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다들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쓰레기를 버리고 가니 결국 쓰레기장이 돼 버리는 거죠. 행사 하나 한다고 할 때마다 무서울 지경이에요.”16일 대덕물빛축제가 진행 중인 대청공원에서 만난 환경미화원 황미자(63) 씨는 이렇게 말했다.그는 행사 이후 쓰레기 수거를 위해 이른 오전부터 쓰레기를 줍고, 봉투에 담기를 반복 중이었다.하나하나 가득 찬 쓰레기봉투가 공원 잔디밭 한 켠에 잔뜩 쌓여있었으나 지금이 그나마 정리가 많이 된 상황이라고 황 씨는 설명했다.그는 “이미 오전에도 몇 차례나 쓰레기차가 다녀갔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3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조승래(유성갑) 국회의원이 이장우 대전시장에게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해 논의할 협의체 구성을 재차 요청했다.조 의원은 15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대전시민과 유성구민분들의 압도적인 지지에 대해서 감사드린다"면서 "3선 의원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맡겨 주신 데는 중앙 정치에서 역할을 기대하는 것과 지역 현안 문제 해결에 앞장서달라는 요청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약속했던 CTX, 도심철도 지하화, R&D 예산 복원, 대전교도소 예타면제 등은 민주당에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지역대학과 연계한 대전늘봄학교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를 위해 목원대학교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 이희학 목원대학교 총장은 대전시교육청과 지역대학의 협력체제 구축으로 대전늘봄학교의 원활한 추진에 관한 사항 등을 약속했다.이번 협약으로 대학의 우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하여 전문성 있는 양질의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고, 우수강사 양성 및 늘봄학교 행정적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교육청과 목원대학교가 협력하여 추진하게 된다.개발된 프로그램은 학교를 대상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대전서구협의회는 지난 11일 ‘임시정부 수립 105주년’을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을 참배했다.이날 참배 행사에는 이창종 협의회장을 비롯해 서구협의회 자문위원 3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현충탑 헌화를 실시한 뒤 천안함 46용사 묘역·연평도 포격사건 희생자 묘역·제2연평해전 전사자 묘역을 참배했다이창종 협의회장은 “민주평화통일이라는 공감대를 확산하기에 앞서 이렇게 조국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 자리에 함께 해 주신 자문위원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자유민주주의에
[충청투데이 서유빈·함성곤 기자] 중앙행정기관 공무원이 납품 업자로부터 수억원에 이르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15일 대전경찰청과 대전지방검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통계청 소속 6급 공무원 50대 A씨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등의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통계청 내 구매 담당 실무를 보던 A씨는 물품 구입 과정에서 업체 두 곳으로부터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수사 과정에서 A씨는 2019년 8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업체 관계자 B씨와 C씨에게 2억 상당의 현금을
[충청투데이 송승호 기자] 2연패의 늪에 빠진 대전하나시티즌이 오는 21일 대구 FC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대전하나는 오는 2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를 상대로 2024 K리그1 8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7라운드까지 진행된 12개의 팀 중 대전하나는 12위, 대구는 11위로 양 팀 모두 리그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오는 21일 대전하나가 대구를 상대로 승리를 쟁취하면 꼴찌 탈출에 성공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하게 된다.현재 최근 경기에서 대전하나는 2경기 연속 패배, 대구는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100여년의 역사를 이어오다 지난달 문을 닫은 대전 대표 향토 호텔 '유성호텔'에 대한 기억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한 사업이 추진된다.15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31일을 끝으로 모든 영업을 마치고 올해 철거를 앞둔 유성호털에 대한 기록화 사업을 추진한다.기록화 대상은 이른바 '기록으로 남길 수 있는 모든 것'이다.사진, 영상촬영, 도면화 작업 등은 물론 숙박부와 객실 번호판 등 유성호텔의 경영과 운영 상을 보여주는 기록물이 담길 예정이다.마지막까지 유성호텔을 지킨 직원들과 이용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 중학생 시절 뛰어난 학업 능력을 갖췄지만 경제적 지원을 받기 어려웠던 A 군. 2016년 첫 포문을 연 KAIST 인재양성 프로그램은 그에게 동아줄이 됐다. A 군은 KAIST 과학도들로부터 직접 멘토링을 받으며 꿈을 키워나갔다. 그로부터 8년 뒤, 서울대 재학 중 대학원 진학을 목전에 둔 그는 어엿한 과학도로서 프로그램을 다시 찾았다. 프로그램 이후에도 멘토로부터 도움을 얻은 그는 자신이 누린 혜택을 학생들에게 나누고자 했다. 프로그램 출범 10년이 채 되지 않아 교육 기부와 사회공헌의 선순환 구조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천혜의 자연경관을 품은 대청호반을 마음껏 달릴 수 있는 중부권 최고의 마라톤 축제입니다. 앞으로 세상에서 가장 긴 대청호 벚꽃길을 완전히 즐길 수 있도록 풀코스를 추가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13일 중부권 최대 일간지 충청투데이, 대전시체육회와 함께 ‘2024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를 공동 주최한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대회 코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대회장은 이른 개화로 코스 내 벚꽃이 만개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곳곳에서 꽃잎이 흩날리며 새순과 함께 5000여명의 건각들을 맞이했다.올해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받는 글로컬대학30의 예비지정 결과가 이주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역 대학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14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가 이달 셋째주에 발표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글로컬대학은 고등교육 혁신을 이끌 비수도권 대학 모델에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지난해 10개 모델 14개 대학을 지정했고 올해도 10개 내외의 모델을 추가될 예정이다.수년간 많은 예산을 보장받고 교육부로부터 경쟁력도 인정받는 것이다 보니 대학가에선 ‘글로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향토서점 계룡문고의 경영난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 차원의 지역서점 행정지원도 올해 전면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행사 지원, 책배치 컨설팅 등을 해주던 ‘지역서점 활성화’ 지원사업 예산이 전액 삭감됐기 때문이다.앞서 시민주 모집으로 살길 모색하던 지역 향토서점 계룡문고가 또다시 제도에 가로막혀 공모에 제동이 걸리며 동네 책방의 경영 위기가 재점화된 바 있다.계룡문고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서점들도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며 갈수록 나빠지는 상황에 애를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지역 서점들의 경영 안정화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지역인증제도를 실시하고 있으나 폐업을 막기엔 역부족이라 지자체 차원의 세밀한 제도 보완이 우선된다.대전시는 지역서점 살리기 차원에서 2021년부터 지역서점으로 인증된 곳에서만 공공·학교도서관 도서 구입하도록 하고 있다.바로 ‘지역서점 인증제’다.사업자등록증상 소매·서적업으로 등록돼있으면서 지역에 오프라인 매장을 둔 서점을 시가 ‘지역서점’으로 인증·지원하는 제도다.시는 해당제도에 따라 시는 2년마다 지역서점에 대한 인증갱신·실태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