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 서면 마량리 동백나무숲이 겨울철 혹한을 이겨내고 붉은색 꽃망울을 터뜨리면서 완연한 봄의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된 마량리 동백나무숲은 동백이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선 상에 위치해 있어 남부지방 보다 조금 늦은 3월부터 피기 시작해 4월이 되면 만개한 동백꽃을 만나볼 수 있다.마량리 동백나무숲은 300년 전 마량 첨사(僉事)가 마을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제단을 세우고 꽃나무를 심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어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다.마량리 동백나무숲 내 동백정에 오르면 바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병관)이 20일 2023년도 신규 혁신학교로 선정된 장항중앙초에서 현판식을 가졌다.이날 현판식에는 학교운영위원회와 학부모회, 학생대표,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와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김병관 서천교육장, 충남도의회 전익현 교육위원이 참석했다.또 현판식과 함께 진행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장항중앙초 강점과 혁신학교 운영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앞으로 지원방안에 대해 토의했다.김병관 교육장은 “서천 지역은 이번 혁신학교 선정에 따라 초등학교 6교, 중학교 4교로 모두 10개의 혁신학교가 있다.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최근 서천군 공무원이 음주교통사고를 야기했다. 공공의 이익과 안녕을 위해 헌신해야 할 공무원이 범죄를 저지른 거다.이번 사건은 개인적 일탈로 치부하기도 어렵다. 부서 회식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해당 공무원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기준을 넘어섰다고 한다.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는 거다. 더 충격적인 사실은 이번 사건이 발생하기 얼마 전 서천군 공직자들이 ‘음주운전 근절 자정 결의대회’를 통해 음주운전을 반사회적 비위행위로 인식하고 음주운전 시 어떠한 처벌도 감수하겠다고 다짐한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경찰서가 8일 근무 중 전기부품 창고 화재 현장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신고해 화재를 예방한 서천군 CCTV통합관제센터 근무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달 24일 오후 1시 경 방범용 CCTV를 모니터링하며 화상순찰 중 서천읍 소재 전기부품 창고에서 폭발과 함께 불꽃이 창고 외부로 새어나오는 것을 확인하고 신속히 경찰과 소방서에 신고했다.대형 화재로 이어질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지만 근무자의 신속한 조치와 인근 주민들의 침착한 대처로 초기에 화재를 진화할수 있었다.구슬환 서천경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국립생태원 개원 10년을 맞아 장항국가산단 포기의 대가였던 대안사업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서천군과 의회 등 정치권의 무기력함도 도마 위에 올랐다.민선3기 나소열 군정의 최대·핵심 현안은 군장산단 서천지역 개발이었다.1989년 산단 지정과 1990년 기본계획 수립 이후 군산지역 개발만 이뤄지고 서천지역 개발은 십수년간 미뤄지자 지역민의 분노가 들끓었다.2006년 지역민들은 상경투쟁에 나섰고 나 전 군수도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기도 했다.그러자 정부는 생태적 가치가 무궁무진한 갯벌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지역 시민단체가 최근 애끓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10년 전의 약속을 지켜달라는 게 골자인데 약속 이행의 대상은 다름 아닌 국립생태원이다.국립생태원은 2013년 개관한 환경부 산하기관이다. 정부 조직상 국립생태원의 성격만 놓고 보면 지역 시민단체가 왈가왈부할 일은 아닌 듯 하지만 국립생태원의 태생적 배경을 놓고 보면 다시 한번 곱씹어볼 일이 있다.국립생태원은 장항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대신해 정부가 마련한 대안사업의 일환이었다는 점이다.당시 정부는 갯벌 매립을 통한 산단 조성 대신 내륙산단과 국립생태원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라고 했거늘 서천군의 이번 2023년도 상반기 인사는 상당한 후유증을 동반할 것 같다. 특히 이번 인사는 지방권력이 교체된 뒤 이뤄진 첫 번째 정기인사라는 점에서 많은 기대감이 있었지만 우려와 걱정만 ‘한짐’ 쌓였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김기웅 서천군수의 군정운영 방향성이 여전히 갈피를 잡지 못했다는 사실이 여실히 드러난 탓이다.