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을 통해 '수사권 조정'이라는 말이 자주 거론되고 있지만 이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수사개혁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등장하였고 현 정권에서도 거론되고 있는 주제중 하나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검찰이 수사권은 물론 기소권, 수사지휘권, 영장청구권, 형집행권 등 형사절차상 많은 권한을 독점하고 있는데수사구조개혁이란 한마디로 검찰에 편중되어 있는 권한을 분리하여 수사권은 경찰에게 기소권은 검찰에게 부여하자는 것이다. 이러한 수사구조개혁에 대한 논의는 단순한 권한 다툼, 밥그릇싸움이 아니다. 수사구조개혁으로 경찰과 검찰... [충청투데이]
고등학교 시절 1년에 한 번은 임진각으로 소풍을 다녔다. 이곳에는 녹슨 기관차 한 대와 ‘철마는 달리고 싶다’라는 표지판이 있다. 작년 국토교통부가 수서 고속철도(SRT) 운영사인 ㈜SR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통합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SR은 철도산업의 적자구조를 개선하고, 철도서비스의 질을 향상하고자 2016년 12월 코레일이 41%의 지분을 갖는 자회사로 태어났다. 그러나 코레일과 SR이 과연 경쟁관계를 통하여 더 나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것인가? 한마디로 아니다. 코레일은 수익이 나지 않는 ... [충청투데이]
누구나 한번 쯤 제철음식이 건강에 최고라는 말을 들어 봤을 것이다. 봄철 밥상에는 파릇파릇한 각종 나물반찬이 올라 입맛을 돋우는 요즈음 사유지에서 무분별한 산나물 불법 채취로 인해 112신고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며칠 전 충북 청주시의 한 마을에서 봄나물을 캐던 노인 2명이 주인이 경작하는 시가 4만원 상당의 두릅 53개를 훔쳤다가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혀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처럼 고사리, 두릅 등 산나물을 캐기 위해 소유주의 허락 없이 사유지에 들어가거나 국유림에 침입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심각한... [충청투데이]
올해 9월 28일부터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전면 의무화가 시행된다. 1980년 고속도로, 2011년 자동차전용도로에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가 되었고 올해 모든 도로로 개정되었다. 이제 안전띠 착용은 차량 탑승자 누구나 자연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것이다. 지난 주말 신호 대기 중 옆 차량의 뒷 창문이 열리는 것을 보았다. 그리고 세 명의 아이들이 고개를 내밀며 웃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보고 앞 좌석에 있던 부모는 아이의 행동을 나무라며 뒷좌석 창문을 다시 올려주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달리던 차량에서의 행동이 아... [충청투데이]
어린아이는 넘어지고 상처받지만, 다시 일어나 상처를 치유하며 굳은살을 만든다. 그러면서 성장해 어른이 된다. 그것이 자연의 순리다. 오늘날처럼 국민청원 및 국민신문고, 국민투표 등의 방법으로 개개인의 의사가 국정에 반영되기 시작한 것은 얼마 되지 않은 일이다. 민주주의 제도는 존재했으나 의식이 그에 따라가지 못했던 것이다. 우리의 민주주의도 어린아이의 시절이 있었고 상처를 받고 치유하며 어른이 됐다. 1960년,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생채기를 입었다. 당시 대통령은 러닝메이트였던 부통령을 당선시키고자 사용해서는 안될 방법을 이용... [충청투데이]
해마다 이맘때면 전국 곳곳에서 봄꽃 축제가 개최돼 많은 인파가 한 공간에 집중적으로 모이고 대부분이 공연행사를 계획하고 있어 인파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로 지난 2014년 성남 테크노벨리 야외 공연행사장의 환풍구가 붕괴되면서 2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2016년 부산의 한 대학교 축제 공연장의 채광창이 부서져 여학생 2명이 떨어져 다쳤다. 무엇보다 축제나 행사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려면 안전의식이 가장 중요하다. 축제장의 큰 조형물이나 조명이 있는 곳 전광판 주위에는 ... [충청투데이]
6월 13일 제7회 지방선거가 68일 앞으로 다가왔다. 대전지방경찰청에서는 이번 선거가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지난 2월 12일부터 사이버선거전담반을 편성, 불법선거에 대해 엄정 대응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가장 우려되는 점은 최근 포털·SNS 등 온라인상 사회적 문제로 급부상한 ‘가짜뉴스’다. 가짜뉴스란 외관상 언론사 기사인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사실과 다르게 작성된 것으로 언론의 보도가 아니면서 언론보도로 인식될 수 있는 형태를 사용하고, 주된 내용이 객관적인 사실과 일치하지 않으며 처음부터 거짓인 ... [충청투데이]
