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를 지키면서 이순의 나이에 왕성한 창작활동을 펴고 있는 소설가 정안길씨의 단편소설 '피'가 제12회 충청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한국 전쟁이 빚어낸 부부의 이별과 남편의 처절하고도 기구한 삶을 통해 현대에 이른 아버지와 다른 형제 사이의 갈등을 다룬 '피'는 한국적 관념의 씨와 피에 대한 이단적 구성이란 평도 있으나 남녀평등이 고조되고 있는 시대상에
전철환 전 한국은행 총재는 오는 22일 오후 6시 서울시 중구 명동에 위치한 은행회관에서 출판기념회를 갖는다.이번 출판기념회에선 전 전 총재가 충남대 교수와 한국은행 총재로 재직시 국내외에 발표한 연설문을 엮은 '변환 성장을 위한 새 패러다임' 1·2권, 경제수상(隨想) 모음집인 '경제학자를 울린 농부의 편지'를 비롯 총 5권의 책이 선보이게 된다.이날 출
소설가 현기영(62)씨가 소설에 풀어 내지 못한 내면의 은밀한 자기고백을 산문집 '바다와 술잔'을 통해 털어놨다.현씨는 13년 만에 펴낸 이번 산문집을 통해 폐결핵으로 죽어간 첫 사랑에 대한 애틋한 추억과 사춘기 시절 겪었던 방황과 두 번의 투신자살 기도, 제주 4·3사태의 소설화에 얽힌 숨겨진 비화 등 소설에서 미처 다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속 시원히 풀
"우리는 출발점에 다시 섰다는 생각으로 어떤 어려움에도 용기를 잃지 않고 슬기롭게 자신의 역할을 다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배재대 박강수 총장(사진)이 앞으로 전개될 세계화 흐름의 대처 방안, 위기에 처한 공교육의 나아갈 방향, 현 대학의 문제점과 실태 등을 날카롭게 지적한 '우리는 희망을 이야기하자'를 발간했다.박 총장은 총 7장으로 나눈 '우리
대전지역 시인들이 잇따라 시집을 발표하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펴고있다.지난해 월간 '한맥문학'으로 등단한 시인 이동규(충남대 회계학과 교수)씨와 1956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한 후 '당신의 손', '버리는 날의 반복' 등의 작품집을 선보이며 활동해 온 임강빈씨가 그 주인공.등단 후 첫번째 시집을 발간한 이씨는 '몸이 말을 하네'라는 시집을 통해 부조리한
한 공무원이 일상과 그 주변에 얽힌 삶의 희로애락을 100여편의 시로 묶은 시집을 발간해, 동료 공무원들 사이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충남도청 치수방재과 김송겸(金松謙·40)씨는 10일 빠쁜 공직생활 속에서 틈틈이 써 온 시를 한 데 모아 '마음의 연가'라는 시집을 펴냈다.180쪽에 달하는 이 시집은 ▲제1부 사랑의 메아리 ▲제2부 이별의 휘파람 ▲제3부
호서문학회(회장 김용재)는 7일 오후 5시 대전 새서울관광호텔에서 '창립 50주년 기념 문학축전'을 열었다.
호서문학회(회장 김용재) 창립 50주년 기념 문학축전이 7일 대전 새서울관광호텔에서 열렸다.대전대 이진우(문예창작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축전은 1, 2, 3부로 나눠 문학강좌 및 시낭송회, 제7회 호서문학상과 제2회 청동빛 문학상, 제7회 호서문학 우수작품상 시상식, 호서문학 30호 출판기념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문학강좌에서는 대전대 민
학생들이 교사를 '소 닭 보듯' 하고 어쩌다 전화로라도 문안인사를 해 오면 그저 감지덕지할 정도로 사제 간에 정이 메마른 시대.꿈많은 여고생은 간데없고 대학입시에 볼모가 된 수험생만 있다.대전고등학교 박종천(朴鍾天·53) 부장이 교직 30년을 기념해 23명의 제자들로부터 30년 동안 받은 편지 150여통과 답장 60여편을 묶어 발간한 산문집 '고뇌하라 그리
'교과서 시인' 이봉직(李奉稙·38)의 두 번째 동시집 '웃는 기와'(오늘의 문학사·7000원)가 나왔다.표제로 쓰인 동시 '웃는 기와'는 깨어진 기와 조각을 통해 옛 선현의 웃음을 발견하고 그것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을 시적으로 그린 수준 높은 작품으로서 초등학교 5학년 1학기 국어 '말하기·듣기·쓰기' 교과서 맨 앞부분에 수록됐을 정도로 높은
