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내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를 재활용하기 위한 광역해양자원순환센터 건립이 지연될 전망이다.충남도의회가 광역해양자원순환센터(이하 순환센터) 건립 관련 내년도 예산 14억 3400만원을 삭감키로 했기 때문이다.건립 예정지인 태안 지역 주민들의 반대가 심하고, 제대로 된 주민설명이 없었다는 것이 도의회의 삭감 이유다.14일 도의회에 따르면 농수산해양위원회는 순환센터 건립 예산(총 150억원) 중 내년도 예산 14억 3400만원이 사업 재검토를 사유로 삭감했다.순환센터는 충남 서해안에서 발생하는 해양 쓰레기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당대표가 “괴물이 되어 가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지사는 1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이민청 설립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후 기자들의 이준석 전 당 대표의 신당 창당 관련 질문에 “이준석 전 대표는 젊은 분이다. 아버지 뻘에게 ‘싸가지 없는 사람들’이라고 표현하는 게 우리나라 정서나 어법에 맞는 건가”라고 반문했다.최근 이준석 전 대표가 SNS를 통해 김기현 전 국민의 당 대표의 거취 논란에 “사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더라도 예의를 갖춰라. 싸가지없는 사람들아”라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이 신설 예정인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을 유치하려는 당위성은 ‘기관의 효율’이다.이민 정책을 총괄할 기관인 만큼 전국에서 외국인 주민이 많고 교통도 원활한 천안아산이 위치적으로 제격이라는 것이다.14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민청은 정부가 인구 감소의 대안으로 이민을 활성화하고자 신설하려는 법무부 산하 기관이다.현재 비자 발급은 법무부, 외국인노동자 관리는 고용노동부·농림축산식품부, 결혼 이주민과 다문화가정은 행정안전부·여성가족부 등으로 각 부처로 흩어진 이민자 관련 업무를 이민청으로 일원화하는 것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을 충남 천안·아산에 설치해야 한다며 유치전을 공식화했다.김 지사는 14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나라도 이민청을 설치할 때가 왔다”며 “국가 존립과 연계된 이민청을 신설하겠다는 정부의 정책을 적극 지지하고 환영한다”고 말했다.이어 “이민청은 충남, 그중에서도 천안·아산에 와야 한다”며 “재외동포청은 공항과 가까운 인천에 필요하겠지만 이민청은 국내에 들어와 있는 외국인을 관리하는 기관”이라고 강조했다.이날 김 지사가 거론한 이민청 충남 설치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시인 나태주 씨, 배우 민경진 씨, 화가 박진균 씨, 코미디언 김두영 씨가 충남도의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도의회는 13일 국제회견장에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회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2021년 9월부터 도의회 홍보대사를 맡아온 나 씨는 충남 서천 출신으로 1971년 등단해 100여편의 작품집을 냈으며, 2020년에는 제43대 한국시인협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현재 충남 논산에서 거주하고 있는 민 씨는 드라마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등 1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전국에서 석탄화력발전소가 가장 많이 밀집한 충남이 이번에는 국가 수소발전을 선도한다.발전소 가동의 핵심시설인 터빈을 해외에 의존하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친환경 ‘수소터빈’ 자체 생산에 나서는 것이다.13일 충남도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에너지기술평기원이 실시한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구축 사업’ 공모에 도가 최종 선정됐다.이에 따라 도는 보령 주교면 관창산업단지 내 1만 4810㎡ 부지에 2026년 말까지 480억원을 투입해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를 건립한다.수소터빈은 대표적인 탄소 다(多)배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도 농업기술원을 향해 ‘스마트팜 전문인력 3000명 육성’을 임기 내 달성할 수 있겠냐고 질타했다.김 지사는 1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김영 도 농업기술원장을 대신해 참석한 김학헌 농기원 기술개발국장의 ‘충남 스마트팜 청년농부 네트워킹 워크숍’ 보고를 듣고 이같이 비판했다.