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상문 기자] 금산군은 14일 책 읽는 금산 올해의 책을 일반·청소년·아동 분야 총 9권을 1차 선정하고 독서문화를 확산하기로 했다.도서는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올해의 책 군민 추천을 통해 일반도서 48권, 청소년도서 19권, 아동도서 30권 등 총 97권이 정해졌으며 이를 대상으로 이번 1차 사서선정단 심사가 이뤄졌다.사서선정단은 금산군립도서관 관계자 등 11명으로 구성됐으며 부문별로 3권을 선정했다.선정 도서를 살펴보면 ⟁일반도서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윤정은), ‘밝은 밤’(최은영), ‘알로하, 나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K-유교문화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현대화·세계화를 추진하기 위해, K-유교인물클래식 시리즈 교양총서 ‘마주하다-목은 이색편’을 발간했다.이번 교양서 발간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충청국학진흥지원사업’중 ‘전통문화 융복합 콘텐츠 개발·보급 사업’의 결과물이다. 충청 유교문화유산 원천소스를 활용해 과거와 현재를 잇고 동시대성을 획득했으며, 현대인들이 자기 삶과 함께 호흡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이 책은 조선 선비의 큰 스승인 목은 이색을 K-유교인물로 선정해 그의 한시와 문장을 현대적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2023년 ‘그냥, 그렇게 하려고 해’로 독자들에게 위로를 건넸던 김흔 작가의 두 번째 출간작이자 첫 단편집인 ‘회색도시’가 출간됐다.이번 단편집에서 김흔 작가는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로 구성된 주인공 7인의 목소리를 빌려 삭막해진 우리 사회의 비명을 그 특유의 로맨티시즘으로 녹여냈다.‘회색도시’ 일곱 작품 속에는 현대인의 고질적 문제인 정체성 혼란, 존재 의미의 상실, 일상을 잠식한 권태와 피로, 사회적 부조리와 모순, 신념의 좌절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신상구 충청문화역사연구소장이 한국 노벨문학상 수상 조건과 전략을 10년 간 전문적으로 조사, 연구한 문학평론집 두 권을 연속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2019년 발간한 ‘한국 노벨문학상 수상조건 심층탐구’에 이어 5년간 문헌연구와 현장조사를 통해 문학평론 제 2집 ‘한민족의 원대한 꿈 노벨상 수상 전략’을 발표한 것이다.이번 도서는 서문과 5장으로 구성돼 대한민국의 노벨상 수상에 대한 원대한 꿈을 갖고 이에 근접한 후보자 대상을 먼저 분석했다.이어 한국의 노벨과학상 수상을 위해서는 과학기술정책 일관성을 유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독립기념관은 최근 ‘한국의 여성 독립운동가’ 시리즈를 완간했다고 밝혔다.기념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한국역사연구회·역사공장과 함께 한국의 여성 독립운동가 시리즈를 기획·발간했다.지난 2019년 시작된 ‘한국의 여성 독립운동가’ 시리즈는 올해 제5권을 마지막으로 완간됐다.그동안 다뤘던 주제는 ‘3·1운동에 앞장 선 여성들’(2019), ‘항일무장투쟁과 여성독립운동가’(2020), ‘국내 사회운동과 여성독립운동가’(2021), ‘국외한인사회와 여성독립운동가’(2022), ‘여성 단체들의 독립운동’(2023)으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주혜진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이 대전의 시민이자 연구원으로서 대전이 ‘노잼도시’가 된 이유를 분석해 출판했다.주혜진 작가가 출판한 ‘대전은 왜 노잼도시가 되었나(성심당의 도시, 대전이 만들어진 이유)’는 ‘성심당 갈 때 한 번 들를게’의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지금은 지방 (소멸) 시대’, ‘사람들은 검색창 앞에서 가장 솔직해진다’, ‘언제부터 대전은 노잼도시였나’, ‘여기는 왜 힙하지 않은가’, ‘있습니까, 나만의 도시를 만드는 방법?’의 순으로 내용을 풀어나가 지루할 틈 없이 시선을 끈다.모두가 대전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시골에 살지만 크게 아쉬운 건 없어. 여자 혼자 살아도 안전하고. 서울에서 멀지 않아 좋아”제천시 덕산면 한 시골 마을에 정착해 사는 여성 강소리 씨가 느낀 귀농 이야기 중 하나다.그는 2년 반 전 서울에서 귀농한 초보 농사꾼이다.올해 38살인 이성원 씨.귀농 5년 차인 그는 제천시 수산면에서 치유 농장 조성 준비에 한창이다.