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형 시장 활성화로 야시장과 청년창업을 지원해주는 사업이 2016년에 진행이 되고 있는 상태이다. 과거의 전통시장 활성화사업이 아케이드 시설 설치와 주차장 지원사업등의 시설현대화에 집중되었다면 최근의 변화는 알맹이를 변화하는 소프트웨어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이유가 있어야 가능하고 그 이유를 만들어주는 것은 스토리텔링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중리시장은 정문과 서문이 있는데 보통 주택에서 오는 사람들은 이 서문을 통해서 많이 유입이 된다. 자동차가 지나갈수는 있지만 번잡해서 돌아가는 것이 더 나은편이다. 대... [충청투데이]
무궁화호 열차 '철커덩덩 철커덩 까악까악 두궁두궁두궁 뜌구더닥뜌구더닥 치이척치이척 쿵쿵 텅텅 떨그락떨그락 딱딱' 좀 시끄럽죠. 친구는 기어 바꾸는 소리로 표현하더군요. 무궁화호 열차는 딸꾹질도 해요. 꿀렁. 덜컹. 꿀렁. 어깨가 좀 들썩이는데요. 좀 놀래켜야 편안해지려나요. 어느날 이었어요. 서울행 무궁화호 열차를 탔어요. 그 풍경을 페북에 올려보기도 했지요. 한 칸에 72개 좌석. 레일위 돌멩이 밟고 가는게 아닌가하는 덜커덩덜커덩. 통통 튀는 승차감. 옆 좌석 앉는 사람은 랜덤. 옆옆 좌석 어르신들은 창가에 참이슬 올려놓고 ... [충청투데이]
충청남도 홍성군 결성면. 홍성에서도 외지에 속하는 곳이다. 마을의 지형이 노루의 목처럼 생겼다 해서 붙여진 이름 노루목, 사람들이 기억하기 쉬우라고 이 이름을 따서 가게 이름을 라고 지었다. 승강장이 바로 옆에 있어 사람들 오고 가는 모습을 보며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러다 보니 아들 하나 딸 하나 키워 시집장가까지 보내고도 남는 세월이 흘렀다. 동네 구멍가게 인생 스무 해, 대형마트에 편의점에 밀려 이제는 물건들은 다 빼고 그저 살림집으로 쓴다. "그래도 요거해서 자식들 키웠으니 되었어. 옛날에? 재미있었지. 여기가 동네사랑방... [충청투데이]
산에 폭 안긴 사찰에 가고 싶었다. 가끔은 모든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산에 올라 고즈넉한 사찰에서 조용히 하루를 마주하고 싶을 때가 있지 않는가? 그날은 그런 날 중 하루였다. 그렇담, 봄에 갔었던 각원사에 갈까? 아니다. 그보다 좀 더 작은 사찰이면 좋겠다. 24번 버스 타고 성불사 인터넷을 찾아보니 생각보다 가까운 곳에 조용한 사찰이 있었다. 망설일 게 없었다. 신부동 터미널 앞 정류장에서 24번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는 꽤 익숙한 길로 달려갔다. 단국대 앞 천호지를 지나 대학교 단지에 가니 버스엔 있던 사람들은 우... [충청투데이]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홍성군 홍동면에 위치한 작은 시골 만화방 입니다. 면단위 지역에 만화방이 있다는 것 자체가 이제는 특이한 것이 되었습니다. 시골에는 어른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별로 없을 텐데 만화방이 왠말인가 하실텐데요 이곳 홍동지역에 그러한 고정관념을 시원하게 깨는 만화방이 있어 그곳을 소개시켜 드리려 합니다. 만화방 이름이 'ㅋㅋ 만화방'으로 'ㅋㅋ'는 다들 아시다 시피 크크대며 웃는 모습을 표현하고 있죠. 이 만화방의 컨셉도 아이들이 '크크 거리며 웃을 수 있는 곳' 이라는 것을 간판을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충청투데이]
어느덧 가을날씨로 접어든 하늘이 청명하기 그지 없네요^^ 8월은 광복절이 있는 달이라 나라사랑에 대해 한번쯤은 생각해 보셨죠? 늘 가까이 있기에 그 소중함에 대해 소홀히 할 때가 많지만, 나라를 사랑하는 것은 의식이 아니라 무의식 속에서도 실천해야 하는 덕목이라 생각합니다^^ '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 게양한 태극기입니다^^ 이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대한민국 5대 국경일을 알림으로 알려 주어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아주 작은 실천 하나에서 나라사랑을 느껴봅니다~~ㅎㅎ 대전광역시여성... [충청투데이]
