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체계적인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통해 성과를 톡톡히 기록해 내고 있다.최근 유전자가위 전문기업 ㈜진코어는 지난해 말 글로벌 대형 제약사와 최대 약 4500억 원에 달하는 제3자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이는 모두 생명연의 기술사업화로 이뤄진 노력의 결실이다.생명연은 자체 구축한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통해 기초 R&D 성과가 바이오산업으로까지 연결되는 가치사슬의 선순환 체계를 그동안 구축해왔다.앞서 생명연의 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화 노력으로 △바이오니아 △제노포커스 △파멥신 등 31개의 연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2030년 과학기술 5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정부가 올해부터 5년간 170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히는 등 과학기술의 중요성은 날로 증대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연구현장에선 사기가 저하되고 각종 불만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자율성과 독립성을 기반으로 한 연구환경 조성 마련이 절실한데, 수년째 개선이나 변화가 생겨나기보다는 오히려 연구현장을 옥죄는 규제들로 아우성이 짙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의 심장으로 제대로 역할을 하도록 정부출연연구기관을 공운법에서 해제해달라는 목소리가 있고, 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미래가 주목하는 과학기술분야 인재양성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잇따라 대학원 설립을 추진하고 나섰다.최근 한 달 동안 카이스트는 이례적으로 공학생물, 녹색성장 탄소중립, 양자 분야에 대한 대학원을 연이어 설립하며 과학기술 주도권 확보에 밑바탕이 될 수 있는 인재양성에 본격 뛰어들었다.우선 카이스트는 양자대학원을 설립해 올 가을학기부터 학사운영에 돌입키로 했다.양자기술은 항공·우주·국방·에너지·의료 등 폭넓은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기초기술이다.현재 8조원 가량인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30년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방승찬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이 100억원에 가까운 재산을 신고했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4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3월 고위공직자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방 원장은 총 95억 746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달 수시재산공개 대상이 된 고위공직자 67명 가운데 가장 많은 수준이다.방 원장의 재산 내역은 건물과 예금이 대부분을 차지했다.건물 재산은 본인 명의로 된 아파트 2채와 상가 1채, 복합건물 1채, 근린생활시설 1채 등 총 54억 2477만원이다.금융 자산은 예금과 증권을 합쳐 총 34억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2003년 사스(SARS)를 시작으로 메르스, 코로나19, 원숭이두창에 이르기까지 신·변종 감염병은 이제 사회 재난으로 여겨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바이오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인류 보편의 건강·복지를 넘어 안보·통상, 공급망 관점에서 국가 생존 차원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유일의 바이오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이 같은 감염병 사태에 대한 대비는 물론 백신·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바이오산업의 한 축으로서 톡톡히 역할을 해 내고 있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세 번째 발사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한민국은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성공과 함께 자력으로 위성을 궤도에 올릴 수 있는 7번째 우주 발사체 보유국이 됐다.현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연구진은 누리호 3차 발사를 위해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지난달 항우연은 누리호 3차 발사 예정일을 5월 10일 정한 ‘발사허가 신청서’를 과기정통부에 제출했다.이에 따라 올해 누리호 발사 예정일은 잠정 5월 10일경으로, 22일 기준 D-50에 돌입한 상태다.3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이 빗장을 풀고 시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간다.21일 대전시에 따르면 한국표준과학연구원(표준연)과 한국화학연구원(화학연),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한국기계연구원(기계연)은 다음달부터 순차적으로 한 달씩 연구원을 개방한다.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박현민 표준연 원장, 이미혜 화학연 원장, 김장성 생명연 원장, 박상진 기계연 원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덕특구 50주년 기념 출연연 주말개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앞으로 시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우주개발 및 산업을 총괄 지휘할 우주항공청 설립을 두고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정부는 특별법 마련을 통한 설립 추진 속도를 높이고 있으나 ‘입지’를 비롯한 우주항공청 조직 체계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특히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이례적으로 우주청 설립과 관련한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자, 오히려 논란을 부추기는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이번 설문조사 배경을 두고 "원안에 힘을 싣겠다"는 분석이 있는 반면 "입지를 담지 않은 알맹이 빠진 조사"라는 등의 목소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우주 스타트업이 독자 개발한 발사체가 성공적으로 비행했다.국내서 처음으로 소형 위성 수송능력을 입증한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이 등장하며 우리나라는 우주 강국으로 한 걸음 더 도약하게 됐다.21일 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엔진 검증용 시험 발사체 ‘한빛-TLV’가 성공적으로 비행했다고 발표했다.앞서 이노스페이스가 개발한 발사체인 ‘한빛-TLV’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현지시간 19일 오후 2시 52분(한국시간 20일 오전 2시52분)에 발사돼 106초간 엔진이 연소한 뒤, 4분33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민 10명 중 8명이 우주항공청 설립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우주항공청 설립 필요성 및 성공요인 등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79.6%가 우주항공청의 설립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이 가운데 15.3%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으며, 5.1%는 우주항공청 설립 필요성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조사는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특별법)이 입법 예고됨에 따라 대국민 의견 수렴의 일환으로 진행됐다.