이 씨는 5000평 규모의 부지에 농장과 교육장, 카페, 스테이(숙박시설) 시설을 갖춘 치유 농장을 10년 안에 조성하는 목표를 세웠다.제천시농업기술센터가 강 씨와 이 씨와 같이 ‘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청주 사람들에겐 어린 시절 멱 감고, 천렵을 하던 추억의 장소가 있다.이곳 까치내는 깨끗한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어 학생들의 소풍 장소로도 인기였다.커다란 둑이 있었는데 이 둑 주변으로는 뱃놀이도 즐겼다. 특히 이곳엔 경북과 영남지역의 유생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걸었던 과거길이 있었고, 주막도 위치했던 번화가였다.하지만 하천 물길을 막는 커다란 보가 생기고 산업화로 인해 수질이 급격히 악화되기 시작했다. 이곳으로 소풍을 오거나 천렵을 오는 이들의 발길도 끊겼다.다만 현재는 이곳 인근에 파크골프장이 조성돼 있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청투데이 오피니언 필진인 정상옥 작가가 세 번째 수필집 ‘칸나의 계절’(뒷목문화사)을 발간했다. 정 작가는 앞서 ‘우리 지금 이대로’(2007년)와 ‘꽃진 자리’(2018년) 등 두 권의 수필집을 냈다.그는 책을 내며 "수필이란 문학을 매만지고 살아온 세월이 어느덧 20여년이 훌쩍 넘었다"면서 "돌아보지만 늘 그대로인 듯한데 인연과 인연 속에서 살아온 흔적들이 내 글 밭의 그림자로 선연히 남아있다"고 했다. 이어 "글을 짓는 사람으로 세월이 흐른다는 건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익어가고 원숙해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문학관에서 ‘2023년도 4차 문학콘서트’ 이경자×이상국의 문학대담 ‘당신은 문학인입니다’를 오는 10월 25일 오후 7시 대전문학관 야외문학관에서 개최한다.이경자 소설가는 1973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단편소설 ‘확인’으로 등단해 1988년 여성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소설집 ‘황홀한 반란’, ‘절반의 실패’ 등의 작품을 통해 알려졌다.50년 간 독립적 인격체로서의 여성을 탐구하고 여성의 근원성을 성찰하는 작품들을 선보여 왔다.이상국 시인은 1976년 잡지 심상에 ‘겨울추상화’를 발표하며 등단하여 47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공연기획·연출의 대가’ 박정배 청운대 공연기획경영학과 교수가 신간을 출간했다.K-POP의 전 세계적인 열풍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공연기획에서 뿐 아니라 일상의 비즈니스 관계에서도 그 중요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정적인 인식이 남아있는 스폰서십에 관련된 내용이다.역자들은 이 책을 통해 스폰서십은 불가근불가원(不可近 不可遠)의 과제로 규정하고 있다.현대 사회에서 스폰서십의 긍정적인 면과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부정적인 뒷거래로 보는 면도 존재하기 때문이다.이 책에서 역자들은 스폰서십이 주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 출신의 국문학자이자 시인인 고(故) 오탁번 선생의 문학 정신을 기리는 ‘오탁번 문학상’이 만들어진다.제천문화재단은 “오탁번 선생의 문학 활동을 선양하고, 문화인 발굴 등을 위해 문학상을 제정한다”고 5일 밝혔다.지난주 이사회에서 제정 안건을 의결한 재단은 내년 5월까지 추진·운영위원회를 결성하는 등 절차를 밟기로 했다.오는 10월경 시민과 전국의 문학작가를 대상으로 작품을 받아, 연말에 제1회 문학상을 선정하는 계획을 잡고 있다.재단 관계자는 “제천시민의 자긍심 고취, 문학도시 이미지 구축 등 제천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김효겸 전 대원대 총장 박사가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시집 ‘인간과 콩’과 서화전을 개최한다.김효겸 총장은 임기를 마친 후 본격적으로 서예에 몰입하면서 한국서가협회가 주관하는 전통서예와 현대캘리부문에서 초대작가가 됐으며 2011년에는 문학공간으로 시인에 등단했다.이후 틈틈이 습작한 시를 모아 첫 시집 ‘인간과 콩’을 발간하고 그간 각종대회에서 출품한 작품 중 우수 수상작, 특선 선정작, 사군자 대상 문인화를 중심으로 서화전을 개최한다.이번 서화전에서는 한문과 한글을 동시에 작품으로 다루지만 특히 한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와 희망의책 대전본부는 올해 시민과 함께 읽을 한 권의 책으로 강혜인, 허환주 작가의 ‘라이더가 출발했습니다’를 선정하고 12일 대전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2023년 우리 대전 같은 책 읽기’ 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선포식을 개최한다.