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결도 면에서 상대적으로 수준이 높은 대전지하철 이용객들의 좀 더 세련된 에티켓이 요구되고 있다. 지하철이 우리 사회의 평균적인 문화수준을 보여주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라져야 할 낯부끄러운 공중예절이 곳곳에서 나타나 성숙되지 못한 시민의식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지하철시대 걸맞지 않은 몰염치한 행동은 남을 배려하는 모습의 부족. 승강장 한줄 서기를
지난 17일 오전 9시 부산시 해운대구 육군 00부대 내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작업 현장. 00부대 내로 들어서기 전부터 부산시 곳곳의 야산에서는 비닐을 덮어쓴 소나무 더미들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었다. 모두 소나무재선충병에 감염됐거나 의심되는 소나무들을 훈증처리해 놓은 것들이다. 소나무재선충병의 피해 규모는 막연하게 가졌던 추정치를 크게 초월했으며 00부대
"무인승차권발매기는 있는데 자동화폐교환기는 왜 없나요?" "정액권 발매는 왜 안 되는 것이지요?" "우대권은 어디서 받아 승차하나요" 대전지하철 1호선을 경험하기 위한 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있어야 할 편의시설이 없자 이용객들의 문의도 늘고 있다. 화폐교환기가 설치되지 않아 동전 및 천원권 지폐가
대전의 동과 서를 가로지르는 대전지하철은 대중교통의 속도혁명과 함께 문화공간을 재편시키는 힘을 지녔다. 지하철로 연결된 시민들의 일상이 지하공간에 고스란히 담겨 대전의 현실과 문화를 보여주는 문화거점이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역사는 음악과 미술, 커뮤니케이션이 녹아들 수 있어 다채로운 문화공간을 창조하는 신 문화지대로 자리잡는다. 그러나 대전지하철
지난 16일 역사적인 개통을 맞은 대전 지하철이 오후 3시 영업운행 개시라는 약점을 딛고 첫 날 2300만 원의 수입을 올렸다. 오후 3시부터 자정까지 지하철을 이용한 승객은 3만 4000여 명, 이중 14% 가량이 가수요로 분석됐지만 버스노선 조정, 환승할인제도 등 교통 정책상 수요증가 요인을 등에 업을 경우 가수요분에 해당하는 수송인원이 급격히 떨어지지
대전 도심을 동서로 관통하는 지하철이 보이지 않는 괴리감으로 양분됐던 원도심과 신도심을 21분으로 묶었다. 원도심을 관통하는 지하철이 교통문화의 패러다임을 재편시켜 공간적으로 탈(脫) 신도심화를 촉진하는 등 지역간 균형발전을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지하철 후광효과에 대해 원도심 주민들의 시각은 '기대반 우려반'이다. 지하철이 둔산 신
희망과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질주한 지하철에 대한 시민들의 바람은 '무사고' 운행이 주를 이뤘다. 정시성과 신속성이 돋보이는 만큼 안전 지하철로 손색이 없기를 바랐다. ▲변상돈(32·유성구 복용동)씨= "사고 없는 지하철이 되길 바란다. 또한 쾌적하고 인간을 배려하는 시설로 만들어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대중교통수단이 돼 주었으면 한
지하교통의 중심에 선 기관사들은 '승객을 내 가족처럼 모신다'는 일념으로 가득찼다. 16일 1호선 1단계 구간 첫 영업 열차를 운전한 김상현 기관사(승무팀·32)와 송재일 기관사(29)도 '안전'을 최우선시했다. 이날 오후 3시 정각 판암역에서 정부청사행 열차를 운행한 김상현 기관사는 "안전하게 운전하고 돌아오는 것이 가장 큰
○…지하철 시대 개막을 알리는 개통식장에는 계속되는 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가 몰려, 역사적 개통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 특히 개통식에서 개그맨 서경석씨를 비롯, 영화배우 겸 탤런트 권상우씨, 시티즌 이관우 선수 등 지역 출신 연예인과 운동선수 등의 영상축하메시지가 전달돼 눈길을 끌기도. ○…역사적인 지하철 개통을 축하하는
1991년 9월 27일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대전도시철도 건설의 대장정은 시작됐다. 타당성 조사용역이 마무리된 1993년 9월 8일 도시철도건설에 관한 공청회가 열렸으며, 이듬해 6월 16일 대전시는 도시철도 1호선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이어 1995년 11월 4일 1호선 토목설계 용역에 착수했고,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인 1996년 2월 16
