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일순 기자]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30일 난임클리닉 개소 후 처음으로 쌍둥이 시험관 아기 분만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번에 태어난 아기는 남자 쌍둥이로 시험관 시술 후 지난 15일 제왕절개를 통해 분만해 산모와 아기들 모두 건강하게 퇴원했다.세종충남대병원은 2021년 6월 여성의학센터 내 난임클리닉을 열었다.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난임시술 의료기관과 배아생성 의료기관 지정을 받아 본격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세종시는 전국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도시지만 출산 연령도 늦다.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평균 출산 연령’
2022년 말 중앙암등록 본부의 국가암등록 통계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전체 국민 중에 24만 7952명에게서 암이 발생했다.이중 남자는 13만 628명(52.7%), 여자는 11만 7334명(47.3%)으로 남자 암 발생자수가 많았다. 2019년과 비교하면 1년 동안 9218명(3.6%)이 줄었다고 한다.아마도 코로나19 유행 이후 의료이용 감소로 인한 진단 감소로 추정된다. 성별에 따른 2020년 암 발생률을 보면 남자의 경우 1위 폐암, 2위 위암, 3위 전립선암, 4위 대장암, 5위 간암 등의 순을 보이고 있다.여자의 경우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지주막하 출혈이란 자발성 뇌출혈의 일종으로 뇌를 싸는 얇은 막인 지주막 혹은 거미막 (arachnoid membrane) 하강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지주막하강(subarachnoid space)은 뇌혈관이 주행하는 공간으로 뇌척수액으로 채워져 있으며 지주막하 출혈 시 뇌척수액에 피가 섞여 혈성 뇌척수액(bloody CSF)이 된다.●주원인은 뇌동맥류 파열지주막하 출혈은 대부분 지주막하강에 위치한 뇌동맥류(뇌혈관 꽈리)가 파열돼 발생한다. 뇌동맥류란 동맥벽이 약해져 꽈리모양으로 부풀어 오른 것을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뇌수막종은 전체 일차성 뇌종양의 15~3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뇌종양이다. 뇌실질 조직이 아닌 뇌와 척수를 싸고 있는 수막이라는 얇은 조직에서 발생한다. 50~60대에,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호발한다.대부분의 뇌수막종은 조직학적으로 양성 종양이다. 악성 종양, 즉 암은 드문 편이다. 세계보건기구의 보고서에 의하면 양성에 준하는 등급1 종양이 전체 뇌수막종의 90% 정도를 차지한다. 그 외 등급2 종양이 7% 정도, 악성에 준하는 등급3 종양이 2% 정도를 차지한다.폐암이나 대장암 등 다른 고형암들처럼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예로부터 설날 아침에 먹는 떡국은 순백의 떡과 맑은 국물이 밝고 건강한 한 해를 기원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좋은 의미를 갖고 있는 명절 음식이지만 만성질환이 있다면 음식조절은 필수다. 떡국, 갈비찜, 전 등의 명절 음식은 평소 먹는 음식에 비해 지방이 많아 열량이 높고 염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영양팀 옥경아 임상영양사의 도움으로 지방과 염분을 줄인 건강한 명절음식 준비와 섭취방법을 알아본다.◆떡국은 멸치육수 사용하면 지방과 열량 줄이는데 도움튀김, 볶음 등의 요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오십견은 흔히 "오십세가 되면 어깨가 아프다"는 말에서 유래된 질환명이다. 오십견은 동결건, 유착성 관절낭염이라고도 하는데 흔히 오십견이라고 통칭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연간 75만여명 이상이 오십견을 앓고 있다고 한다.일반인들에게 어깨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치료가 된다고도 알려져 있지만 막연하게 자연치유를 기대하며 방치한다면 어깨 기능의 손실로 인해 삶의 질이 떨어지고 치료가 어려운 상태로 진행될 수 있다. 국제견주관절 학회 및 SCI 저널 보고를 보면 오십견의 자연치유 확률은 초기환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 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에 2026년 3월 종합병원이 문을 연다.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긴 것으로, 내포신도시의 정주여건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충남 서부권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충남도는 4일 명지의료재단과 내포 종합병원 개원을 앞당기는 내용을 담은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남지사와 이왕준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가 참석했다.내포 종합병원은 3만 4214㎡ 부지에 연면적 5만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의료 인력의 수도권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화되면서 충청권(충남·충북) 의료 인력 부족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가 최근 발간한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2020년 기준 인구 십만 명당 요양기관 근무 의사 수는 전국 평균 193.8명으로 집계됐다.충청권에서는 대전이 인구 십만 명당 의사 수가 242.7명을 기록해 서울(305.6명), 광주(232.7명) 등과 함께 상위권에 포함됐다.반면 충남과 충북은 인구 십만 명당 의사 수가 각각 137.5명과 145.8명으로 전국 평균 대비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폐암은 우리나라 암 사망률 1위로,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한 해에만 약 1만 8000여 명이 폐암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암 사망자 중 22% 정도를 차지하는 것이다. 폐암 발생률이 최근 증가 추세에 있고 다른 암종과 비교해도 2.25배 정도 높은 수치를 보인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표적치료 등의 개발을 통해 과거보다 생존율이 많이 향상됐다. 암세포에서 많이 발현하는 특정 단백질, 특정 유전자 변화를 표적으로 삼아 암세포만 골라서 죽이는 항암제인 표적항암제에 대해 호흡기-알레르기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사망원인 통계’를 살펴보면 한국인의 심뇌혈관질환 사망률은 지난 10년간 7% 증가해 인구 10만 명당 121.5명을 기록했다. 이는 한국인 5명 중 1명은 심장병이나 뇌졸중으로 숨졌다는 의미이다. 특히 단일 질환으로 볼 때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이 대중에게 알려진 병보다 사망률 증가세가 압도적으로 높은 질환이 있는데, 바로 심장질환의 종착역이라 불리는 심부전이다. 인구의 고령화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인지도가 낮아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 심부전에 대해 단국대학교병원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뇌동맥류는 뇌혈관의 내측을 이루고 있는 탄력층이 손상되거나 결손돼 혈관이 부풀어 올라 혈관 내 새로운 공간을 형성하는 경우를 말한다. 흔히 ‘혈관 꽈리’라고도 불리며, 부풀어 있는 뇌동맥류가 파열될 경우에는 뇌 지주막하출혈이라는 뇌출혈이 발생하게 된다. 뇌동맥류는 약물로 치료할 수 없어, 환자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술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이상훈 대전선병원 뇌신경센터 신경외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뇌동맥류의 치료·예방에 대해 알아본다.◆뇌동맥류 파열되면 심한 두통, 구토 증상뇌졸중은 크게 출혈성 뇌졸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위드 코로나’로 일상이 점차 회복되면서 3년 만에 제대로 된 연말을 맞았다. 공연과 축제 소식은 물론이고 달력에 적힌 송년 모임 일정이 연말을 체감하게 한다. 송년 모임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술’이다. 적당한 술은 기분전환과 함께 긴장과 스트레스를 해소시킬 뿐만 아니라 소화촉진, 불안감, 우울증 감소 등 건강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양이 지나치면 분명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점,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현명한 음주법은 무엇인지 오한진 대전을지대병원 가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