지난 2008년 시작해 올해 16회를 맞은 ‘우리 대전 같은 책 읽기’는 미국 시애틀에서 시작된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에서 착안한 대전형 독서 운동이다.지난해엔 김해원 작가의 ‘나는 무늬’를 선정한 바 있다.올해 선정 도서인 ‘라이더가 출발했습니다(후마니타스, 2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제35회 정지용문학상에 문학평론가이자 시인인 유종호(1935년생, 전 연세대 석좌교수) 씨의 충북선(忠北線)이 선정됐다.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주최하고 지용회가 주관하는 정지용문학상은 현대시의 선구자 정지용(1902~1950) 시인의 시 정신을 기리고 계승하기 위해 1989년 제정된 문학상으로 올해로 서른 다섯번째 시상이다.정지용문학상 심사위원들은 지난해 활발한 시작 활동을 전개한 시인의 시 중 예심에 오른 14편의 시를 대상으로 본심에서 심도 깊은 심사 끝에 유종호의 시 충북선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수상작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청 공무원 출신인 박월복 시인이 최근 6집 시집인 ‘호밀밭’을 펴냈다.박 시인은 천안시 쌍용1동장, 도시사업과장으로 근무했던 전직 공무원으로, 2017년 5월 한국문학세상 시 부문에 등단해 제12회 아시아문예대상과 2018 대한민국 시인대상을 수상했다.등단 후에는 천안문학, 시학과 시, 달빛을 줍는 시인들 회원으로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그는 2017년 첫 시집인 ‘봄꽃’에 이어 두 번째 시집인 ‘첫사랑’, 세 번째 ‘연인’, 네 번째 ‘천안 연가’,다섯 번째 ‘푸른빛 수채화’,을 펴낸 후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헤아릴 수 없을 규모의 정보를 모으고 모아서 서로 비교한 뒤에 통하게 만든다.”신간 ‘챗GPT:채집비통’을 요약한 메시지다.현직 언론인이 챗GPT의 열풍에 힘입어 새로운 시각에서 집필된 인공지능(AI) 도서를 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종합통신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경태 기자는 자가편집 플랫폼 출판사인 북크크와 유페이퍼를 통해 인공지능(AI) 책인 ‘챗GPT:채집비통’을 출간했다.해당 출판사는 각각 종이책과 전자책을 동시에 선보였다.이 기자는 “오픈AI의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바드, 다음달 출시를 앞둔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사라져가는 순우리말과 사투리가 정감 넘치는 시집 ‘그 다 이를 말인가’가 나왔다.오늘날 자기가 태어난 곳에서 평생을 사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가운데 김병섭 시인이 세 번째 시집 ‘그 다 이를 말인가’를 펴냈다.충남 태안에서 태어나 환갑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그곳에 사는 김병섭 시인은 그동안 펴낸 시집 ‘봄눈’과 ‘암마뚜마’에서 보여준 바 있는 태안·서산 말투, 즉 지역 사투리가 넘치는 시를 쓰고 있다.이번 시집 ‘그 다 이를 말인가’ 역시 지역 사투리와 또 순우리말, 옛말들이 철철 넘치는 시들로 엮였다.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김흔 작가의 첫 산문집이 출간됐다.김흔 작가의 첫 산문집 ‘그냥, 그렇게 하려고 해’는 머릿글과 맺는글을 포함해 총 29편이 수록돼 있다. 머리글과 맺음글을 제외한 27편은 4개 목차로 나눠 실었다.1부-꿈, 이상, 낭만, 그리고 미련 따위에 대하여, 2부-게으름과 귀찮음, 그리고 느린 것들에 대하여’, 3부-사랑과 사람, 그 미묘한 관계에 대하여 4부-마지막으로 별 시답잖은 것들에 대하여, 책의 마지막에는 강미란 수필가가 평설을 달았다.김흔 작가의 글은 독자들의 일상에 부드럽게 녹아들어 그들을 따뜻하게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김영미 시인이 ‘별빛’으로 상징되는 공동 지향 상실 시대에 개인 언어로 이를 찾아 나선다.대전대학교 혜화리버럴아츠칼리지에 출강 중인 김영미 시인이 최근 두 번째 시집 ‘내 몸에는 별이 산다’를 펴냈다.오세영 서울대 명예교수 겸 시인은 책 서문에서 "창작의 토대인 시학이 튼튼한 시인은 개성을 굳혀 자신만의 시를 쓰는 고집을 갖고 있다"며 "김영미의 시에는 자연과 교감하는 내면적 감수성이 수채화처럼 그려져 있다"고 전했다.황정산 문학 평론가는 "김영미 시인은 자신 삶에서 의미 있는 가치를 발견해 시적 작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