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5년 쓰레기종량제 전면적인 시행이후 감소하던 생활쓰레기가 99년부터 증가 추세에 있다.특히 전국 광역시중에서 우리시가 1인당 발생량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대전시민이 하루에 버리는 생활쓰레기는 2004년 기준 1350톤으로 청소차 400대분 이상이라는 통계도 있다.쓰레기 분리배출이 잘 지켜지지 않을 경우 처리비용에 대한 시민부담이 증가와 자원낭비
대학의 홍보전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지난 90년대 초만 해도 대학에서는 홍보를 그리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 대학이라는 간판만 내걸면 지원자가 몰렸기 때문에 특별히 홍보를 할 필요가 없었다. 그 시절의 홍보는 언론사에서 요구하는 자료를 송부하기에 급급했다. 그리고 대학 내에서 발생하는 부정적인 일들을 은폐하기에 바빴다.요즘 들어서 홍보의 양상은 완전히 바
일본의 침략으로 우리민족이 갖은 고통을 겪다가 해방이 된지도 어언 60년이 흘렀다.1948년 남북이 분단되고 1950년 6.25전쟁을 치른 뒤 아직도 민족이 염원하는 통일을 못하고 있다. 다행스럽게도 제12차 남북장관급 회담이 서울에서 개최되었고, 그동안 중단되었던 6자회담이 열리는 등 최근 남북관계가 크게 진전되고 있다. 2000년 6.15 공동선언 이후
장정(張晶)이 어제 영국에서 열린 미국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여자 오픈에서 정상에 등극함으로써 '충청낭자군'의 우승행보에 또 하나의 쾌거를 보탰다. LPGA '메이저 퀸'에 등극한 한국 선수 4명 중 박세리, 김주연, 장정이 충청출신이란 사실에 자부심을 갖게 한다. 장 선수의 영광은 '슈퍼울트라땅콩'이란 별명을 붙여준 작은 키(151㎝)의 불리
급기야 군산시의회가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 유치를 위한 주민투표 동의안을 가결시켰다. 이제 산업자원부 유치신청에 이어 주민투표를 거치는 과정만 남았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이웃 서천군은 안중에도 없었다. 서천군민들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둘러 안건을 처리한 이유를 모르겠다. 잔뜩 화가 나있는 서천군민들이 그대로 두고 보지만은 않겠다는 태세다. 군산시의 방폐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으로 불린다. 선거라는 절차를 통해 일반국민의 의사를 확인한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적지 않다. 결국 선거란 가장 공정한 규칙아래서 치러져야만 '축제의 장'으로 승화될 수 있는 것이다. 역대 각종 선거가 타락 불법선거라는 오명을 벗지 못한 것도 따지고 보면 민주정치의 기본절차에 검은 돈을 개입시키는 데서 비롯된 측면이 강하다. 그런
지금 중국 북경에서는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된 6자회담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월 17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전력 200만㎾ 북측 제공이라는 '중대제안' 발표 이후 북한 역시 '중대제안'에 대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으리라 짐작된다. 북한은 1990년 이후 극심한 전력난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별로 나아지지는 않았다. 미국은 지난 2002년 11월 매
여름철 무더위가 극성을 부리는 가운데 전기에너지 사용이 급증하고 있다. 실내에서는 에어컨과 선풍기를 연신 틀어 놓고 더위를 떨쳐내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이런 와중에서도 답답하게 넥타이를 매고 있는 사회인들을 보면 힘들어 보일뿐 아니라, 필요 이상의 격식으로 인해 이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이런 와중에 충북지역의 모 관공서 수
우리 인간사회는 원시시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대마다 나름대로 그 사회를 통제하는 무엇인가의 기능에 의하여 질서가 유지되고 발전되어왔다고 할 수 있다.아마도 부족사회에서는 족장의 힘이, 국가시대 초기에는 권력이, 민주주의 발전시대에는 법이 그리고 현대 선진문화시대에는 도덕적 힘이 그 기능이 아닌가 생각된다.오늘날 우리사회를 통제하는 법규들이 많이 있지만
백두산을 함께 오르며 남과 북의 문인들은 하나 된 겨레를 실감했을 터였다. 백두산 천지 맑은 물에 가슴을 씻으며, 떡갈나무와 가문비나무 숲을 거닐며, 잃었던 세월을 우리말로 되살렸을 터였다. 북쪽의 결정에 의해 이루어진 만남이었지만, 남과 북의 문인들이 서로 만나 민족의 동질성을 확인하게 되어 다행이다.남쪽 문인 98명과 북쪽 문인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신증권 대전지점의 고객정보 서류 분실 사건은 정보관리 불감증이 빚은 예견된 인재(人災)라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이번에 분실된 고객정보는 약정이체출금신청서와 홈트레이딩 가입신청서 등 3000여건에 이르며, 단순 분실사고 혹은 도난사건인지 여부는 물론 언제 유출됐는지도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는 보도다. 감사에 대비, 대전지점 직원들이 서고에 보관된 서류를 점
그 어느때 보다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한 언론이 조사한 것에 따르면 대전시장의 경우 염홍철 현시장이 42.4%로 가장 앞서는 가운데 강창희 7.2%를 비롯 정하용, 박성효, 권선택, 임영호씨가 비슷한 양상으로 뒤를 잇고 있다. 한나라당 탈당과 열린우리당으로의 당적 변경 때문에 여론의 후폭풍을 맞았던 염시장의 두각은 관심을 끈다.
