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에 사는 50대 A씨는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받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지난 16일 생활치료센터로 옮겨졌다.그로부터 닷새 뒤 A씨는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 조처됐다.서울 배우자의 확진에 따라 지난 3일 자택에 격리된 이후에도 인근 텃밭을 드나든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그는 농기계를 고치던 중 이웃 주민 2명과 만났고, 자택에서는 어머니와 함께 지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그와 접촉한 3명도 졸지에 격리됐다.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는 가운데 충북지역 자가격리자의 무단이탈 사례가 끊이지 않고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성평등 개선 분야와 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여전히 열악한 성평등의 현주소를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충청권 중에서 하락세를 보이는 지역별 취약 분야·지표를 중심으로 지자체 차원의 정책 수립과 우선순위 설정 등이 요구되고 있다. 8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최근 발표한 '2020년 지역성평등보고서'에서 2019년 기준 대전은 성평등 종합등급 상위지역, 충북 중상위, 충남이 하위에 각각 랭크됐다. 우선 대전의 종합등급은 전국 시·도 중 상위에 속하지만 여성들에 대한 안전과 가족, 경제활동, 문화·정보 분야의 성평등 지수가 낮거나 하락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인구보건복지협회는 1일 본부 대회의실에서 ‘창립 6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1961년 4월 1일 설립해 올해로 창립 60주년을 맞았다. 그동안 정부의 인구정책을 지원하고, 지자체·경제계·시민사회계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마련해 전 사회적으로 저출생대응 사업을 펼치면서 모자보건사업을 통한 임신·출산·육아 친화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최소 인원이 참석한 자체 행사로 유공자 표창, 장기 근속직원 공로패 수여, ‘가족참여’ 동영상 공모전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가 빠른 판단과 대처로 전기톱 사고 환자의 생명을 지켜내 화제가 되고 있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송재복(50대) 씨는 이달 중순경 대청댐 인근 야산에서 벌목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전기톱날이 튀어 오른쪽 무릎 바로 뒤쪽으로 파고들었다.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울창한 숲 사이로 소방차와 소방인력이 빠르게 진입하는 것은 불가능했고 소방헬기를 통해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옮겨졌다. 당시 송 씨의 의식은 혼미했고 혈압조차 제대로 잡히지 않았지만 방승호 센터장(외과)을 중심으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세종적십자사의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 응원 ‘든든한끼 도시락’ 릴레이 캠페인에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이 참여했다. 18일 대전세종적십자사에 따르면 이날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세종적십자사 '든든한끼 도시락' 릴레이 캠페인에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이 3000만원을 기부하며 2호 기업으로 참여했다. ‘든든한끼 도시락’ 릴레이 캠페인은 코로나로 적잖은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에게는 매출 증대 효과를 기대함과 동시에 우리 지역의 소외된 이웃에게는 든든한 한 끼를 전달할 수 있는 사회공헌의 일환이다. 대전세종적십자사는 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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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대전 천변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11일 대전 서구 정림동 인근 갑천변에 쓰레기들이 무단으로 투기되어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지역 아동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가 새로운 선장을 맞이했다.8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에 따르면 신임 최승인 본부장의 취임식이 진행됐다.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73년간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생존지원, 보호지원, 발달지원, 권리옹호 등 아동의 성장과 관련된 모든 영역에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대전지역본부는 학습 지원과 주거환경 개선, 양육시설 아동의 건강한 자립 등 3대 어젠다 사업에 중점을 두고 아동의 욕구에 맞는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대전보훈청은 대전지역 6·25참전용사를 대상으로 무료로 사진을 찍어 액자를 제작해 전달하는 ‘액자 값은 71년 전에 이미 지불하셨습니다’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라미 현 사진작가(본명 현효제)와 함께 추진하며 사업명은 현 작가가 전세계 6·25참전용사의 사진을 찍어 선물하면서 건넨 말이다. 현 작가는 2017년부터 6·25전쟁에 참여한 나라를 방문해 유엔(UN) 참전용사의 사진을 무료로 촬영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영국 등에서 현재까지 1400여명의 사진을 촬영했으며 지난해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백신접종 나흘째 충청권에서는 세종과 충북을 중심으로 한 연쇄감염이 잇따랐다.2일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대전 2명 △세종 5명 △충남 2명 △충북 15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세종에서는 지역 내 군부대에서 근무하는 장병 4명이 잇따라 감염됐다.앞서 지난 1일 해당 군부대에서 복무하는 대전 1191번 확진자가 확진된 뒤 방역당국이 밀접 접촉자를 비롯한 전수 검사 과정에서 같은 부대 내 세종 228~231번 등이 양성으로 확인됐다.