‘인사가 만사’라는 말처럼 공직에서 사람을 쓰는 일은 모든 행정업무의 출발점이다. 조직을 어떻게 정비하고 어느 자리에 누구를 앉혔느냐를 보면 군정에 대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이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신성장 산업기반을 앞세운 전략적 대응에 나섰다.12월 현재 인구가 4만명대로 떨어지며, 지방소멸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전략적으로 장항국가산단을 신성장 산업의 요충지로 조성, 기업 유치를 통한 청장년층이 선호하는 좋은 일자리를 확충해 지역경제 회복을 추진할 계획이다.유례없는 국가적 경기침체 속에서도 장항국가산단에 34개 기업 입주가 확정됐으며, 신성장 미래산업인 해양바이오 클러스터와 국가보안검색산업 클러스터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또 서천의 미래를 준비하는 다양한 발전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활력을 잃은 서천군정에 심폐소생술이 필요해 보인다. 민선 8기가 시동을 건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서천군의 새로운 비전이 무엇이고 그 방법론은 또 무엇이냐고 다그치기엔 무리가 있지만 군 행정 자체가 너무 느슨해진 만큼 특단의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군수는 군수대로, 공무원은 공무원대로 나름의 역할을 해야 하는데 모두 손을 놓고 있는 것처럼 비춰지고 있어 우려가 클 수밖에 없다. 이 같은 문제제기에 슬기롭게 대처하지 않으면 성공적인 민선 8기를 담보할 수 없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가장 시급한 건 역시 ‘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서천군 서면 부사호와 인근 하천 및 농경지에서 천연기념물인 황새(199호)와 황조롱이(323-8호), 큰말똥가리(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등이 서식하고 있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서천지속협에 따르면 10월 23일부터 이달12일까지 진행한 2022년 전국 황새 동시 모니터링 센서를 통해 부사호와 인근 하천 및 농경지에서 이들 천연기념물 조류들의 서식 장면을 포착했다.10월24일 서면 부사리에서 황새 밴딩번호 E21(황새명:충남 출생2019 암컷 2022.8.26.예산군 광시면 방사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1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서천 한산모시 전통농업’이 제18호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국가중요농업유산은 환경·사회·풍습에 적응하며 오랜 기간 형성된 유·무형의 농업자원 중에서 보전가치가 있는 농업자원을 국가가 지정하는 것으로 2013년부터 총 18개소가 지정됐다. 이번에 지정된 한산모시 전통농업은 삼국시대부터 이어져 온 전통 방식으로 오롯이 자연환경과 인간의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자연 친화적 농법이다. 과거 한산모시는 방풍림 등 모시풀 재배를 위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한산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의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국립생태원이 원내 전시관인 상설주제전시관2를 ‘에코라운지 숨, 쉼’으로 새롭게 조성해 2일 재개관했다.국립생태원은 상설주제전시관인 에코리움 내에 전시관1(생태계 이해공간)과 2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에 새로 조성한 전시관2 ‘에코라운지 숨, 쉼’은 자연 속에서 가장 안락한 숲을 상징화해 관람객들이 휴식과 함께 체험할수 있도록 참여형 전시공간으로 탈바꿈했다.‘에코라운지 숨, 쉼’은 ‘하나로 연결된 생명체, 지구 생태계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생명의 근원 물, 생각의 쉼터, 생명의 나무, 지속가능한 지구를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이 31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인구청년 정책 점검과 관련 신규시책 사업을 보고하는 주요 정책 보고회를 개최했다.군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 서천군 인구는 5만 139명으로 올 연도 말에는 4만 9000명대로 감소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된다.이는 전년 대비 사망자 수 급증의 영향으로 보고 있지만, 전입 증가와 전출 감소로 88명이 순 증가하는 등 긍정적 인구변화로 연 인구감소는 완화 추세다.