경찰이 주민들로부터 신뢰와 협조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주민들의 신뢰가 바탕이 된 자발적인 범죄 신고와 협조가 범죄를 예방하고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경찰과 지역 주민과의 신뢰와 유대관계가 부족하면 경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하고 더 나아가 주민들의 자발적인 협조와 범죄 신고율에 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런 이유로 경찰과 주민과의 협력, 즉 경찰과 지역주민의 동반자적 역할을 강조하는 지역사회 경찰활동과 주민과의 친밀한 관계 형성·유지가 필요하다. 아울러, 경찰과 지역주민 사이... [충청투데이]
지난해 개봉한 영화 ‘더 킹’은 ‘대한민국의 왕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무소불위 권력으로서 대한민국을 설계하는 검찰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70년 동안 엄청난 변화가 있었다. 경제 발전은 물론 정치적으로도 독재에서 민주화로 대변혁이 있었다. 하지만 검찰은 역사의 흐름을 무시하며 정치권의 변화에 재빠르게 적응하며 그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였다. 그 중심에는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검사의 독점적 영장청구권이 있다. 오늘날 대부분의 나라에서 강제수사에 대한 영장주의를 천명하고 있는 상황이나, 세계 주요 나라는 ... [충청투데이]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각 정당은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는 공약을 내놓았다. 또 현 정부 100일을 맞아 한 언론사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경찰에 독자적인 수사권을 줘야 한다”는 의견이 69.4%로 나타났다. 현행 형사소송법상 검사는 경찰의 모든 수사에 대한 지휘권을 보유해 검찰권 악용에 대한 견제 수단이 없고, 경찰 작성 피의자 신문조서와는 달리 검사 작성 피의자 신문조서는 피고인이 그 내용을 부인하더라도 증거능력이 인정되어 수사과정에서 무리한 자백 강요, 회유 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또 현행 법체계는 불기소가 명... [충청투데이]
아이들의 첫걸음 새로운 마음을 다 잡는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새학기가 시작된 만큼 부모님들은 아이들 안전에 관심이 집중 될 것이라 생각한다. 쉽고 간편하게 아이들의 안전을 등록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경찰서에서 시행하고 있는 지문 등 사전등록이 있다. 지문 등 사전등록이란 8세미만·치매환자·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사전에 지문 및 사진을 등록하여 실종예방 및 실종자 신속발견을 말하는 것으로 가까운 경찰서·지구대·파출소에 등록하게 되면 전국 경찰서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소풍가거나 부모와 함께 다른 지역으로 나들... [충청투데이]
추운 겨울이 지나가고 따듯한 봄이 찾아왔다. 봄을 맞이해 많은 사람들이 주변 환경정리로 봄맞이를 시작할 것이다. 그중 우리 일상생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라 할 수 있는 자동차의 봄맞이 차량점검에는 어떠한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 이를 실천해 차량의 성능을 향상시켜보자. 첫째, 스노우 타이어를 교체하자. 스노우 타이어는 눈길 안전운전을 돕는 역할을 하지만 접지면이 넓고 무게가 많이 나가 연료효율성이 떨어지고 소음이 커져 장기간 사용시 차량 성능에도 영향을 주므로 일반 타이어로 교체를 해주어야 한다. 둘째, 차량 하부청소를 ... [충청투데이]
우리나라도 노령사회로 접어들었다. 출산율은 점점 떨어져 인구가 감소하고 있고 어린이보다 노인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천안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2015년 5만4835명, 2016년 5만7046명, 2017년 6만813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고, 이는 2010년 4만4323명에 비해 37%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노인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중 노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노인인구 구성비 대비 2배 이상 높은 수준이고, 노인 교통사고의 대부분은 보행자... [충청투데이]
