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힘차게 시작한 계묘년의 해도 저물어가고 있다. 2023년 충청권은 국가산단 지정, 국회 세종의사당 국회규칙 통과로 한층 더 성장했지만 전세사기, 교권추락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로 슬픔을 남긴 해이기도 했다. 충청투데이는 올해를 돌아보고 더 희망찬 내년을 만들어보고자 독자의 관심을 사로잡은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1. 코로나 3년 4개월 만에 엔데믹 선언코로나19로 멈춰있던 일상들이 회복하면서 시민들에게 많은 기대감을 안겨줬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생한 지 3년 4개월 만에 코로나1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전국 자치단체(광역·기초)를 대상으로 실시한 지역경제 연구 평가에서 충북도가 도 단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대전은 경제리더십 부문에서 전국 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고, 세종과 충북은 투자유치 부문에서 전국 광역시도 중 1위로 조사됐다.충청권 기초단체 중에서는 충남 서산시가 유일하게 시 단위 지자체에서 3위권에 포함됐다.한국지역경제학회와 한국지역경제연구원은 28일 연도별 지역경제통계 등을 근거로 자치단체별(광역·기초)로 지역경제 전반을 연구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시·도와 228개 기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충북에서 첨단재생바이오 신기술을 활용한 모든 실증이 가능하고 정부는 임시 허가 단축을 비롯해 우수 기업 대상 투자, 사업화, 연구개발, 정책금융 등을 지원한다.28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혁신특구’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글로벌 혁신특구’는 첨단 분야의 신제품 개발과 해외진출을 위한 규제, 실증, 인증, 허가, 보험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다.글로벌 혁신특구에서는 전면적인 네거티브 규제(명시된 금지사항 이외에는 모두 허용)를 시
[충청투데이 조재근 기자] 한 해의 끝자락에서 되짚어본 계묘년 충청권은 하루하루 환희와 슬픔이 교차했던 일년으로 기억된다.지역의 다수 숙원들이 결실을 맺어 충청의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됐지만, 또다시 반복된 인재(人災)와 안타까운 사건사고들로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을 잃는 한 해로 기록됐다.코로나19 종식 선언과 함께 오랜 기간 마스크에 가려졌던 일상회복 기대감도 잠시, 고물가와 고금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글로벌 복합위기가 겹치면서 서민 경제에도 한파가 휘몰아쳤다.여당 소속 단체장들이 모두 당선된 충청권 민선 8기 출범 2년차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 대덕구 오정동 한 식당에서 발생한 LP가스 폭발(추정) 사고에 대한 합동 감식이 열렸다.대전경찰청 과학수사대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가스공사, 소방당국, 한국전력 등은 28일 오전 10시부터 사고 현장에 대한 감식에 돌입했다.경찰은 식당에서 사용하던 LP가스통이 폭발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집중적으로 살펴봤다.또 식당 뒤편에 두고 사용하던 50㎏ LP가스통 2개를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앞서 지난 24일 오후 8시 52분경 대전 대덕구 오정동의 한 식당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허베이사회적협동조합(이하 허베이조합)과 서해안연합회에 ‘배분금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모금회가 허베이 유류피해기금 3067억원 정상화를 위한 법적 절차를 본격 가동한 것이다.지난 8월 모금회는 허베이조합 배분금 2024억원과 서해안연합회 1043억원 반환을 요구했다.2007년 충남 태안 기름유출 사고로 피해를 입은 피해민에게 사용돼야 할 배분금이 정상적으로 사용되지 않고 있어서다.하지만 허베이조합은 153억원만 반납했고, 서해안연합회는 반납에 응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병’ 선거구는 유권자들이 이번 제22대 총선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지 관심이 쏠리는 지역이다.2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지난 20대 총선 때 신설된 ‘천안병’ 선거구는 진보 성향이 강한 유권자들이 많아 그동안 3번에 걸친 선거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민주당 ‘텃밭’이라 불릴 정도였던 만큼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에선 당내 경쟁이 치열하다. 현역인 이정문(50) 국회의원에 전직 시·도의원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가장 먼저 총선 행보를 시작한 것은 김연(56·전 충남도의원) 전