스마트팜 청년창업 교육생 1기 50명을 대상으로 이달 소통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김 국장의 보고에 김 지사가 “(이 속도로) 임기 동안 3000명을 어떻게 데리고 오냐”고 지적한 것이다.김 지사는 ‘(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서산공항 건설과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연결 등 충남 서북부권의 교통을 편리하게 할 핵심 사업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13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내 민간공항을 설치하는 서산공항 사업이 최근 국토교통부의 재기획용역을 거쳐 타당성을 확보했다.지난 5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국토부 재기획용역을 통해 전체 사업비를 500억원 미만으로 낮춰 예타 절차를 생략한 것이다.국토부는 부지와 연약지반 처리, 계류장 축소 등으로 예타 때 532억원이던 서산공항 건설 사업비를 484억원까지 절감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아산시는 지난 8일 예찰전화를 통해 선장면 소재 농장에서 폐사가 늘어나고 산란율이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도 동물위생시험소는 검사를 진행해 H5형임을 확인하고,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9일 고병원성 AI를 최종 확진했다.도는 해당 농장 가축 이동 제한 및 사람·차량 출입 통제, 초동 역학조사에 나서는 등 긴급 조치하고. 발생 농가 인근 10㎞를 방역대로 설정해 가금 농가 37곳의 추가 확산 여부를 정밀 검사 중이다.신고 농장에서 사육 중인 산란계 3만 마리는 살처분했다.도는 살처분 완료 후 잔존물 처리와 청소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도가 라오스 지방정부인 비엔티안주와 교류·협력의 물꼬를 텄다.김태흠 충남지사는 8일 라오스 비엔티안주 청사에서 캄판 싯디담파 비엔티안주지사와 우호교류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이번 의향서는 양 지역의 주민 공동 번영과 상생을 위해 마련됐다.의향서에 따라 충남과 비엔티안주는 경제·의료·문화·체육·인적교류에 협력하고, 상호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 등에 대표단도 초청하기로 했다.김 지사는 “국회의원 때 한-라 의원 친선협회장을 역임했고 캄판 주지사는 라-한 우호협회 2기 부회장을 역임했다”며 “서로에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도가 당진항(정식명칭 평택·당진항)을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물류 거점으로 만들 2조 9000억원 규모의 개발 사업을 국가계획에 반영해달라고 해양수산부에 요청했다.8일 도에 따르면 ‘제4차 전국 항만기본계획(2021~2030)’에 도내 4개 항만의 17개 사업을 추가 반영해달라는 내용의 요청서를 지난달 24일 해수부에 제출했다.항만기본계획은 항만의 효율적인 개발·관리·운영을 위해 10년마다 수립하는 항만법 상 최상위 법정 계획이다.현재 해수부는 전국 31개 무역항을 대상으로 2025년 말까지 기존 4차 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3067억원에 달하는 허베이 유류피해기금이 좀처럼 정상화되지 못하고 있다.관리감독기관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기금 환수 결정을 기금사업단체들이 불응하며 법적 분쟁까지 치달았고, 정상화 방안을 모색할 비상대책위원회는 사실상 멈춰 있다.연내 기금 정상화 방안이 마련되기 어려우면서, 지역사회에선 모금회를 향한 날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7일 취재를 종합하면 모금회는 지난 9월 21일 ‘허베이사업 배분금 환수 조치 경과에 따른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었다.모금회가 지난 8월 기금 환수를 결정한 이후 처음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충남 서해안을 세계인이 찾는 해양레저관광 명소로 조성하는 청사진이 나왔다.충남도는 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서해안 국제해양레저 관광벨트 구축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보고회에서 용역 수행기관인 플랜이슈는 거점활성화, 테마특성화, 주변연계화, 권역통합화, 기능지속화 등 5대 전략 33개 세부사업을 공개했다.세부 사업으로는 가로림만 순환 관광체계 구축, 미래 요트산업 육성, 아산만 광역협력 브랜딩 구축, 해양관광 교통체계 구축, 관광벨트 성과평가체제 구축 등을 제시했다.이들 사업을 추진하면 2035년까지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 산하 공공기관 통폐합으로 퇴직처리된 기관장이 채우지 못한 임기의 월급과 퇴직금을 요구하고 있어 잡음이 일고 있다.기관장은 기관에 월급과 퇴직금을 요구하는 소송 과정에서 도 산하 공공기관의 기본재산에 가압류까지 제기했다.충남여성가족연구원(이하 연구원)은 도 산하기관 경영 효율화를 위해 지난 3월 31일 법인을 해산, 충남여성가족청소년사회서비스원(이하 사회서비스원)으로 통합됐다.법인이 해산됨에 따라 조양순 전 원장도 이날을 끝으로 당연 퇴직처리 됐다.조 전 원장은 2020년 9월 10일 취임해 지난 9