영장이란 사람, 또는 물건에 대하여 강제 처분의 명령, 또는 허가를 내용으로 하는 법원·법관발부의 서류로서, 강제수사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이 영장이다. 앞으로 이러한 영장을 경찰이 신청함에 있어서 전문가의 심사를 거치게 된다.. 경찰청은 지난 1일, 인권보호를 강화하고 수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과 부산, 인천,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소속 8개 경찰서를 대상으로 '영장심사관' 제도를 오는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영장심사관이란 수사팀에서 각종 영장을 신청하기 전 시유와 요건 등 타당성을 심사하는 전문가를 ... [충청투데이]
옛날 옛적에, 토끼와 거북이가 살고 있었다. 토끼는 매우 빨랐고, 거북이는 매우 느렸다. 어느날 토끼가 거북이를 느림보라고 놀려대자, 거북이는 자극을 받고 토끼에게 달리기 경주를 제안했다. 경주를 시작한 토끼는 거북이가 한참 뒤진 것을 보고 안심을 하고 중간에 낮잠을 잔다. 그런데 토끼가 잠을 길게 자자 거북이는 토끼를 지나친다. 잠에서 문득 깬 토끼는 거북이가 자신을 추월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빨리 뛰어가 보지만 결과는 거북이의 승리였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가 승리한다”는 교훈이 담겨 있는 이야기다. 우리는 토끼와 거... [충청투데이]
음주운전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판단력과 주의력이 현저히 저하되고 잘못된 순간 판단이 빨라지기 때문에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매우 높고, 자칫 운전자 자신뿐만 아니라 타 차량 운전자나 보행자 등 제3자의 소중한 생명도 앗아 가수 있다는 이유로 중대한 범죄행위와 다름없음을 알고 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누구든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동차 운전을 해서는 안되며 혈중 알콜농도가 0.05%이상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혈중 알콜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데 혈 중알콜농도가 0... [충청투데이]
매번 돌아오는 연말연시마다 술자리가 많아지는 만큼 음주운전 사고 등이 급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출근길 전 날 과음을 하였음에도 잠을 자고 일어났으니 운전해도 상관이 없다는 듯 운전을 하여 출근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나 이 또한 음주운전과 같은 ‘숙취운전’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숙취운전’이란 술에 취한 뒤 수면에서 깬 후 전날의 취기가 아직 깨지 않은 상태에서 운전을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숙취운전을 예방할 수 있는 소요시간에 대한 전문가 의견에 따르면 사람의 신체적인 체질이 개개인마다 다르기... [충청투데이]
지난 2016년 연말 국정농단사태로 촉발된 국민의 성난 민심은 촛불집회를 통해 용광로처럼 분출되었다. 촛불집회는 現 정부 출범의 시발점이 되었고 성숙된 국민의식과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 과정에서 촛불민심은 개혁의 1순위로 검찰개혁을 꼽았다. 독자들도 알다시피 대통령 선거 때마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검찰 개혁은 핵심 공약으로 다루어져 왔다. 하지만 그 결과는 기득권의 반발이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혀 개혁의 성과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촛불민심이 지목한 검찰개혁, 대선 때마다 등장하지만 이루지 못한 검찰... [충청투데이]
우리나라는 현재 모든 범죄와 사건에 대한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국가 기관은 검찰과 사법경찰로 나뉘어져 있고, 현재 형사소송법상 모든 수사의 책임자는 검사이며, 검사는 기소권·수사 지휘권·수사 종결권 등을 가지고 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수사기관으로서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검·경은 끊임없는 상호 견제와 감시를 통한 형사사법기관 간의 균형이 관건인데, 지금까지 형사사법 기관의 공정성 시비가 끊임없이 제기되어 온 이유는 형사 사법기관과 공권력 기관이 정치적 중립... [충청투데이]
“누군가 내게 뇌물을 준다는 것은 상대방에 대해 뇌물이 통할 것이라 생각하여 주는 것인데 이는 군자로 여기지 않는 것이니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다.” 사헌부에서 세종에게 상소를 올려 뇌물에 대한 죄를 엄히 다스릴 것을 청하며, 권장해야 할 것과 경계해야 할 역사적 사례들을 나열하며 말했다. 노나라의 정승 공의휴는 생선 선물을 사양하며 내가 정승이 되었으니 생선을 스스로 마련할 수 있는데 지금 생선을 받았다가 파면되면 누가 다시 나에게 생선을 주겠노라고 했다. 한나라의 양진은 동래태수가 되었을 때에 고을 수령이 밤에 은밀히 금을 ...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