현재까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국가보훈처가 3·1절 102주년을 맞아 친일귀속재산 토지 148필지를 우선 매각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충청권에선 총 45필지의 부지가 매각 대상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1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현재 정부가 관리 중인 친일귀속재산 855필지(633만여㎡) 가운데 상대적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전국 148필지(329만여㎡)를 우선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 가운데 충청권에선 충북과 충남의 임야와 전답, 목장용지, 과수원 등 45필지, 56만여㎡가 포함됐다. 대전 한밭운동장 부지면적(3만 7000여㎡)의 약 15배에 달하는 규모다. 충청권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제102주년 3·1절을 기념하는 행사가 1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한 가운데 충청권 곳곳에서 열렸다.대전시는 1일 시청 대강당에서 보훈단체장, 애국지사 유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02주년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애국지사 유족 위주의 소수인원만 초청하는 등 예년보다 간소하게 추진됐다.이날 기념식에 앞서 허태정 대전시장은 보훈단체장 등 20여명과 함께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해 현충원 참배를 했다.허 시장은 기념사에서 “코로나로 인해 보훈가족을 많이 모시지 못해 아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 이후 대전 시민들이 정신적 고통과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22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 발생과 지속된 확산으로 대전 시민들의 정신건강서비스 이용 건수는 2019년 2만 3014건에서 2020년 약 91%가 증가한 4만 3953건으로 집계됐다. 우울위험군과 극단적선택 생각률도 4~6배 상승했다. 우울위험군은 2018년 4만 6372명에서 2020년 9월 26만 9691명으로 약 6배 치솟았다. 생애주기별로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조사에서 모두 20~30대가 우울위험군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 초반을 나타냈다.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33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416명)보다 84명 줄었다. 누적 확진자는 8만 7324명이다.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00명대가 1번, 400명대가 3번, 500명대가 1번, 600명대가 2번이다.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 확진자가 313명, 해외입국자가 19명이다.지역발생 확진자즌 수도권에서 서울 102명, 경기 116명, 인천 18명 등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신열우 소방청장이 열차 출발을 늦춰 소방관의 성공적인 심장 이식 수술에 기여한 한국철도공사 측에 감사를 표했다.대전소방본부는 한국철도공사를 찾아 소방청장을 대신해 감사 서한문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한국철도공사는 지난 13일 동대구에서 서울로 가는 KTX열차를 3분 지연시키는 기지를 발휘해 이식 수술을 위한 심장 운반을 도왔다.심장은 헬기를 통해 운반될 예정이었지만 갑작스런 중부지방 기상 악화로 인해 헬기 운항이 불가능한 상태였다.당시 서울 은평성모병원에선 이 심장을 이식받기 위한 소방관이 입원 중이었
한때 동업했던 여성의 집에 불을 지른 60대 남성이 정신질환에 의한 심신장애와 양형부당을 주장했으나 법의 심판을 피하지 못했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5월 B씨와 함께 분식집을 운영하다 3개월만에 폐업했다.이후 동업자였던 B씨가 자신의 연락을 잘 받지 않는 것에 불만을 품은 A씨는 같은 해 8월 불을 붙인 여행용 화장지 뭉치를 B씨 집 창문 틈을 통해 던져 넣고 도망쳤다.이 범행으로 B씨 집 일부와 가재도구가 불에 탔고 인근 주민 수십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A씨는 폐쇄회로(CC)TV 녹화 영상 분석 등을 통해 곧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대전시민 10명 중 7명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부작용 등을 우려해 안전성이 검증된 후 접종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9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4일 간 18세 이상 시민 114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1.9%가 '안전성 검증 후 맞겠다'고 답했다. '먼저 맞겠다'는 응답은 13.3%에 불과했다. 백신을 '맞지 않겠다'는 답변도 5.1% 나왔다.접종을 꺼리는 이유에 대해선 '접종 후 부작용'이 73.8%로 가장 컸다. '접종에 대한 정보 부족'은
[충청투데이 조선교 기자] 경찰청이 총경 승진 인사를 발표한 가운데 충청권에선 모두 7명이 승진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청은 총 107명의 경정에 대한 총경 승진 인사를 7일 발표했으며 대전청 3명과 충북청 2명, 충남청 2명 등 충청권에선 7명이 내정됐다. 대전청에선 김홍태 홍보계장(가나다 순)과 유동하 청문감사계장, 윤동환 경무계장이 승진 대상에 포함됐다. 또 충남청에선 이영도 경비경호계장, 최철균 청문감사계장이 이름을 올렸으며 충북청에선 김경태 여성보호계장과 송해영 홍보계장이 내정됐다. 이번 충청권 총경 승진 내정자는 2010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는 신초지(81) 후원자가 빈곤가정 아동을 위한 후원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신 후원자는 지역 학교·관공서 등을 찾아 ‘헬프 미’를 외치며 물건을 팔아 ‘헬프미 할머니’로 알려져 있다. 평소 1년 생활비가 10만원이 되지 않는 검소한 생활을 하면서도 매년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역 복지기관에 총 500만원을 기부했다. 신초지 후원자는 "코로나19 여파로 봇짐장사에 한계가 있어 수입도 많이 줄었지만 나눔은 줄일 수 없었다”며 “많은 사람들이 선한 마음으로 나눔에 동참하는 사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