[충청투데이 노왕철·김중곤 기자] 옛 장항제련소와 그 주변이 생태 관광지로 탈바꿈한다.20세기 산업화로 오염된 지역을 습지로 조성해 생태적 가치를 되살리는 것은 국가 차원에서 첫 사례다.기획재정부는 6일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장항 국가습지 복원’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시켰다.지난해 12월 예타 착수 이후 약 1년 만의 성과로, 평가 결과 경제성(B/C) 1.34와 종합평가(AHP) 0.78로 사업성을 인정받았다.이에 따라 환경부는 2029년까지 국비 685억원을 투입해 서천 장항읍 장암·송림·화천리에 위치한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이 오는 15일 열리는 충남도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심의·의결될 예정이다.도의회 교육위원회는 5일 상임위를 열고 박정식 의원(국민의힘·아산3)이 대표발의한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이하 폐지조례안)에 대한 표결 결과 재석의원 7명 중 찬성 4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가결시켰다.이날 회의에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형서(천안4)·전익현(서천1) 의원, 국민의힘 소속 신순옥 의원(비례)은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보다는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구 의원은 "학생인권조례를 폐지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사회복지협의회는 최근 보령 쏠레르 호텔에서 ‘2023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인정패 전달식’을 개최했다.이번 인정제 전달식은 도내 지역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홍보하고,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권장하기 위해 마련했다.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지역사회의 비영리단체와 파트너십을 통해 꾸준한 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기업과 기관을 발굴해 그 공로를 지역사회가 인정해 주는 제도다.올해 충남에서는 △HD현대오일뱅크 △천안새마을금고 △해양환경공단 대산지사 △천안도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과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제작 등 각종 범지를 저지른 후 베트남으로 도피했던 MZ조폭이 현지에서 검거돼 국내 송환됐다.5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월 베트남으로 도피했던 피의자 A(21)씨를 지난달 24일 현지 호치민 떤선녓 공항에서 검거 후 지난 2일 국내 송환, 4일 구속했다.논산지역 폭력조직 B파 소속이자 전국 02년생 조폭 모임 ‘전국회’에도 가입했던 A씨는 폭력행위처벌법 위반, 형법 상 도박공간개설, 성폭력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다.A씨는 220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도의회 교육위원회는 5일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이하 폐지조례안) 심의를 예고하고 나섰다.폐지조례안은 지난 10월 25일 교육위 소속 박정식 의원(국민의힘·아산3)이 대표발의했다.박 의원은 "일선 교육현장에서 학생인권이 불가침 원리로 인식되면서 학생 학습권과 교권 침해가 심각해진 상황"이라며 "학생의 권리만을 부각하고 있는 학생인권조례는 폐지해 학생들의 학습권과 교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폐지조례안은 5일 상임위 심의를 거친 후, 오는 15일 도의회 제348회 정례회 제4차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블룸버그 창립자이자 전 뉴욕시장인 마이클 블룸버그 유엔 기후변화특사에게 충남의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했다.아랍에미리트(UAE)를 순방 중인 김 지사는 1일(이하 현지시각) 두바이 엑스포 시티 블루존에서 블룸버그 특사와 대면했다.김 지사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8)와 블룸버그 자산단체가 공동 개최한 지방정부 기후행동 정상회의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곳을 찾았다.COP28 의장과 블룸버그 자산단체의 초청을 받아 세계 지방정부 대표 중 한 명으로 두 행사에 참석한 그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