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국방무기와 군수품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국가적 차원의 신뢰성 검증 인프라 확충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얼마 전 군이 벽 뒤에 숨은 적도 공격할 수 있는 명품 무기로 홍보했던 K11 복합소총과 전투화 밑창, 유도탄 고속정 등의 K계열의...
우리나라는 천연광물자원이 부족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뜨거운 교육열정과 유능한 인적자원덕에 오늘날 경제성과를 단기간 내에 이뤄냈다. 앞으로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은 산학협력분야의 인력양성과 활용방법에 달려 있으며, 정부차원의 인적자원개발 제도적 인프라 구축 등 실질적...
한국의 추석이 지났다. 명절이 지나면 이혼율이 부쩍 높아진다는 기사를 보았다. 가족끼리 모여 따뜻하고 즐겁게 보내야할 명절이 갈등과 미움이 시간이 된다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필자에게 매년 8월은 가족과 함께 하는 달이다. 열흘 정도의 휴가를 내서 집이 있는 애틀란타로...
최근 잇따라 언론에 보도되는 폭행, 가혹행위 등 군대 내 사고가 부모와 국민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는 가운데, 부대 각급 지휘관을 비롯한 관계당국도 사고를 막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갈수록 문화와 사고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다양해지고 있고 이에...
많은 자치단체들이 자신들만의 독특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지역민은 물론 방문객과 투자자들에게 명확히 각인시킬 수 있는 그 무언가를 말이다. 때문에 자치단체들은 이를 위해 조사연구도 하고 광고 등을 만들어 내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사람들에게 이미 ‘고착화된 이...
무더운 여름이나 혹독한 겨울을 지나 살 만한 계절이 돌아오는 환절기가 되면 주위로부터 부고 소식이 잦아진다. 특히 직장인은 한 달에도 수차례 부음을 접하는데, 나이가 들고 교제가 늘어날수록 찾아가 조문할 일도 빈번해진다. 과거에는 밖에서 생을 마치면 객사라 해 오복의 ...
그간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밝혀내기 위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할 지를 놓고 여·야 정치권과 유가족들이 각자의 처한 입장에 따라서 의견이 대립되고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싼 갈등은 법조계에까지 확산되고 있다. 대한변호사협회...
스코틀랜드 분리독립 문제가 다음주 18일 국민투표를 통하여 판가름 나게 되었다. 인종과 문화가 상이한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한 지붕 두 가족 공존이 마침내 끝나게 될까. 당초 상당히 벌어졌던 격차가 최근 분리독립 우세로 돌아선 추세여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를 계기로 영...
'사람이 죽었다'는 말을 두자로 줄여서 말하게 하는 시합을 하면 충청도 사람이 이긴다. "갔슈."또 '춤 한번 추실래요?'를 두자로 줄이는 것도 충청도 사람은 단번에 이긴다. "출겨?"이런 충청도만의 특별한 사투리가 사람들을 ...
민족 최대의 명절이라고 하는 추석 연휴가 끝났다. 올 들어 처음 실시 된 대체휴일로 평균 5일 이상을 쉬는 근로자가 많았다. 오랜만에 고향을 찾아 가족과 친지를 만나고, 밀린 담소를 나누며 회포를 푼 이가 있는가 하면 이런저런 이유로 고향을 찾지 못하고 부모님께 선물만...
다누리콜센터(이주여성긴급지원센터, 1577-1366)는 폭력피해자인 이주여성이나 갈등상황에 처한 국제결혼 부부를 위한 상담으로 늘 분주하다. 부부갈등과 시댁가족 등과의 갈등으로 찾아온 한국인들은 이주여성에 대한 불만과 답답함을 토로하면서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한화이글스 야구가 재미있어졌다. 하염없이 무너지며 속만 태우던 이전 시즌들이나 올 시즌 전반기와는 완전 다른 팀이 됐다. 마치 '썸'을 타는 남녀처럼 도통 알 수가 없다. 한화 야구는 말 그대로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끌려가다 뒤집고 앞서가다 발목 잡히기가 ...
▶중국 계몽주의 지식인 량치차오(梁啓超)는 1910년 ‘조선 멸망의 원인’이란 글에서 우리 민족성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조선 사람들은 화를 잘 낸다. 모욕을 당하면 곧장 팔을 걷어붙이고 일어난다. 그러나 그 성냄은 얼마 안 가서 그치고 만다. 한번 그치면 죽...
지난 여름 대전에서 전통산업 진흥을 위한 행사에 참석한 후 함께 자리한 여성CEO의 안내로 요즘 한창 유행하는 눈꽃 빙수를 먹으러 갔다. 한적한 중형 아파트단지 옆에 자리한 가게는 생각보다 훨씬 더 예쁘게 잘 꾸며져 있었고 손님도 많았다.자영업자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최근 금요일 밤마다 나의 시선을 끄는 한 프로그램이 있다. 20년지기로 평균나이 44살, 남자셋의 여행기를 다룬 ‘꽃보다 청춘’이다. 예전부터 열렬히 좋아했던 가수는 아니지만 꾸준히 그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이삼십대를 보냈기에 윤상, 유희열, 이적, 이 세사람의 TV출연...
차를 타고 전국 여러곳을 다니다보면 재미있고 특이한 지명들과 마주하게 된다. 물이 흐르거나 물을 보내는 통로를 보통 ‘물길’이라 하는데, 고대이래로 인류문명은 큰강 등 물길을 따라 발전해왔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과거 황하, 메소포타미아, 인더스, 이집트 문명이 세계 ...
복합쇼핑몰인 대전 유니온스퀘어 조성을 골자로 한 구봉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대폭 수정을 거치게 됐다. 구봉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그동안 대규모 상업시설의 유치를 통해 지역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지만 해당 지구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의 문턱을 넘기지 못한 데 이어 교육클러스터단지...
인도의 성자 간디는 물레를 돌리며 생각했다. 많은 국민들이 스스로 옷을 지어 입는다면 영국의 방직산업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당시, 면직기 발명을 기회 삼아 산업혁명을 이룬 영국은 그 여세로 인도를 식민지배하고 있었는데, 간디는 무폭력 저항운동으로서 수공옷감 입기를...
요즘 우리 아파트 놀이터는 매주 목요일 마다 놀이 꽃이 핀다. 장마철에도, 휴가철에도 한 번도 쉬지 않고 핀다. 누군가 놀이를 가르쳐야 하는 부담도 없다. 그저 우리가 예전에 놀던 사방치기, 진 놀이, 고무줄, 비석치기, 구술치기, 자치기 등이 전부다. 비가 오면 아파...
“귀하가 살고 있는 인근 주민 10명 중 9명은 세금을 납부했습니다. 현재 귀하는 아직 세금을 내지 않은 소수에 속합니다.”세금고지서에 이와 같은 문구가 들어 있다면 어떨까. 실제 영국에서 세금 체납자들에게 ‘당신이 사는 곳의 사람들은 대부분 세금을 냈다’는 내용이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