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지난 23일 오후 4시 30분 대전 서구 도안동 인근.도안대로·동서대로·원신흥남로 등에 설치된 자전거전용도로는 수많은 불법주정차 차량으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특히 자전거를 이용해 인근 자전거도로를 30분 동안 돌아본 결과, 온전하게 자전거 전용도로를 통행하기에 어려운 구간이 매우 많았다. 자전거전용도로에 들어서자마자 불법 주차에 가로막혀 차도나 인도로 돌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반복됐다.게다가 주차된 차를 피하려는 과정에서 자전거 전용도로를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바로 옆 차도에서 차량이 경적을 울리는 상황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나노의학 연구단 조승우 연구위원 연구팀과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박훈준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복합적인 심장 미세환경을 체외에서 구현하는 심장 오가노이드 제작·배양 기술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와 조직공학 기술을 통해 인공적으로 만든 장기유사체로, 신약 유효성·안전성 평가 등 다양한 활용이 가능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연구진은 심장의 물리적·생화학적 미세환경을 오가노이드에 구현해 기존 오가노이드의 한계를 효과적으로 개선했다.우선, 장기 맞춤형 조직공학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에서 노래를 좋아하는 50세 이상이라면 누구나 도전 가능한 ‘대전 청춘합창단’이 지역 문화예술계에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앞서 KBS2 예능프로그램인 '남자의 자격'을 통해 탄생한 순수 아마추어 성인 합창단 ‘청춘합창단’을 모토로 삼아 대전에도 청춘합창단이 창단됐다.2022년 5월 발족해 올해로 2년째에 접어든 ‘대전 청춘합창단’은 50세 이상 장년층을 중심으로 총 50명의 단원이 구성돼 활발히 활동 중이다.올해부턴 문턱을 더욱 낮춰 40세 이상 장년층도 지원이 가능하다.기존 단원 50명에서 8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최근 독서실을 대체해 스터디카페가 대중화되면서 소피자 피해도 늘고 있다.2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스터디카페는 대부분 무인으로 운영해 소비자가 키오스크를 통해 이용권을 구입하는데, 이 과정에서 환불 규정 등 이용 관련 안내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3년 간(2021∼2023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스터디카페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총 174건으로, 2023년은 전년 대비 40.0% 증가했다.피해구제 신청 건을 분석한 결과, 불만 유형별로는 사업자의 ‘계약 해지 거부 및 위약금 과다 청구’가 85.6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2024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대전엑스포 시민광장 및 엑스포 과학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24일 대전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전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의 대표 과학축제 중 하나다.특히 과학기술문화 체험 중심의 ‘대한민국 과학축제’와 국가전략기술 연구성과 전시 중심의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을 통합 개최, 풍성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28회를 맞는 이번 축제의 주제는 ‘세상에서 가장 큰 연구실’이다.우선 과학축제 프로그램은 모든 시민이 즐길 수 있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특례시 지정을 위한 관련 법률간 인구 기준 조항이 상충돼 이를 일원화하는 법률 개정이 요구되고 있다.더욱이 지방분권 강화를 위해 제정된 지방자치분권 및 균형발전에 관한 특별법이 오히려 지방자치법보다 인구 기준이 경직돼 있어 이를 완화하기 위한 정부와 정치권의 노력이 절실하다.특례시는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의 중간 형태인 자치단체를 규정하는 행정 유형으로, 법적으론 기초단체지만 광역단체에 준하는 행·재정적 권한이 주어진다.광역단체 산하에 있지만 실질적으로 독립된 행정이 가능해 중앙정부가 담당하는 대도시권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선양소주가 2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성수동 소재 GS25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 도어투성수에서 ‘선양카지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이번 행사는 국내 최저 도수(14.9도)·최저 칼로리(298kcal) 소주 ‘선양’의 640㎖ PET 제품 출시를 기념해 진행된다.‘선양’ 640㎖ PET 제품은 지난 3월 선양소주가 물가 안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GS리테일과 협업해 전국 GS25 편의점에서 업계 최저가로 선보인 제품이다.‘선양’ 640㎖ PET가 지난달 14일 출시 첫 주 대비, 최근 일주일 매출이 87.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KT&G 전 연구원이 회사를 상대로 2조 8000억원 규모의 직무발명 보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24일 법무법인 재유에 따르면 곽대근 KT&G 전 연구원이 이날 KT&G를 상대로 2조 8000억원대 직무발명 보상금을 청구하는 소장을 대전지방법원에 제출했다.이는 국내 개인소송 규모로는 최고액인 것으로 알려졌다.곽 전 연구원과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재유 측은 곽 전 연구원의 발명으로 인해 KT&G가 이미 얻었거나 얻을 수 있는 수익, 해외에 해당 발명을 출원·등록하지 않아 발생한 손실 등의 총액을 84조 9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1. 충남 서천에 사는 30대 청년농민 A 씨는 한국농어촌공사(이하 농촌공사)를 통해 2022년 5월부터 2027년 5월까지 5년 동안 약 800평의 농지를 임대받았다. A 씨는 당초 농지 소유주와 연간 100만원씩 총 500만원의 임대료를 내는 것으로 합의했지만, 농지 소유주가 농촌공사 수수료 5%를 내야 한다는 것을 알고는 A 씨에게 추가 임대료를 요구했다. 특히 협의 과정에서 농지 가격 상승 등을 감안해 추가로 20만원을 더 요구했다는 게 A 씨의 설명이다. A 씨는 결국 20만원을 더해 연간 12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가 1700여㎡에 달하는 21개 일반산업단지 신규 지정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산업단지 조성이 청주와 충주, 음성, 진천 등에 쏠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3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도는 지난 19일 올해 1분기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변경 수립했다.이 변경 계획에 1767만 4000㎡(535만평)의 21개 일반산업단지가 포함됐다. 산업용지만 1092만 7000㎡에 달한다.지역별로는 청주가 4개로, 이중 넥스트폴리스단지(188만 2000㎡)가 도내 전체에서 가장 넓다. 이 넥스트폴리스 면적은 도내
