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의 아름다움… 충남무형문화재를 그리다칠장은 옻나무에서 채취하는 수액을 용도에 맞게 정제해 기물에 칠하는 장인을 말한다.보유자 문재필은 전성규·심부길·정수화로 이어지는 전승 계보를 이었으며, 지난 1992년부터 정수화(국가무형문화재 제113호 ‘칠장’ 보유자)의 문하생으로 옻칠 정제에 대한 전통적 기능을 전수받았다.옻칠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고, 삼국시대 이래 우리나라에서도 옻칠과 나전칠기의 기술이 독자적으로 발달되었다.옻칠은 천연재료를 이용한 항균, 방부, 방수, 방취, 방염 및 접착제라고 할 수 있으며, 전통 옻칠공예의 아름다
김윤주 기자 maybe0412@cctoday.co.kr
[충청투데이 정민혜 기자] “유동인구가 많아지고 상권이 더 활성화될 것 같아서 기대가 되네요”10일 역전지하상가와 중앙로지하상가를 연결통로 개통식이 열렸다. 지하상가는 개통식이 열리기 전부터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고자 하는 상인들로 붐볐다.이번에 개통된 연결통로는 과거 대전천으로 단절됐던 신·구 지하상가 사이를 잇는 폭 11m, 길이 140m 규모로 개설됐다.연결통로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에서는 “우와”하는 탄성이 연이어 터져 나왔다.이번 연결사업은 2015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마중물 사업으로 선정돼 추진됐으며 사업비 총 192억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중국산 마약류를 밀반입해 중국식품점에서 판매하고 투약한 중국 동포(조선족)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대전경찰청 안보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총책 중국 동포 40대 A씨 부부 등 밀반입 사범 10명과 마약류를 구매한 37명 등 총 47명을 검거해 불구속 송치했다고 6일 밝혔다.A씨 부부는 2021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경기, 인천 등에서 중국식품점을 운영하며 국제우편을 통해 향정신성의약품인 ‘거통편’ 5만여정을 국내로 밀반입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 정당 200~500원에 판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천혜경관 세종시를 무대로 펼쳐진 철인들의 아름다운 도전 ‘2023 세종 아시아 트라이애슬론컵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대한철인3종협회가 주최하고 세종시와 신신제약이 후원하는 ‘세종 아시아 트라이애슬론컵 대회’가 7월 1~2일 세종호수공원 일대에서 철인3종 엘리트 100여 명, 동호인 800여 명의 선수단과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졌다.세종 트라이애슬론컵은 아시아 최고 권위의 철인3종대회로, 아시아트라이애슬론연맹(ASTC) 14개 회원국의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했다. 오는 9월 열리는 중국 항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 김은중 감독과 대전시청 소속 펜싱 선수 오상욱이 대전시 홍보대사로 위촉됐다.대전시는 29일 시청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김 감독과 오 선수에게 위촉장을 전달했다.이들은 2년 간 대전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되며 0시 축제, 사이언스페스티벌 등 대전의 매력을 알리는 홍보활동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김 감독은 대전시티즌 레전드 선수이자 K리그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활약했다.지난해부터 U-20 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고 최근 제24회 FIFA U-20 월드컵에서는 최종 4위의 성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중국 항저우에 거점을 두고 1명에게 최대 41억원을 쓸어 담은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원 8명이 검거돼 국내 송환됐다.박종혁 충남경찰청 수사과장은 21일 충남청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저우에 콜센터를 구축하고 133명에게 200억원을 편취한 핵심조직원 2명 포함 8명을 국내 송환, 구속했다”고 말했다.해당 보이스피싱 조직은 2017년 4월 항저우에 콜센터를 만들고 검찰과 금융감독원 등을 사칭해 그해 12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전화금융사기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현재까지 파악된 피해는 133명 200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전신마비로 움직이지 못하는 것처럼 속여 15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청구한 일가족이 경찰에 붙잡혔다.대전 동부경찰서는 12일 20대 A씨 등 일가족 3명을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2016년 3월 대장 수술을 받고 오른팔 복합부위통증 증후근 진단을 받은 뒤 수술한 병원에서 3억원대의 의료사고 합의금을 받았다. 이후 보험금을 청구하는 과정에서 더 많은 보험금을 받기 위해 50대 아버지, 20대 친누나와 공모해 전신마비로 위장하고 2021년 10월경 후유장애진단서를 발급받았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에서 30억원대 전세사기를 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대전대덕경찰서는 50대 A씨 등 4명을 검거하고 그중 2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이들은 은행 대출금으로 대덕구 중리동과 동구 가양동 일대 다가구주택을 매입한 뒤 임차인 37명과 전·월세 임대차 계약을 맺고 전세기간이 만료된 이후에 보증금 30억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A씨 등은 임차인들이 선순위 보증금액을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피해자들 대부분은 20~30대 사회초년생들이었다.이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맹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좋긴 한데, 동물들이 좁은 우리 안에서 같은 자리만 맴돌고 있었어요. 구해달라는 것 같기도 하고 마음이 안좋았어요”28일 찾은 대전 중구 A아쿠아리움에서 만난 초등생 이모 군(10)은 이같이 말했다.교외체험학습을 신청하고 부모님과 함께 수족관을 찾았다는 이군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동물원 속 동물들이 ‘가엾다’는 감정을 느꼈다고 한다.어젯밤만 해도 수족관 3층에 사자와 호랑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뛸 듯이 기뻤지만, 오늘 맹수들을 직접 만나니 예상과 달랐다는 것.자유롭게 뛰어놀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김건희 여사는 14일 대전을 방문해 전통시장을 찾는 등 민생을 살폈다.이날 김 여사는 대전 중구 태평동에 위치한 태평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오후 12시 15분경 김 여사가 등장하자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환영합니다" "사랑합니다" 등 박수로 환영했다.이에 김 여사는 고개를 숙이며 인사에 화답하기도 했다.분식집, 떡집, 기름집, 채소 노점 등 7여 곳을 들러 상인들을 격려하고 응원했다.이곳에서 김 여사는 상인이 건네는 떡을 직접 맛보기도 했다.실제 분혹색 하트가 그려진 흰 백설기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유진 초이’ 역의 실존인물인 황기환 지사의 유해가 순국 100년 만에 국내로 송환돼 국립대전현충원에 묻혔다.국가보훈처는 10일 황 지사의 유해를 미국 뉴욕에서 국내로 송환해 대전현충원에 안장했다고 밝혔다.앞서 미국 현지로 파견된 유해 봉환반은 9일 황기환 지사의 유해와 함께 뉴욕에서 출발해 이날 오전 9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박민식 국가보훈처장과 독립유공자 후손들은 인천공항 계류장에서 황기환 지사의 유해를 영접했다.이회영 선생의 후손인 이종찬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 김구 선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