나는 서둘러 청양쪽으로 차를 몰았다. 바람이 부는 대로 불꽃이 날아 다니고 있었다(중략)…뒤늦게 남편과 연락이 되어 그곳을 찾아가 보니 산불도 산불이지만 얼마나 바쁘게 뛰어다녔는지 초라한 남편 모습이라니….(이회영·청양군청)"산림청은 산불 담당공무원의 진화현장 이야기와 가족들의 애환, 공익요원 등 다양한 계층의 산불 경험담을 엮어 `땀과 눈물로 지키는 산림
현대문명의 모순을 투명한 봄의 이미지로 어루만져 온 이돈주(대덕중 국어 교사) 시인의 새 시집이 나왔다.신작 시집 '숲길에서'(분지·7000원)엔 봄의 생성에 대한 참신한 이미지로 삶을 형상화해 온 시인의 세계가 잘 드러나 있다.그의 시에 나타난 봄의 투명성은 '봄'이라는 계절적 이미지가 새로움, 시작, 새 생명, 꿈 등과 결합해 그 정당성을 획득, 봄의
우리 고장 출신 소정 정 훈 선생의 투철한 시와 시조정신을 기리기 위한 '정훈문학상' 운영위원회가 24일 오전 11시 대전매일 ㈜충청투데이 회의실에서 열렸다.이날 운영위원회는 정훈문학상 시상을 위한 운영위원회 구성 및 수상자 선정 등에 대한 운영조례 및 세칙을 검토하고, 향후 운영방안을 논의했다.운영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유동삼 가람문학회 전 회장 ▲양
사육신(四六臣) 중 한 분이었던 매죽헌 성삼문 선생 문집 출판을 기념한 학술강연회가 문화관광부 주최로 23일 열린다.성삼문 선생 유족보존회가 주관하고 대전매일 ㈜충청투데이를 비롯한 대전지역 신문 3사와 방송 3사가 후원해 열리는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대회장인 심대평 충남도지사를 비롯해 염홍철 대전시장, 이광진 충남대
충남도의회 여성 의원이 에세이집 '대통령 딸이 아닌 농부의 딸'(비손애드컴·1만원)을 출간했다.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비례대표를 제외하고 선출직으로 당선된 대전·충남지역의 홍일점 의원으로 언론의 관심을 끌었던 엄금자(천안 제2·한나라당) 호서대 겸임교수가 이번에 출간된 에세이집은 나이 쉰이 될 때까지 결혼하지 않고 살아 온 그녀의 인생여정을 엿볼 수 있
한 교수의 회갑기념 봉정식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대전대 국어국문학과 김영진 교수는 23일 오후 6시 롯데호텔대전 사파이어룸에서 신극범 총장과 이사장을 비롯한 가까운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갑기념 저서 및 에세이집 봉정식을 갖는다. 김 교수의 이날 봉정식에는 동료 교수와 대학원 학생들이 중심이 돼 1년여 기간의 준비 끝에 논문집 '국어사연구'와 에세이
새로나온 책▲프뤼네의향연(로저 스쿠루턴지음/ 김재인옮김) 사랑쾅이 주된 주제를 이루고 있는 이책은 플라톤식의 정신적 사랑에 대한 지지파와 육체적 사랑에 대한 지지파로 나뉘어 논쟁을벌인다. 페미니스트나 동성에 인권운동가 뿐만 이니라 모든 남녀에게 성과 사랑에 관한 철학적...
“새천년은 이렇게 바뀐다”미래 예언서적 봇물「21C…」「손정의…」「새천년…」등세계정상·서학·경제분야 리더등사회 각분야 전반적인 변화방향 예시급변하는 시대상황속 진로설정위해 인기「급변하는 새로운 시대에 세상은 과연 어떻게 변모할 것이며 우리는 과연 그 변화된 속에서 어떤...
명사가 권하는 한권의 책 인류 보편 삶의 원리 담아 ··· 각박한 세태에 청량제 될 것新完譯周易21세기 신문명시대가 펼쳐지고 있는지금 엄청난 정보화 물결과 변화의 속에서 인류는 바야흐로 동양학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을 절감하기에 이른 듯하다.그러다 보니 그 철학적 체계를...
「20세기는 좋았다」 츨간○…「20세기는 인류에게 무엇을남겼을까…」 인류에게 남긴 지난 100년간의 유산을 정리한 「그래도 20세기는좋았다」(오늘)는 20세기에 큰 족적을 남긴 아름다운 사람. 행복한 일,유쾌한 사건 등만을 정리해 놓았다.저술가. 시인. 잡지 저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