이날 보고회는 전 부서가 모여 인구청년정책 추진계획에 대한 3분기 추진상황 점검과 인구감소 대응을 위한 신규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농업기술센터가 18일 서천군농촌체험교육농장협의회와 함께 농촌체험관광 활성화를 위한 농촌체험교육농장 운영평가 및 팜파티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김기웅 군수를 비롯해 농촌체험교육농장, 교육기관, 복지시설, 지자체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살고싶은 서천의 사랑 넘치는 팜파티’라는 주제로 관내 17개 농촌체험교육농장의 농촌체험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행사는 농장별 힐링체험프로그램 상품 전시와 천연디퓨저, 드립커피 만들기 등 체험활동과 모시돈까스, 연잎밥 등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 동백정리조트 건립 사업이 또다시 지연되고 있다.우여곡절 끝에 기존 발전소 설비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됐지만 철거작업이 돌연 중단되면서다.서천군은 최근 발전소 철거 착업 시 발파공법을 사용하지 말 것을 중부발전에 통보했다.발파작업에 따른 소음·진동·분진 등 민원제기에 따른 것이라는 게 군의 설명이다.일부 주민은 발파작업으로 어업활동과 생활 등에 있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민원을 제기했고 군이 이를 받아들여 발파작업 중단을 결정한 거다.문제 해소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군은 철거작업 자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민원은 지자체와 주민이 소통할 수 있는 일종의 창구, 또는 매개체다. 주민은 민원을 통해 문제를 제기하고 지자체는 민원의 타당성을 따져 적절한 조치를 하게 된다.이런 측면에서 민원은 풀뿌리민주주의를 한층 더 성숙시키는 훌륭한 수단이 된다. 그러나 민원이 문제해결의 수단으로서 정당성을 가지려면 민원의 목적 자체가 정당해야 한다. 개인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민원이 악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최근 동백정리조트 건립 사업이 일시 중단됐다. 서천화력발전소 시설물 철거 과정에서 민원이 제기됐고 이를 검토해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김기웅 서천군수가 민선 8기 출범 100일을 맞았다.김 군수는 민선8기 비전선포식을 통해 풍요로운 미래, 성장도시 서천을 군정 비전으로 제시하며 “군민과 약속한 공약의 세부 계획을 세우고 민선 7기에 다져놓은 디딤돌 위에 앞으로 4년의 군정 방향을 잡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김 군수는 “서천군은 위축된 지역경제와 인구감소, 지방소멸 등 위기에 당면해 있어 이를 헤쳐나갈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반드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김 군수는 취임 초부터 ‘세일즈 행정’을 표방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이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유치와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28일 국회를 방문해 정치권의 협조를 적극 요청했다.이날 김기웅 군수는 홍문표·어기구 농해수위 의원, 지역구 장동혁 의원 등을 차례로 면담해 갯벌 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서천 유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해양수산부는 한국의 갯벌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30일까지 갯벌 보전본부 유치 사업계획서를 접수받고 10월에 발표심사와 현지 심사를 거쳐 보전본부 건립지를 최종 선정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충남 시장·군수협의회(회장 박상돈)가 갯벌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 서천군 유치를 위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충남시장·군수협의회는 지난 16일 천안시청에서 개최된 회의를 통해 갯벌세계자연유산 보전본부가 서천군에 유치돼야 한다는 공감대 확산과 함께 충남도민의 저력으로 서천에 갯벌보전본부가 설치될 수 있도록 결집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는 결의문에서 "서천갯벌은 세계자연유산 등재에 따른 체계적·통합적인 보전과 유산관광 활성화를 위한 최적지"이라며 "생물다양성 보전 및 멸종위기 철새 기착지로서 탁월한 입지를 가지고 있어 서천군에 갯벌보전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2년 농촌공간정비사업’에 홍원지구·화성지구가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이같은 성과는 박명수 농정과장을 비롯한 관계 공직자들의 중앙부처 및 충남도 등을 수시로 방문해 사업의지를 피력하는 등 열악한 재정여건 극복을 위해 외부재원 확보에 혼심의 힘을 기울인 결과다.앞으로 서천군은 선정된 두 곳에 국도비 146억원 등 5년간 총 344억원을 투입해 송전선로 지중화, 축사 철거, 치유센터, 귀농·귀촌 시설 등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지역민들의 염원까지 해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