[충청투데이 조사무엘 기자] “경로당에서 스크린골프를 칠 수 있다고 누가 생각이나 했겠어? 이건 완전 혁신이야 혁신.”23일 오전 대전 동구 용운동 용수골경로당.이른 아침부터 건물 안은 스크린 파크골프장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활기찬 목소리로 가득차 있었다.파크골프채를 들고 스윙 자세를 연습하던 정우석(74) 씨는 “매번 경로당에 가면 바둑이나 두고 TV나 보고 그랬는데, 새로운 취미를 만들 수 있어 매우 설렌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이보다 먼저 게임을 마친 81세 한갑수 씨도 “평소 골프를 좋아하지만 쉽게 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이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소상공인 대상 정책자금 대출의 부실률이 급증하면서 정부가 진화에 나섰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지원한 직접대출 부실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경기 침체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가계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에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는 중소기업의 자금상황과 대출 등 금융위험도를 점검·논의하는 협의체를 가동했다.지난 22일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 금융 애로점검 협의체’ 1차 회의를 개최했다.협의체는 중소기업의 자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형 늘봄학교(이하 늘봄학교)가 전면 시행을 앞두고 학교 내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충남교육청은 늘봄학교를 운영할 수 있는 학교 밖 공간 확보에 열중하고 있는데, 전면시행 이전까지 학교 밖 공간 확보가 가능할지 이목이 집중된다.22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충남도내 422개 초등학교 중 28.1%인 119개 학교에서 8900여 명의 초등학교 1학년 학생들이 늘봄학교에 참여하고 있다.늘봄학교에선 초등학교 1학년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평일 오후 1시부터 오후 3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2024년 대전 스포츠가 뜨겁다. 괴물투수 류현진의 12년 만 복귀로 일찌감치 이목을 끈 한화이글스는 가을야구 티켓을 노리고 있다. 프로축구 구단인 대전하나시티즌은 1부 리그 진출과 함께 잔류까지 성공한 지난해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는 보다 본격적인 상위 순위 싸움에 뛰어들겠다는 각오다. 충청투데이는 지역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구단 모두 선전하며 지역민의 행복이 커질 수 있도록 ‘대체불가(대전 체육, 불가능을 가능으로) 취재수첩’ 기획을 연재한다. 최근 한화이글스의 야구에서 보이지 않는 것이 있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연이어 수면 위에 오르는 공직자들의 부정부패·비위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한국행정연구원이 지난해 12월 자영업자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부문 부패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은 공직자 부패 행위에 대한 처벌 수준이 낮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공공부문 부패가 심각하다고 여기는 비율은 2000년 76.6%에서 지난해 45.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부패행위를 저지른 공직자에 대한 처벌이 적절치 않다는 인식은 여전히 큰 실정이다.응답자 중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나이 먹고서 수다 떨고 노는 마지막 놀이터인데, 얼굴 볼 날이 이제 얼마 안 남았네.허허."지난 19일 대전 중구 문화동 세이백화점에서 손님 A씨(70대)가 매장 매니저에게 손을 잡으며 건넨 말이다.이날은 A씨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이 영업일이 얼마 남지 않은 백화점으로 쇼핑하기 위한 발걸음을 옮겼다.그동안 충청지역 향토백화점으로 대전 원도심 상권을 대표해 온 세이백화점은 내달 19일 문을 닫는다.백화점은 29년 간 받아온 지역민의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고별 세일로 4월 10일~5월 19일 폐업정리 행사를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정원 증원을 놓고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정원 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하지만 충북지역 의료계는 근본적 해결 방식이 아니라며 시큰둥한 반응이다.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9일 ‘의대 정원 관련 특별브리핑’에서 "대학별 교육 여건을 고려해 금년에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앞서 충북대와 충남대, 강원대, 경상국립대, 경북대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백화점 세이 등 원도심 대형 유통업체가 문을 닫으면서 대전 지역 상권의 동서 격차가 더 심화될 전망이다.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유통 소비 구조가 변화되는 가운데 향후 원도심에 대형 유통업체들이 불확실성에 빠지면서 신도심 위주의 유통 쏠림이 더욱 가속될 전망이다.21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약 29년간 서대전 사거리를 지킨 향토백화점 세이백화점이 내달 19일자로 영업이 종료된다. 세이백화점 부지엔 주상복합 건축물이 들어설 예정이다.대전 중구 문화동에서 1996년 운영을 시작한 백화점세이는 그동안 원도심 상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현 고3이 치르는 2025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전국 의대 정원을 2000명 증원하겠다던 정부가 대학 자율로 입장을 바꿨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의대 증원 관련 특별 브리핑을 열고 “금년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중 희망하는 경우 증원된 인원의 50% 이상, 100% 범위 안에서 2025학년도에 한해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2월 전국 의대 정원을 기존 3058명에서 5058명으로 2000명 대폭 늘리기로 한 결정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최근 충남지역 한 교육장의 성추행 혐의로 고초를 겪은 충남교육청 소속 공무원 성비위 사건이 최근 5년 동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지역에선 교육 공무원의 성비위를 근절할 수 있는 대책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19일 충남도의회 편삼범 의원(국민의힘·보령2)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도교육청 소속 공무원 성비위 사건은 지난해 총 21건으로 5년 전인 2019년(11건)에 비해 90% 증가했다.2019년 11건이던 충남교육청 성비위 사건은 2020년 9건으로 줄었지만, 2021년 11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