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삶의 주변에는 어느덧 반갑지 않은 코로나 19가 버젓이 자리하고 있어 내내 불안하기만 하다.각종 기후 변화와 미세먼지의 대기 오염 등으로 개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우리 주변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까지 신경을 써야 한다. 따라서 평소 몸의 건강유지를 위해서는 면역력 증강을 위한 노력이 필수적이다.과거부터 우리 조상은 신이 내린 천연물 소재인 ‘인삼’을 통해 면역력 증진과 병을 치유하는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인삼은 건강기능성 식품의 대표적인 소재로서 우수한 효능의 1번지인 ‘면역
올해 들어 눈이 많이 내리고 기온이 급강하는 날이 잦다. 예년에 비해 대설 및 한파경보 등 기상특보 발효 일수도 늘고 있다. 근래 몇 년간은 눈다운 눈이 거의 내리지 않았고, 겨울다운 큰 추위도 없었다. 그래서 혹자는 추운 날씨를 보며 오랜만에 겨울다운 겨울이라고 좋아라 반길지 몰라도 필자는 가슴 한구석에 걱정부터 앞선다.날씨가 추워지면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게 저소득층이다. 한파가 몰려오면 홀몸 어르신들이 먼저 생각난다. 추위에 난방은 잘 되는지, 수돗물은 얼지 않고 잘 나오는지 걱정된다. 또 눈길에 낙상사고나 발생하지 않을까 노심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벌써 1년이 지났다. 그동안 학교는 다섯 차례의 개학 연기와 사상 초유의 온라인 개학을 하면서 방역을 철저히 하고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병행하며 최선을 다하여 교육활동에 매진하였다. 2020학년도 우리 교육계는 코로나19에 대한 적응과 대응이라는 말로 요약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19의 상황이 지속되면서 학력 격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19가 위기를 가져왔지만 이는 새로운 도전과 기회이기도 하다. 이제 포스트코로나 시대에는 교육의 내용과 방법을 혁신하며 변화가 가속화되는 세계화 시
필자는 2007년부터 지금까지 14년을 한국에서 지냈지만 한 해의 마무리와 새해의 시작은 늘 가족들과 함께 해왔다. 특히 크리스마스에는 미국 애틀랜타에서 결혼한 필자의 자녀들과 손자, 손녀들까지 12명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했다. 그렇게 모여서 오랫동안 듣지 못했던 서로의 이야기를 듣는 순간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작년 크리스마스는 예년과 달랐다. 2주간의 자가 격리와 여러 가지 불편함 때문에 작년 크리스마스에는 미국에 가지 않기로 했다. 대신 온라인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가족들과 얼굴을 보며
지금 온 국민은 아동학대로 16개월을 살다간 정인이의 죽음에 대한 깊은 슬픔과 가해 양부모에 대한 분노, 또 어린아이를 살리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정인이가 힘없이 어린이집에 앉아 있는 영상 속 잔상이 떠올라 우울해하는 대리 외상증후군을 앓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검찰에 가해 양부모를 엄벌에 처해 달라는 진정서 보내기와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등이다. 국회에선 8일 본회의를 열어 아동학대 범죄 처벌법 일부 법령을 개정하는 등 일명 ‘정인이법’을 처리했다. 이번 아동학대 범죄처벌법 개정안은 아동학대 신고 즉시 수사·조사 착
우리 대한민국은 창의성과 역동성이 뛰어난 국가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를 이끌고 있고, 그 중심에 우리 2030세대가 있다. 이들의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세계 주류 문화계를 강타하고 있다. 우리 역사상 이렇게 세계를 제패하고 주도하는 뛰어난 세대가 있었던가?선사시대 이래로 문화를 받아들이던 민족에서, 사상 최초로 한류를 발산하는 국가가 된 것이다.지금의 2030세대가 대한민국을 견인하는 원동력이 됐고, 전 세계에 코리아를 알리는 핵심 파워 브랜드가 됐다.BTS를 한 번 보자.빌보드를 휩쓴 저력에서 보듯, 전