계묘년(癸卯年) 한해가 서서히 저물고 있다. 이맘때에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것은 성찰과 동시에 새로운 희망을 품기 위해서다.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상투적인 말이 올해는 폐부를 찌른다. 그만큼 사고로 얼룩진 해였다. 상당부분 사고는 대처를 철저히 했으면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올해는 유난히 자연재해가 많았다. 대형 산불과 역대급 폭우는 엄청난 인명?재난피해를 가져왔다. 그 후유증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지난 4월 충남 홍성군 서부면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은 50여 시간동안 꺼지지 않아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
바야흐로 지방자치시대. 지역 발전과 삶의 질 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지방 정부에 대한 기대와 요구 또한 강렬해지고 있다. 그러한 기대와 요구의 의사표시가 바로 민원이다.그 중에서도 주민과 주민 간의 대립과 갈등으로 증폭된 민원은 지역의 발전을 가로막고 공동체로서의 통합성을 저해하며 지방 정부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지역공동체로서의 통합성과 지방자치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서 집단민원의 효율적인 해결 방안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말이다.특히 민원을 해결하면서 과다한 예산이나 불필요한 행정력을 소모
눈이 내린다. 매봉산자락 기슭에서 훅하니 불어오던 바람결에 가랑눈이 따라왔나 보다. 분분히 날리는 눈이 언뜻 춘삼월 낙화와 같다.소담스러운 눈송이도 좋고, 바람 타고 흩날리는 풋눈도 그냥 맥 칼 없이 좋아서 뛰어다녔던 날이 있었다.이십여 년 전 첫눈 오던 날이 문득 생각난다. 어머니가 홀연히 하늘길에 오르시고 두어 달 뒤 첫눈이 왔다. 홀로 남겨진 아버지가 두문불출하시며 말수를 줄이던 때라 첫눈으로 말거리를 찾았다 싶어 아버지께 달려갔다. 공허한 기운이 감도는 거실에서 아버지는 소파에 깊숙이 몸을 기댄 체 눈을 감고 계셨고 티브이만
세밑 건설업계에 핵폭탄급 악재가 터졌다. 시공능력 16위인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이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를 감당하지 못해 나온 결정이다. 단순히 태영건설만의 문제가 아니어서 심각하다. 태영건설발 자금 유동성 문제는 꼬리의 꼬리를 물고 지역 건설사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대전지역에서도 태영건설과 연계된 사업장이 3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전 효자지구, 천동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장이 다행히 태영건설과 공동도급으로 큰 피해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단독 시공인 유천1구역 지주택사업장은 내년 상반기 분양 앞두고 있어 이와 관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시의회는 28일 ‘2023년 의정활동 결산 기자간담회’를 개최, 올 한 해 의정활동을 되돌아보며 내년에도 ‘시민 중심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단 의지를 내비쳤다.이날 간담회에는 이상래 의장을 비롯해 김진오·조원휘 부의장, 김민숙·김선광·김진오·민경배·박주화·송활섭·이병철·이재경 의원 등이 참석했다.이 의장은 임기 2년 차인 올해 동료 의원들이 한층 성숙된 의정활동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그는 "올 한 해를 뒤돌아봤을 때 행정사무감사나 상임위에서 의원들이 열심히 해주셨다"며 "의장으로서 열심히 해준 의원들에게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올해 대전 교육계는 전례 없는 사건사고의 해로 기록된다.지난 6월 대전 동구에서 학교폭력을 당한 자녀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위원들로부터 2차 가해를 당하며 학폭 심의 제도 전반의 문제가 수면 위에 올랐다.자질 부족의 학폭심의위원들은 교사를 비롯한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비난을 받았고, 대전시교육청은 즉각 제도 손질에 나섰다.