차 단체행동이다.현재 지역에서는 충남대병원·대전성모병원·건양대병원·을지대병원·대전선병원·충북대병원·단국대병원·건국대병원 등 대부분의 수련병원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대전경찰청은 코로나19(이하 코로나) 방역지침을 어긴 혐의(감염병예방법 위반)로 7명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기소된 방역지침 위반자는 유흥시설 집합금지 조치 위반 4명, 자가 격리 위반 2명, 대중교통 이용자 마스크 미착용 1명 등이다. 또 코로나 역학조사를 방해한 2명에 대해서도 수사중이다. 현재 경찰은 대전시와 핫라인을 통해 코로나 역학조사와 관련한 대응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82명 규모의 신속 대응팀을 꾸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 참석자와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소재 파악하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교회발은 물론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제는 시민들도 스스로 방역에 나서고 있다.20일 충청권에서는 다수의 확진자들이 나온데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를 참석한 확진자는 물론 무증상, 깜깜이 확진자들이 속출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 역시 극도로 높아지고 있다.이에 시민들 스스로가 한동안 느슨해졌던 방역의 고삐를 단단히 조이는 모습이다.일부 시민들 중에는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은 물론 일회용 라텍스 장갑을 준비해 손잡이·기둥 등과의 직접 접촉을 최대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지적장애가 있는 청년을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해 1심에서 중형을 받은 친모와 장애인 활동 지원사가 항소심에서도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19일 대전고법 형사1부(이준명 부장판사)는 장애인 활동 지원사 A(51·여)씨와 피해자 친모 B(46)씨의 상해치사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감금)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첫 공판을 열었다.피해자인 B씨 아들 사망에 대해 A씨 측은 1심 때와 마찬가지로 “친모인 B씨 책임이 더 크다”고 주장하며 양형 부당을 호소했다.감금이나 폭행을 공모하거나 가담한 게 아니라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교회·광복절 집회참가자들의 비협조 행태에 충청권 방역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관련기사 3·4면 충청권 광복절 집회참가자들이 이번 사랑제일교회 발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진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진상파악을 통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려는 지자체들의 협조요청에 제대로 응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대전·충남도 등에 따르면 광화문집회 참가자, 사랑제일교회 신도 찾기에 나서고 있지만 일부 교회가 비협조적인 행태를 보이면서 명단 확보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중대본으로부터 공식 확인된 대전시 사랑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95억원 보험금 캄보디아 만삭 아내 교통사고 사망 사건’이 다시 대법원의 판단을 받는다.17일 대전고검에 따르면 검찰은 이모(50) 씨 살인·사기 혐의 파기환송심 사건의 대전고법 판결에 불복해 최근 대법원에 상고했다.앞서 지난 10일 대전고법 형사6부(허용석 부장판사)는 이씨의 아내 살인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하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죄만 적용해 금고 2년을 선고했다.대전고검은 “범행 동기와 범행 전후 피고인 태도 등 여러 간접 증거로 미뤄 유죄로 인정돼야 한다”는 취지로 상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앞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지적장애 청년을 마구 폭행해 숨지게 한 친모와 장애인 활동지원사가 다시 법정에 선다.17일 대전고법 형사1부(이준명 부장판사)는 오는 19일 장애인 활동 지원사 A(51·여) 씨와 피해자 친모 B(46·여) 씨의 상해치사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감금)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첫 공판을 연다고 밝혔다.A씨 등은 지난해 12월 12~16일 사이 수차례에 걸쳐 대전 중구 B씨 주거지에서 지적장애 3급으로 당시 20세였던 B씨의 아들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방바닥에 쓰러진 피해자를 수차례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재유행으로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 전공의들이 또 다시 총파업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다 17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대학병원에서 수련하는 전공의들이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등에 반대해 3차 단체행동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정오 3차 단체 행동 로드맵을 마련하고 오는 21일부터 무기한 파업을 할 수 있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대전·충남지역본부도 대전협 로드맵대로 파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번 3차 단체행동은 오는 21일부터 전공의 연차에 따라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인스타그램 등 SNS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고가의 위조 상품을 판매한 일가족 4명이 검찰에 송치됐다.13일 특허청 특별사법경찰은 상표법 위반혐의로 위조상품을 판매한 주범 A(34) 씨와 언니 B(38) 씨를 구속하고 남편 C(35) 씨와 여동생 D(26) 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이들은 2018년 6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가정집으로 위장한 비밀작업장에서 샤넬 가방 등 해외명품 위조상품 2만 6000여점(정품시가 625억원 상당)을 SNS 채널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이들이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사고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민식이법(개정된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을 촉발한 40대 운전자가 항소심에서도 금고 2년의 실형을 유지했다.대전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남동희)는 13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44) 씨의 항소심 선고 공판을 진행했다.재판부는 “새롭게 고려할 만한 사정이 없다. 원심판결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A씨와 검찰의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A씨는 지난해 9월 11일 오후 6시경 아산의 한 중학교 정문 앞 어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14일 의료파업을 앞두고 정부가 대화로 풀자고 촉구했지만 대한의사협회는 예정대로 집단파업을 강행하겠다는 분위기다. 정부는 13일 대국민담화를 통해 “환자들의 생명과 안전에 위험이 초래될 수 있는 진료 중단은 의사 본연의 사명에도 위배된다”며 “환자들의 희생을 담보로 한 극단적인 방식을 자제해달라”고 밝혔다.이어 “그 동안 의대정원 확대에 대한 의사단체의 반발을 대화와 협의로 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다”며 “모든 대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의사협회가 14일 집단휴진을 결정한 것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강간상황극 유도글에 속은 남성에게 성폭행을 당한 피해 여성이 직접 항소심 법정에 나온다. 대전고법 형사1부(이준명 부장판사)는 12일 오모(39) 씨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주거침입 강간과 절도 혐의 사건 항소심 첫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공판에서 피해 여성 측 변호인은 “피해자가 법정에 출석해 피해 사실을 호소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피해 여성은 해당 사건으로 일상생활을 제대로 못할 정도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1심 재판부가 오 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것에 대해 피해여성과 검찰 측에서는 반발하고 있는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자신이 소속한 대학의 비리를 제보한 교수를 징계하려는 대학측에 징계 절차를 중지할 것을 요구했다. 12일 권익위에 따르면 중부대가 지난해 7월 학내 회계·채용비리 의혹을 권익위 등에 신고한 A교수에 대한 징계 절차를 일시 정지할 것을 요구하고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사학 비리를 제보했다가 신원이 노출돼 중징계가 진행중인 공익제보자 A 교수 보호에 나선 것이다. 권익위는 공익 신고자가 신고로 인한 불이익 절차가 예정돼 있고 이를 방치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대전시 도안지구 개발사업 인허가 비리 의혹 수사과정에서 대전시 공무원 1명이 구속됐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오세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오후 대전시 소속 공무원 2명, 대전시 외부 도시계획위원인 대학교수 2명 등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해 이 중 공무원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다른 공무원 1명과 교수 2명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영장은 기각했다.영장기각 사유에 대해 대전지법 관계자는 “일부 사실관계나 법리에 다툼의 여지가 있어 보인다”며 “도주의 우려나 증거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