우리나라의 인삼은 1500년의 역사를 이어온 대표적인 농산물이다.인삼의 종주국인 우리나라는 제 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사이에 경쟁국인 중국과 캐나다 등은 산업 전반에 걸쳐 엄청난 투자를 시도하며 선두 탈환을 노리고 있다.걷는 종주국, 뛰는 경쟁국의 현 상황을 인지하고 경쟁국과의 차별화를 통한 세계적인 명품화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우리나라 인삼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효능과 품질 면에서 인정받아 오고 있다.그러나 인삼은 식물학적 및 재배학적으로 생산 환경에 적응력이 약하고 기후 변화에 대한 열악한 형질을 보유하고 있어 안전성 확보
코로나19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바꿔 놓으며 뉴노멀 시대를 맞이했다는 표현이 자주 들려온다. 뉴노멀이란 시대 변화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기준 또는 표준을 뜻한다. 시대가 변하면 우리는 변화한 시대에 적응하며 발전해 온 반면, 시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 집단은 주류에서 변방으로 밀려났다. 산업혁명을 통해 국가의 패권이 바뀌었으며, 사회 트렌드를 선도하지 못하거나 뒤처지는 기업은 도태되기 일쑤였다.시대 변화에 적응하며 발전해 나가야 하는 것은 개인이나 집단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법률과 사회체제도 마찬가지이다. 2019년 합계출산율
필자가 소제동을 기억하기 시작한 것은 코로나 확산 초기인 지난 늦겨울이었다. 거의 다 무너져가는 집들만 있고, 재개발 환영 현수막만이 보이던 동네에 어느 순간 낡은 집에 카페가 하나 둘 생기고 있어 의아하다는 생각만을 가지고 있을 때였다. 단순히 복고풍의 문화가 이 낡은 동네도 스치고 지나가고 있구나 했었는데 알고 보니 이 소제동은 대전의 역사가 숨 쉬고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소제동이 지금과 같이 관심을 가지게 된 데는 두 그룹의 노력이 크다. 하나는 서울 익선동 한옥마을 주변을 핫플레이스로 만든 다다익선이라
"여보세요? 저는 미원에 사는 ○○○인데요. 표고버섯에 대해서 지원을 받으려고 하는데 임산물이라 지원을 안 해준다고 여기로 전화해 보라고 해서요."청주시에서 임산물에 대한 지원을 받으려면 반드시 나를 통해야 한다. 내가 매일 받는 수십 통의 전화 중에 늘 듣는 첫마디다. 임산물이라 지원을 안 해준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보면 다 같은 농산물이고 다 같이 밥상에 올라오는 먹거리인데 농산물과 임산물로 나누고, 그 소관 부서도 달라서 농축산물은 농림축산식품부 소관, 임산물은 산림청 소관이다. 그 지원 방법이나 지원내용도 사뭇 다르다. 임산
꽤 오랫동안 칼럼을 쓰다 보니 필자는 보이지 않는 독자들이 마치 친구들처럼 여겨진다. 그러다 보니 개인적인으로 중요한 사건들을 지면을 빌려 이야기하곤 하는데 이번엔 필자의 인생에 있어 커다란 슬픔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지난달 필자의 누님인 앨리스가 향년 88세의 나이로 숨을 거두었다. 미국 안에서만 수십만명의 사망자를 초래한 코로나19로 인한 희생자 중 한 명이면서, 동시에 코로나 못지않게 많은 사상자를 내는 교통사고의 희생자이기도 하다. 미국 켄터키 주(州)에 살던 필자의 누이는 코로나 확진을 받기 약 열흘 전, 자동차 조수석에
지난 10월 늦은 밤, 국민 모두를 불안에 떨게 한 뉴스속보가 전해졌다. 울산의 한 아파트 전체가 화염에 휩싸인 영상이었다. 3년 전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런던 그렌펠타워의 화재모습이 떠올랐다. 하지만 다행히도 울산 아파트 화재는 사망자 없이 진압됐다. 그러던 12월의 첫날, 경기도 군포시의 25층 아파트에서도 불이 났다. 불은 아파트 12층에서 시작되어 결국 4명이 숨지고 7명이 다치는 안타까운 피해를 남기고 진압됐다.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아파트 화재는 전국 평균 약 3천 건이 매년 발생하고 있다. 충남도에서도 최근 3년 동
2020년은 우리에게 영원히 코로나19의 해로 기억될 것이다.코로나19는 우리로 하여금 자연과 가까운 삶에 관심을 기울이게 하고 있다.도시에서 만나는 자연은 도시숲이나 공원 등 생활권 녹지공간이다.이는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고 도시경관의 품격을 높여 도시 전체의 가치를 향상시킨다.산림청이 밝힌 2017년 전국 도시림 현황 통계를 살펴보면, 대전의 생활권 도시림 면적은 1인당 3평이 조금 넘는 10.46㎡로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의 1인당 권고 기준(9㎡)은 달성했으나 불로뉴 숲으로 유명한 프랑스 파리의 13㎡나 센트럴파크가 있는