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는 끔찍한 사건사고의 현장이 됐다.교사가 칼부림을 당하는 일이 있었던가 하면 그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중학생이 흉기를 들고 복도를 활보하는 사건도 터졌다.지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올 한 해 대학가를 휩쓴 화두는 대학 간 통합론이다.입학 자원 감소로 대학의 위기가 심화되자 ‘규모의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통합에 나선 사례가 속출했고 정부 정책도 통합론에 힘을 싣고 있다.28일 대학가에 따르면 올해 첫 추진된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 선정 과정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27개교가 통합을 전제로 사업을 신청했다.비수도권 대학 30개교를 선정해 1개교당 1000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충청권에선 총 10개교가 통합을 통한 혁신을 내세워 도전했다.대전·충북 각각 4개교, 충남 2개교가 대학 간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시가 민선 8기 2년 차에 국가산업단지 지정, 방위사업청 1차 이전과 함께 숙원 사업인 도시철도 2호선과 유성복합터미널 건립 사업 추진의 물꼬를 트는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시는 내년에는 올해 보여준 성과와 가능성의 결실을 만들기 위해 행정에 집중한다는 각오다.시가 민선 8기 들어서 새롭게 추진해 올해 이뤄낸 성과는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지정, 방위사업청 1차 이전 완료, k-켄달스퀘어 등이다.이들 사업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사항과 연계된 것으로 시가 추진 중인 4대 전략산업(국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여명(黎明).어둠을 사위어 밝음을 마중하는 찰나(刹那)입니다.아직 동트지 않은 시간, 앞을 볼 수 없기에 두렵고 혼란스럽기만 합니다.그럼에도 깨어 나아감은 밝음이 오리라는 희망과 믿음 때문일 터.그렇게 우리는 여명의 시간에 서 있습니다.새로운 소망과 기대를 여며 시작된 지난 한 해도 하릴없이 끝을 마중하고야 맙니다.그 삶의 여정(旅程), 번로(煩勞)한 편린(片鱗)들로 우리는 지치거나 절망하거나 포기하려 하는 순간들이 있었음을.그럼에도 버티고 견뎌 살아있음에 희열할 때도, 탐탁하기도, 행복하기도 한 기억들도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아 충북 곳곳에서 청룡의 기운을 받을 수 있는 새해맞이 행사가 풍성하게 열린다.먼저 청주 예술의전당 광장 천년각 일원에서 열리는 ‘2024년 충북 새해맞이 희망축제’가 도내 새해맞이 행사의 시작을 알린다.새해 첫날 청주지역 대표 일출 명소인 문의문화재단지와 봉무산, 구룡산, 매봉산, 응봉산, 부모산, 백봉공원, 정북토성에서 새해맞이 행사가 열린다.충주에서는 충주문화원 주관으로 안림동 종댕이길 2주차장에서 ‘2024 충주시민 해맞이 행사’가, 제천에서는 박달재 목각공원 옆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과학도시 동구로의 도약을 위해 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에 참관한다.28일 동구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내달 7박 9일 일정으로 미국 LA와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민선 8기 공약사업인 ‘4차 산업 중심 산업단지 조성사업’의 완성도를 높이고 과학교육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이번 국외 출장은 내달 7일 예정된 국립통일교육원 LA협의회 방문을 시작으로 LA 비상 관리센터 방문, CES 참관 일정으로 진행된다.CES 현장에서는 CES 대전관 및 대전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유성구는 28일 2024년에는 창업·마을·돌봄·문화 등 4대 분야 혁신을 구정운영의 핵심 키워드로 삼아 미래 선도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단 각오를 밝혔다.구는 내년도 4대 혁신과제를 제시, 지역의 강점을 살린 지방자치·미래혁신 성공모델을 만들 것을 약속했다.주요 내용은 △어은동·궁동을 중심 창업 생태계 조성을 통한 창업 혁신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마을공동체를 구축하는 마을 혁신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으로 사람 중심 도시를 만드는 돌봄 혁신 △품격 높은 문화도시를 조성하는 문화 혁신 등이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