세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우주스타트업이 독자 개발한 ‘엔진 검증용 시험 발사체’가 상공으로 날아올랐다.20일 우주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발사체 ‘한빛-TLV’가 현지시간 19일 오후 2시 52분(한국시간 20일 오전 2시 52분) 브라질 공군 산하 알칸타라 우주센터(CLA)에서 발사됐다.현지에선 이번 발사가 성공했다는 반응이다.이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엔진 비행 성능 검증과 탑재체 임무 성공 여부는 아직 확인 중"이라며 "21일 오전 중으로 비행 데이터를 종합 분석한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발표를 하겠다.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가첨단산업단지(국가산단) 유치에 성공한 대전시가 ‘제2대덕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제2대덕연구단지 조성을 위한 선결 과제로 꼽혔던 ‘국가산단’ 지정을 받아낸 대전시는 그동안 준비해왔던 구상안을 단계적으로 실행에 옮길 채비를 모두 마쳤다.20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의 서남부 외곽 지역인 유성구 교촌동 일대 530만㎡(160만평) 부지가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됐다.새로운 국가산단에서는 기본적으로 나노·반도체와 항공우주 등의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된다.핵심은 해당 후보지를 앞으로 제2대덕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국내 유일의 지질자원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광물자원의 탐사나 개발 등과 관련된 고유 임무를 바탕으로 스마트마이닝 기술을 접목한 희소금속 수요 대응, 핵심원료 재활용, 폐자원의 유용 금속 회수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기후변화, 지진·화산 지질재해, 우주자원 개발 등 국가적·사회적 현안 해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충청투데이는 이평구 지질자원연 원장을 만나 기관 소개와 현안, 과제, 역점 사업 등을 살펴봤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을 소개하자면."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우주항공청 설립 근거를 담은 특별법 제정을 논하는 마지막 공청회 자리에서 전문가들이 쓴소리를 쏟아냈다.특히 가장 뜨거운 쟁점 사안인 ‘입지’와 관련해 논의조차 이뤄지지 않아 논란이 지속될 분위기까지 감지된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위한 대국민 공청회를 개최했다.과기정통부는 지난 2일부터 특별법 입법을 예고했고, 그동안 산·학·연 전문가와 총 9차에 걸쳐 간담회를 개최해 왔다.이날 열린 공청회는 사실상 마지막 의견 수렴 절차로, 핵심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제3의 에너지로 수력, 화력에 이어 원자력이 각광받고 있는 등 원자력의 쓰임새는 무궁무진하다. ‘원자력 안전 연구 1번지’로서, 다양한 원자력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연은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과학기술 연구기관이자 세계 최고의 원자력 연구기관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5월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원전 최강국 도약이라는 목표 아래 각종 지원사업을 추진 하고 있다. 이러한 임무 중심에 서있는 원자력연의 역할이 어느때 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우리나라 원자력 연구개발을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국내 최초 데이터 가치평가기관으로 지정됐다.앞서 과기부는 지난해 4월 데이터 산업진흥 및 이용촉진에 관한 기본법이 시행됨에 따라 데이터에 대한 전문적인 가치평가를 위해 평가기관 지정을 추진했고, 최종적으로 KISTI를 평가기관으로 지정했다.국내 최대 데이터 보유 기관인 KISTI는 국가 과학기술 정보분야 전문연구기관이다.다양하고 정교한 가치평가 모형과 관련 분석 시스템을 개발, 보급하며 국내 가치평가 시장을 주도해 왔다.특히 매년 3000여 건 평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굳게 닫혔던 빗장을 풀고 개방을 통해 ‘시민 친화형’ 특화단지로 재탄생한다.출연연은 보안 등을 이유로 한 때 대전의 ‘외딴 섬’으로도 불려질 만큼 공간이 단절돼 있었지만,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기점으로 출연연 벽을 허물게 되면서 새 역사를 써 내려가게 됐다.8일 대전시와 대전과학산업진흥원 등에 따르면 대덕특구 재창조 우선 추진과제로, 내달부터 대덕특구 열린 환경 조성을 위한 ‘출연연 릴레이 주말 개방’이 시행된다.현재 마련된 구상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시작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기점으로, 특구 공간활용에 대한 규제완화가 이뤄질지 주목된다.현재 대덕특구가 세계혁신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해 새 단장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포화상태에 이른 토지·부지 활용 방안이 지목되고 있다.하드웨어 측면에서 한계에 봉착한 만큼 규제완화를 통해 공간 혁신에 나서야한다는 것.실제 대덕특구의 경우, 토지 이용에 있어 낮은 효율성으로 기업 육성 및 창업 생태계 조성을 단절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수년 째 흘러 나오고 있다.대덕특구가 위치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연구진 이탈현상으로 연구현장의 위기감이 짙어지고 있다.특히 과학기술 원천기술 개발을 토대로 국가 경제 성장에 이바지하고 다양한 산업을 이끌어 냈던 정부출연연구기관 소속 연구진들의 이탈은 국내 과학기술계에 뼈아픈 대목으로 여겨지고 있다.연구에 전념할 유능한 인력이 빠져나가는 문제뿐 아니라, 인재들이 더 이상 출연연 입성을 선호하지 않는 문제까지 불거지고 있는 실정. 대덕연구개발특구 출범 50주년, 정부 R&D 예산 30조원 시대 개막 등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시기지만 정작 연구현장에선 큰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특구재단)은 특구 내 산·학·연의 연구개발 촉진은 물론 출연연과 대학, 기업, 지자체 등 다양한 혁신 주체들이 협업·소통할 수 있는 브릿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기술사업화 및 창업 등을 지원해 기술혁신과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해 오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의 헤드쿼터 역할을 하고 있는 특구재단의 강병삼 이사장을 만나 기관의 역사와 성과, 현안, 역점 사업 등을 살펴봤다.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을 소개하자면."특구재단은 2005년 연구개발특구 육성을 위한 사업화의 효율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