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에서 부모의 도움 없이 20대 중반에 음식 관련 자영업을 시작한 A 씨는 3년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다. 석달 전부터는 한달에 하루씩 쉬기 시작했다. 하루를 쉰 이유는 식당 운영을 더 잘하기 위해 배워야 할 것들을 공부하기 위해서였다. 이제 자리도 어느 정도 잡아 숨통이 좀 트일 것 같았다. 돈을 조금 더 모으면 식당을 목이 좋은 위치로 옮기고, 6년을 만난 여자친구와 결혼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았다.‘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이 생각으로 버텼다. 그러나 3년 간의 노력은 몇 달 만에 물거품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시의회가 최근 필요 이상의 버스 교체를 추진해 논란이다.굳이 버스가 아닌 승합차(중형)를 구입해도 될 것을, 시의회의 위상에 걸맞게 버스를 구입해야 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논리로 버스 구매를 추진하고 있어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지난 10월 시의회는 기존 35인승 버스를 42인승 버스로 대체 구입해야 한다며 2억 5600만 원의 예산 편성을 시에 요청했다.현재 시의회는 총 5대(대형승용 1대, 중형승용 2대, 중형승합 2대)의 차량을 보유 중이다.이 중 교체를 추진 중인 차량은 중형승합차 1대로 해당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최근 아마존이 선보인 'AI 레디' 프로그램을 비롯하여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기술 교육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부사장인 스와미 시바수브라마니안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25년까지 전 세계 200만 명에게 무료로 AI 교육을 제공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AI의 혁신적인 기술을 최대한 활용하려면 모든 이가 AI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미국 스탠퍼드대의 인간 중심 인공지능 연구소(HAI)는 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AI 리터러시 교육을 실시하며 "AI를 이해하는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겨울의 시작을 알리는 입동을 지나 영하를 밑도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날씨가 날을 거듭할수록 추워지고 있는 반면, 지역 정치권에서는 최근 활발한 움직임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반년 앞으로 다가온 제22대 총선을 앞둔 신·구 정치인사들의 활발한 출마행보가 선거의 열기를 가열하고 있기 때문이다.출마선언부터 각종 출판기념회 등의 행사로 세몰이에 나선 지역 출마준비자들의 적극적인 행보로 지난 지방선거 이후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지역 정치권은 다시 치열한 선거전을 준비하고 있다.선거 출마를 공식화 한 사람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논산시에서 6년간 꾸준한 도전으로 끊임없이 발전해온 어르신들이 졸업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들은 노성면에서 시작된 졸업장 수여식을 통해, 오는 12월 초까지 읍면동을 돌며 졸업 행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 특별한 순간에는 강사, 학생뿐만 아니라 가족과 마을 주민들까지 모두가 참여하여 함께 배움의 성과를 돌아보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내고 있다.졸업장을 받는 어르신은 총 448명으로, 78개 마을에서 논산행복대학 학생으로서 6년 동안 꾸준한 학습을 통해 한글, 문화, 생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풍부한 지식을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최근 전국 곳곳에서 ‘빈대’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충북지역도 예외는 아니다.문제는 다른 바퀴벌레나 모기 등 다른 해충과는 달리 방제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약국에서 구입한 살충제 정도만 뿌리면 되는 다른 해충보다 생존력이 강해 전문적인 방역 업체를 통해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도 수반된다.번식력도 높아 만일 2마리의 빈대가 집에 있다면 90일 후엔 알을 포함해 1272마리로 늘어날 정도라고 한다.이에 따라 빈대 방제와 확산 방지를 위해선 무엇보다 빈대 생존 가능성이 높은 시설에 대한 철저한 방제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지난 18일에 개최된 '2023 논산시 청소년 송년페스티벌'에서 백성현 논산시장이 전한 "논산의 미래를 이끌어갈 힘은 바로 여러분들에게 있다"는 격려의 말은 이번 송년페스티벌의 핵심 메시지로서,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동기부여를 전하며 지역사회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었다.이 말은 단순한 격려 이상으로, 지역사회의 미래를 결정짓는 핵심적인 역할을 부여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백 시장은 이 소중한 순간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논산의 주인이자 주역으로서의 책임감을 일깨웠다. 논산이라는 지역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본보 14일자에 보도된 기자수첩, ‘아시아한상대회 성과와 논산시의회 의장의 불참 논란’과 관련, 서원 논산시의회 의장이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사를 쓰셔야지 소설을 쓰고 계십니까. 누구의 사주를 받아 저를 흡집내려 안달난거 아는데 부끄러운줄 아세요”등의 내용으로 기자에게 남긴 글이 지역 사회에서 또 다시 논란을 빚고 있다. 이에 대한 지역민들의 비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의장의 대응은 오히려 논란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서 의장이 페이스북을 통해 기자에게 쓴 글이 지역민들의 비판에 대한 성숙한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47일, 44일, 42일, 39일.제18대(2008년)부터 제21대(2020년)까지 국회의원 선거 전 선거구 획정이 마무리된 시점이다. 그리고 150일도 채 남지 않은 제22대 총선(2024년 4월 10일)의 선거구 획정은 법정 시한을 넘기고도 여전히 표류하고 있다. 규정 대로라면 지난 4월 10일 마무리 됐어야 하지만 7개월을 넘긴 지금까지도 선거구 획정을 위한 국회의 적극적인 노력은 찾기 힘들다.‘국회는 국회의원지역구를 선거일 전 1년까지 확정하여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 공직선거법 조항은 허공을 향한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2006년 5월 ‘계룡시 애향장학재단 설립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재단법인으로 계룡시애향장학회를 설립됐다. 계룡시가 미래 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그래서 매년 사회단체와 금융기관, 기업등으로부터 기금을 기탁받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은 물론 학업성적이 우수한 학생등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올해도 지난 4월 특기장학생 21명, 모범장학생 9명, 고등학교 학업 우수 신입생 6명, 대학교 학업 우수 신입생 2명, 대학교 학업 우수 재학생 11명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학교든 직장이든 집 가까운 게 최고야."어릴 땐 이해하지 못한 이 어른들의 잔소리를 조금은 이해하게 된 나이가 됐다.자유를 꿈꾸며 그저 집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춘기 학생에겐 씨알도 안 먹히는 소리겠지만.하지만 사회생활 8년차에 결혼까지 해보니 역시 어른들 말씀은 틀린 게 없는 것 같다. 맞다. 어디든 집은 가까운 게 좋다.지금 생각하면 아마도 사회에 첫 발을 내 딛는 품 안의 자식이 조금이라도 가까이 곁에 있어주길 바라는 부모님의 깊은 뜻이 아니었을까 싶다. 이제 막 미성년 딱지를 떼고 취업전선에 뛰어든
[충청투데이 김익환 기자] 소통행정, 투명하고 공정한 집행 정치인들이 선거철만 되면 들고 나오는 의례적인 문구들이다, 하지만 현실은 당선만 되고 나면 ‘내가 언제 저런말들을 했냐’ 모르쇠로 일관한다.아니 실제로 그들은 모를 수도 있다. 정치인들이 선택적 기억상실증에 걸려 뻑하면 모른다고 기억나지 않는다고 발뺌하는 것을 우리는 수없이 목도했으니까 그리 새삼스러울 일도 아니다. 하지만 매번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다고 그 아픔이 상쇄되는 것도 아닐 터...최근 공주 시민들의 심정이 그러하다. 최원철 공주시장은 민선8기 취임초부터 시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