"황무지와 다름없었습니다. 지하철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문외한이었죠.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부딪치며 차근차근 업무를 익혀나갔습니다. 씨앗을 뿌리고 싹이 트고 점차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작품을 만들어보자는 의욕도 커져갔습니다." 붙박이 지하철건설본부맨 한명우(51) 계장이 십수 년의 기억을 끄집어냈다. 시기상조라는 비아냥, 적자를 우려한 반대의
어둠을 뚫고 승강장으로 향하는 전동차의 힘찬 기적소리에 역사는 일순간 긴장감이 감돌았다. 잠시 후 객차가 모습을 드러내자 시선은 일제히 한 곳에 고정됐다. 긴장과 설렘 속에 승강장에 선 시민들은 스크린도어 문이 열리고 전동차 안으로 들어서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지하 대동맥 지하철이 16일 오후 3시 질주했다. 새로운 대중교통수단의 등장이 신기한 듯 시민
허 원 교수 약력 ▲1955년 경남 마산 출생▲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및 대학원졸업▲연세대학교 사학과 대학원졸업(문학박사)▲서원대학교 역사교육과교수(1989~현재)▲서원대학교 한국교육자료박물관장, 도서관장, 기획처장 역임▲충북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2005~현재)▲원흥이 생명평화회의 공동의장(2003~현재) 경주 최부자는 만석군으로 10대 300년 동안 부를
경부선과 호남선 철도가 교차하고 경부고속도로와 호남고속도로가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곳, 서울·강원도·경기도·전라도·경상도 전국 어디라도 쉽게 다다를 수 있는 곳, 대한민국 사통팔달 교통의 중심지 대전이 날개를 달았다. 교통 1번지라는 수식이 무색하게 정작 도심 교통은 내세울 만한 것이 없었던 대전이 지하철 개
대전도 바야흐로 지하교통시대를 맞았다. 버스와 택시로 양분됐던 대전의 대중교통체제는 2006년 3월 16일부로 지하철이 합세함에 따라 삼각편대로 재편, 교통문화 패러다임의 급격한 변화를 예고했다. 버스와 택시, 지하철 삼각관계의 공존과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상황. 지하철 이용객이 늘어나면 지상교통 흐름도 다소 호전될 것이란 전망처럼 우선 수송력에 변화의 바
대전 도시철도 개통 D-1일, 96년 10월 착공한 지 10년 만에 대역사의 첫번째 종지부를 찍는다. 대전에 지하철을 건설한다는 발표이후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를 거쳐 첫 삽을 뜬 이후까지 지하철은 가시방석 위에서 뭇매를 맞아야 했다. 국회와 대전시의회, 시민들까지 가세해 천문학적 예산, 불보듯 뻔 한 적자, 오랜 공사기간에 따른 불편 등을 버무려내며 효용성을
중구 대흥동 중구청 부근에서 25년간 화방을 운영해 온 김영기(56)씨는 지하철 1호선 개통을 앞두고 기대감에 한껏 부풀었다. 새로운 교통수단이 접근성을 향상시켜 '새로운 특수'를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씨는 "지하철이 원도심과 신도심 간 교류를 활발하게 해 특수효과를 톡톡히 볼 것"이라며 개통을 반겼다. 10여년 산고
글싣는 순서 ①교통혁명 시작됐다②'지하철 특수' 개발 견인차③대역사 계속된다④대중교통이 말하는 지하철⑤지하철 밀알 열전⑥원도심 기대반 우려반⑦新문화지대, 지하공간 미학⑧5부 능선 나머지 5부능선 1905년 경부선 철도가 심장을 관통한 뒤 지금까지 대전은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로 붙박이 지위를 누리고 있다. 그로부터 100년이 지난 2006년 3월 16일
액면가 900원(토큰형 승차권은 1000원)인 차표 한 장이면 판암역에서 정부청사역까지 대전의 심장부를 가로질러 발 닿는 대로 갈 수 있다. 행선지를 따라 지하 대동맥 대전 도시철도 1호선을 지상(紙上)에서 타 보자. ◆ 판암역 = 1번 출구로 빠지면 옥천 방면, 판암도서관과 도시철도 판암사업소가 인근 위치해 있다. 미리내 아파트와 판암주공 3단지는 2번
정 흥 판암역장 "친절·안전서비스 최선" 광주도시철도공사 운영이사를 역임한 정 흥 판암역장은 사랑받는 도시철도를 약속했다. 정 역장은 "지하철의 신속성, 안전성, 쾌적성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과 버스를 환승함으로써 시민들에게 경제적인 이점을 인식시키는 한편 친절하고 안전한 지하철로 사랑받을 수 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