오헨리 단편소설 크리스마스 선물이 있다. 성탄절날 사랑하는 남편에게 선물할 형편이 못 되는 여자 주인공이 침대에 엎드려 울고 있는 것으로 소설은 시작된다. 아내는 긴 머리카락을 잘라 시계줄을 산다. 남편이 건네 준 선물 상자 속에는 아내를 위한 예쁜 머리핀이 있었다. 시계를 팔아 마련한 것이다. 이렇게 되고 보니 시계줄도 머리빗도 둘 다 쓸모없게 되어버렸다. 아내의 머리카락은 시간이 지나면 다시 길게 자라게 될 것이니까 남편이 머리빗을 반납하고 그 돈으로 시계를 되찾아 올 수는 없을까?민법에 착오론이라는 게 있다고 한다. 법률행위
수능이 끝났다. 매해 수능이 치러질 때마다 모든 학생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었으면 하는 마음이다.대입을 위해 인생을 걸고 달려온 오랜 시간이 너무 아깝고 소중하기 때문이다.하지만 현실은 의자 뺏기 놀이처럼 승패가 갈린다. 입학 학생들을 위해 놓인 의자의 수는 충분하지 않다. 누군가 먼저 앉으면 누군가는 다른 의자로 쫓겨나야 한다. 때문에 모든 입시생과 부모들은 명운을 걸고 십수 년에 걸쳐 대입을 위한 건곤일척의 승부를 건다.아이러니한 것은 좋은 의자를 차지하거나, 쫓겨나거나 모두 행복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자살률
속도가 행복을 결정하는 것처럼 보이는 시대도 있었다. 규격화된 틀 안에서 주어진 시간 안에 많은 과업을 수행할 수 있을 때 우리는 그것을 ‘우수하다’라고 평가했다. 그것은 곧 속도의 문제였다. 근대에서 현대까지, 많은 것들이 속도와 비례해 왔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평가와 시험은 속도를 전제로 해서 실시되어 왔기에 속도를 따라가는 양상에 따라 자신의 가치가 등급 매겨지고, 그것을 기반으로 삶의 질도 달라진다고 생각해 왔다. 이러한 점에서 속도는 곧 행복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우리는 안다, 흐름에 뒤처지지 않으
지난 12월 1일부터 2021년 적십자회비 모금 캠페인이 진행 중이다.올해로 창립 115주년을 맞이한 대한적십자사는 1905년 10월 27일 “널리 구제하고 고루 사랑하라”는 고종황제 칙령으로 설립됐다.대전·세종적십자사는 1949년 대한적십자사충남지사로 발족한 이후 1995년 대전·충남지사로 변경됐고 2016년부터는 대전·세종지사로 분리돼 지역에서 혈액 지원, 재난안전과 사회봉사사업 등 구호활동을 쉼 없이 추진해 오고 있다.대전시민이라면 누구나 지난 7월 말 전국에 보도된 대전지역 수해 사고를 기억할 것이다.특히, 정림동 코스모스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대학생들은 미래를 고민하고 취업을 준비하느라 바쁘다. 취업을 준비하는 많은 대학생들은 소위 기본 스펙을 맞추려고 노력한다. 학부성적, 공인어학성적, 그리고 자격증 등이 소위 스펙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학생들은 이 스펙을 맞추기 위해 어학연수나 사설학원을 다니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사실 요즘 많은 기업들은 단지 스펙으로만 직원을 선발하지는 않는다. 혹시 스펙이 기본 요건을 만족하는 기준이 될지는 모르지만 궁극적으로는 직무역량을 기반으로 선발한다. 스펙의 하나인 학부성적도 기준으로
본격적인 동절기로 접어들면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가파르다.그동안 1일 100명 내외로 유지되어 오던 우리나라의 확진자 수가 급기야 500명대를 넘어 섰다. 전문가들은 지난 2~3월 대구·경북지역과 8~9월 수도권 지역에 이은 3차 대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 1·2차 유행 시에는 특정지역과 집단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면, 이번 3차 유행은 전국적인 확산세로 이어지고 있어 우려가 크다.발생 양상도 목욕탕, 학교, 학원, 병원, 가족 모임 등 일상생활 곳곳에서 빈발하여 방역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특히, 날씨가 추워지면서
매립지 관할을 둘러싼 충남도와 경기도의 분쟁이 막바지로 접어들었다.최근 대법원 현장검증까지 마치고, 내년 초 최종 판결이 예상된다. 2010년 평택시가 당진·평택항 매립지가 속할 자치단체를 결정해달라는 신청을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했고, 5년 후인 2015년 중분위는 기존 충남도 관할 중 상당한 면적을 평택시로 귀속시키는 결정을 했다.위원회의 결정이 적법·타당했는지가 이번 소송의 쟁점이다.해당 매립지는 이미 과거 2004년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당진시가 관리해오던 곳이다. 당시 헌법재판소는 해상경계선을 행정구역 경계로 인정하는 판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