'피리부는 언니' 조은주는 눈시울을 붉혔다. 객석에 앉은 사람들을 바라보는 순간 목이 메었다. 그녀의 눈 앞에는 '가족'이라 부르고픈 분들이 앉아있었다. 올해 5월부터 매일 페이스북 라이브 음악방송을 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댓글을 달며 응원해준 분들이었다. 그녀가 아끼는 20년 지기 음악친구들도 한자리에 모였다. 객석에서 그녀의 엄마는 딸을 말없이 바라봤다. 그녀는 호흡을 가다듬고 오카리나에 살포시 열 개의 손가락을 얹었다. 가왕 조용필을 닮은 가수 정진채는 더벅머리를 튕겨 머리칼을 넘겼다. 익살스러운 표정의 드러머 오태형은 스... [충청투데이]
온마을 쉼표학교 백제문화탐방 독서캠프는 1박2일 일정인 만큼 숙소도 백제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공주한옥마을로 정했답니다. 공주한옥마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훌륭한 비주얼을 가지고 있네요^^ 회원님들의 환호성~~ㅎㅎㅎ 마당도 있고, 에어컨도 빵빵하고... 정말 흐뭇한 공간입니다. 전체적으로 정감있는 집들이 마을을 형성하며 오손도손 모여 있습니다. 대문을 나가면 이웃집 아이들이 놀고 있는 모습이 보일 것만 같죠? 공주한옥마을, 겉보기에도 깔끔하지만, 내부는 더욱 정돈이 잘 되어 있어서 마음에 듭니다~ 이 처마 사진을 보니 우리 ... [충청투데이]
대부분 제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여행지가 바로 의림지다. 얼마 전 1박 2일 프로그램에 나와서 김준현과 김준호가 땀을 뻘뻘 흘리며 오리배를 탄 곳도 이곳이다. 하루 여행으로 제천을 선택한 후 의림지를 가장 마지막 코스로 정했다. 제천역에서 내려 중앙 시장과 교동 민화 마을까지 갔다 온 후 버스 타고 넘어가면 딱 좋은 하루 코스라고 생각했다. 우리의 계획은 딱 맞아떨어졌다. 교동 민화 마을을 다 돈 후 의림지로 넘어가니 아직도 세시니, 더 오래 의림지에 머물 수 있게 되었다. 표지판이 없는 정류장에 내리니 햇살은 숨을 곳 ... [충청투데이]
패밀리 레스토랑. 요즘에는 촌스러운 장소로 인식되는 감이 없진 않지만, 10여 년 전만 해도 이 곳에서 식사를 하는 일은 꽤나 힙한 일이었다. 당시만 해도 어느 매장으로 가든 20~30분 정도 대기하는 일은 기본일 정도로 패밀리 레스토랑의 인기는 대단했었다. 아웃백, 빕스, TGI프라이데이 등 다양한 패밀리 레스토랑이 경쟁을 벌였는데, 그중에서 나는 빕스를 가장 좋아했다. 이유는 단 하나, 훈제연어 때문이었다. 내가 훈제연어를 처음 접한 것은 20대 초반에 여자친구와 함께 빕스에 들렀을 때였다. 나는 매장 내 다양한 먹거리들 ... [충청투데이]
보령머드축제를 구경하고 싶어서 축제 마지막날인 24일에 갑자기 떠났던 대천여행... 하지만 모래놀이와 해수욕만 고집하는 딸아이 때문에 머드는 구경도 못하고... 대신 아름다웠던 대천바다 일몰은 원없이 바라봤다. 해송림 사이로 보이는 붉은 태양이 참 아름다웠다. 비록 머드체험은 못했지만 이왕 온거 1박하고 가자고 결정하는 바람에 보령머드축제 폐막식 공연은 관람할 수 있었다. 여러 가수의 축하무대 끝에 마지막으로 DJ.DOC의 무대가 펼쳐졌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조금 더 가까이서 보고 싶은 마음에 딸아이의 손 꼭잡고 조... [충청투데이]
대마도는 조선통신사의 첫 도착지로 조선 세종 때의 이종무 장군까지 3차에 걸친 원정이 있었지만 흐지부지 일본 땅이 되었다. 그에 비해 '독도는 우리 땅, 대마도는 한국 땅'을 주장하는 대마도연구 문학박사 황백현 극일운동시민연합 이사장은 후쿠오카와 하카다를 거치느라 무려 21시간이나 배를 타며 어렵사리 대마도 여행길을 개척했다. 대마도라는 지명은 마한 즉 한반도를 바라본다거나 공중에서 보면 말 두 마리가 마주보는 형상이라서 생겼다고 한다. 대마도를 여행하다보면 '논밭이 적다, 산이 많다, 호수가 없다, 어업이 발달했다, 조림이 ...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