아쉬움만을 남겨준 경기였다. 어제 오후 5시부터 대전에서 개막된 '2005 동아시아연맹(EAFF)축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그라운드를 압도하는 기량을 펼치면서도 중국과 1대 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팀은 전반전을 무승부로 마쳤지만 후반전에선 어이없게 중국에 한골을 내준 끝에 김진규가 동점골을 뽑아 결국 비겼다. 바로 2년전 월드컵 승리의 기초를 다졌던
현 시대는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패키지 상품과 관련된 대행업체들이 물밀 듯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여행, 컴퓨터 관련 상품, 결혼은 물론 제사상에 올리는 음식까지 패키지화 되어 맞춤형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는 판국이다.그런데 패키지화를 단순히 바쁜 현대생활의 편리성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은 커다란 오류가 있다.혹 현대인들의 단일화되어 가는 습성이 토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전국 유명 피서지에는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그런데 더위를 피해 여가를 즐기려고 떠나는 피서지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조금만 주의했다면 발생하지 않을 사고였지만 일상생활에서 기본적으로 지켜져야 할 안전수칙등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발생하는 사고가 대부분이라 안타까울 따름이다.특히 피서지에서 음식을 조리하기 위해 사용
원전수거물센터 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소모적인 논쟁을 벌여온 지도 벌써 20여년이 흘렀다.굴업도 사태, 안면도 사태를 비롯해 부안 사태에 이르기까지 수없이 많은 일들을 겪어 왔으나 결과는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다.그런데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곰곰이 들여다 보면 일부 환경단체들의 맹목적인 반대가 늘 함께 해 왔음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이들은 처음에는 원자력발전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속담은 매사를 긍정적이고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우리 민족의 의식이 잘 반영되어있다.어려움이 있어도 참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희망은 성실한 삶을 살아가는데 매우 중요한 동기일 뿐 아니라 보다 낳은 미래를 위한 경제적, 정신적 투자는 건전한 사회발전의 원동력이다. 그러나 최근 우리는 미래에 대한 희망을
새벽 3시 절에서는 어김없이 도량석 목탁소리가 울려퍼진다.인도 산스크리트말로 '수리수리 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로 시작되는 천수경 구절이 은은하게 울려 퍼지면 절집의 대중들은 하나씩 일어나 새벽예불을 준비한다. 도량석은 또 하루의 새날을 맞아 도량을 깨끗하게 한다는 의미 외에, 잠들어 있는 천지만물을 깨우며, 일체중생들의 맺힌 것을 풀고 미혹에서 깨어나게
내달 1일 치러지는 충북도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금품살포와 비방전 등 진흙탕 싸움이라니 보통 걱정이 아니다. 이제 선거일까지는 사흘밖에 남지 않았다. 선거일이 막판으로 치달을수록 몇몇 후보들 간의 이런 '반칙'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선거 초반 우려했던 바가 그대로 현실로 나타나면서 충북 교육계의 장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 후보자와 선거인단 모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가 16세기경 유럽사회에 던진 파문은 의외로 컸다. '지구가 자전축을 중심으로 정지해 있는 태양 주변을 공전한다'는 그의 주장은 당시 과학과 철학, 특히 종교의 근간이 됐던 지구 중심적 사고에 대한 역설이자 도전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이는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가 지구는 우주의 중심이며 스스로 움직이지도 않는다는 지구중심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