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과거에는 비만을 체형쯤으로 여겼지만 2000년대 접어들어 비만 유병률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얘기가 달라졌다. 보건복지부가 2020년 실시한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보면 만 19세 이상 비만 유병률이 무려 38.3%로 나타났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비만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 수가 2017년 1만 5000여 명에서 2021년 3만여 명, 즉 4년만에 2배로 늘었다. 전 세계적으로도 건강 악화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비만’에 대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이준철 교수의 도움으로 알
매년 연말이면 많은 사람이 건강검진을 받고 그 결과를 가지고 병원을 찾는데 현재 국내 성인들의 당뇨병 유병률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40세 이상은 검진을 통해 당뇨를 발견하는 경우가 많고 공복혈당이 126mg/dl보다 높은 경우 당뇨 확진 검사를 받아야 한다. 2형 당뇨의 경우 유전성이 있어 부모 2명 모두 당뇨병이면 자식이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30~50% 정도다. 부모 중 한 명이 당뇨일 경우 자식이 당뇨병이 있을 확률도 20% 수준이다.부모가 당뇨인 경우 40세 이상부터 공복혈당 검진을 권유하고 있으며 임신성 당뇨를 앓고 난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가 충남 홍성의료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하면서 제14대 홍성의료원장 임명 재도전에 나섰다.홍성의료원장 인사청문을 앞두고 누가 박래경 홍성의료원장의 뒤를 이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7일 충남도의회는 제341회 본회의 1차 회의에서 ‘충남 홍성의료원장 후보자 인사청문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가결하고 위원을 구성했다.홍성의료원장 인사청문은 지난해 도와 도의회가 협약을 통해 공공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하기로 합의한 것에 근거해 진행된다.도지사는 공공기관장 후보자를 선정해 도의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2주기 1차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적정성 평가는 수술 부위 감염을 예방하고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으로 인한 내성률 증가를 예방하기 위해 2007년부터 실시되고 있다.이번 2주기 평가에서는 1주기와 달리 예방적 항생제의 적정 사용을 위해 평가 지표와 기준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특히 항생제 투여율만 보였던 지표들을 개선해 수술별로 권고하는 예방적 항생제를 제시하고 그 투여율을 확인하는 지표를 국제가이드라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한국에서는 암이 사망원인 1위지만 전 세계적으로 따져보면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이 주요 사망원인이다. 고혈압은 이 두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사망 위험요인 1위로 지목한다. 최근에는 젊은 고혈압 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어 합병증의 위험이 더 커지고 있다. 젊은 나이에 고혈압을 앓으면 그만큼 질병을 앓는 기간이 늘어나고, 혈관 손상이 누적돼 이른 나이에 심뇌혈관질환 같은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고혈압은 심뇌혈관질환의 원인으로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건강한 생활습관 및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30대 여성 A 씨는 3년 전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 이후 6개월마다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검진을 받는데, 문제는 암 재발에 대한 공포가 너무 크다는 점이다. 검진일 전날은 잠을 잘 수 없고 가슴이 두근거리며, 주변에서 병원 이야기만 해도 날이 서고 화가 치밀었다. 차라리 재발 검진을 받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해 예정된 날짜에 검진을 거르는 일이 반복되자 주치의가 정신종양클리닉 진료를 권했다.암환자는 몸에 이상 증상이 생기는 초기 증상부터 진단, 치료, 재발, 다시 치료 등의 과정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종합병원 건립에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지난 5월 명지의료재단과 충남개발공사가 내포 의료용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지만, 최근 충남도가 자칫 국립의과대학 설립 및 부속병원 건립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이유로 민간 종합병원 우선 설립이 옳은지 고민하고 있어서다.내포 종합병원은 홍성, 예산 등 내포권역 주민의 오랜 염원이라는 점에서 건립이 더는 늦어져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나온다.20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100병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상급병원 포함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공황발작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절반 이상은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 공황발작은 다양한 신체 증상을 동반하기 때문에 그 증상이 신체적 질환으로 인한 것인지 공황장애로 인한 것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다. 특히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흉통 같은 증상들은 심근경색 등 심혈관계 질환의 증상과 유사해 감별이 필요하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정조은 교수의 도움말로 공황장애에 대해 알아본다.◆공황발작, 갑자기 발생해 빠르게 악화공황발작은 뚜렷한 자극 없이 갑자기 발생해서 수 분 이내에 악화된다. 공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보통 ‘스트레칭’이라고 하면 운동하기 전에 하는 준비운동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기 쉽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알고 보면 스트레칭만으로도 운동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스트레칭을 하면 근육의 긴장이 완화되는 것은 물론 몸의 통증까지 줄일 수 있다. 꾸준히 스트레칭을 하면 관절과 근육의 운동 효과가 극대화되고 혈액순환이 좋아진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오한진 교수의 도움말로 스트레칭에 대해 알아본다.◆우리 몸 편안하게 해주는 스트레칭스트레칭은 딱딱해진 근육의 긴장을 풀어 부드럽게 이완시키고 피로회복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청주 하나병원(병원장 박중겸)은 지난 2월 정식으로 문을 연 수면다원검사 센터에서 검사실과 조종실, 판독실 등을 구축해 환자의 다양한 수면 관련 질환을 진단 중이라고 11일 밝혔다.의학적으로 최소 3개월 이상, 일주일에 3일 이상 빈도로 수면량이나 질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를 수면장애로 정의한다. 장애 빈도는 일반인에서 최소 10% 이상으로 나타나는 흔한 질병이다.현대사회 생활 습관으로 인해 그 빈도가 점점 증가하고 있지만, 만성피로, 기억력 저하 등 수면과 관련짓기 어려운 증상이 더 흔하므로, 자신이 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