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지역 대학병원 교수들이 전공의 집단사직 장기화로 더 이상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며 연이어 백기를 들고 있다.이런 가운데 정부는 지역·필수 의료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흔들림 없이 의료개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재차 내세웠다.24일 충남대학교의과대학·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에 따르면 비대위 소속 교수 136명은 이번주부터 매주 금요일 휴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가 두 달 넘게 이어지면서 대학병원 교수들의 정신적, 신체적 피로도가 한계에 도달해 피치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KT&G 전 연구원이 회사를 상대로 2조 8000억원 규모의 직무발명 보상금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24일 법무법인 재유에 따르면 곽대근 KT&G 전 연구원이 이날 KT&G를 상대로 2조 8000억원대 직무발명 보상금을 청구하는 소장을 대전지방법원에 제출했다.이는 국내 개인소송 규모로는 최고액인 것으로 알려졌다.곽 전 연구원과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재유 측은 곽 전 연구원의 발명으로 인해 KT&G가 이미 얻었거나 얻을 수 있는 수익, 해외에 해당 발명을 출원·등록하지 않아 발생한 손실 등의 총액을 84조 9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지역 시민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결과와 시민사회의 활동을 평가했다.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와 대전시민사회연구소는 23일 대전시 NGO지원센터 모여서 50에서 ‘2024 대전 총선평가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앞서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결과와 총선 기간 동안 각 시민사회 영역의 활동을 평가하기 위해 마련됐다.대전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연대단체로 이날 대전사회적경제비상회의, 대전공동체비상회의 등이 참여했다.이날 포럼에선 먼저 민병기 대전시민사회연구소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통계청 소속 6급 공무원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방검찰청은 23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등의 위반 혐의를 받는 50대 A씨를 구속 기소했다.또 뇌물 목적으로 A씨에게 현금을 건넨 업체 관계자 B씨와 C씨도 불구속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통계청 내 구매 담당 실무를 보던 A씨는 물품 구입 과정에서 업체 두 곳으로부터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앞선 경찰 수사 과정에서 A씨는 2019년 8월부터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정부대전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이 최근 8년 동안 매달 한 명 꼴로 견책 이상의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최근 통계청 소속 6급 공무원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송치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느슨해진 공직자들의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21일 정부대전청사 소속 각 기관 홈페이지와 청렴포털 등에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정부대전청사 내 중앙행정기관(조달청, 관세청, 통계청, 병무청, 문화재청, 특허청, 산림청, 기상청)의 ‘부패공직자 징계 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연이어 수면 위에 오르는 공직자들의 부정부패·비위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한국행정연구원이 지난해 12월 자영업자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부부문 부패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국민 10명 중 9명 이상은 공직자 부패 행위에 대한 처벌 수준이 낮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공공부문 부패가 심각하다고 여기는 비율은 2000년 76.6%에서 지난해 45.8%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부패행위를 저지른 공직자에 대한 처벌이 적절치 않다는 인식은 여전히 큰 실정이다.응답자 중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특허청은 내달 16일까지 기후변화 대응 및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2024년 탄소중립분야 문제해결 아이디어 대국민 공모’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이번에 모집하는 10개 과제는 특허청 ‘탄소중립분야 아이디어 거래·사업화 지원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이 개발하고자 하는 저탄소·친환경 제품에 대한 문제해결 공모과제다.접수된 아이디어 중 전문가 평가를 통해 과제별 3개 내외의 아이디어를 선정하며 선정된 아이디어는 아이디어 제안자가 과제 제안기업, 지식재산 전문가 등과 함께 아이디어 개선 및 고도화 과정을 진행한다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유성경찰서는 17일 중회의실에서 대한노인회 유성구지회, 대전 서부교육지원청,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유성구지회, 유성구 정신건강복지센터와 함께 ‘범죄예방 유공자’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보이스피싱(대한노인회 유성구지회), 청소년 사이버 도박(대전 서부교육지원청), 전세사기(한국공인중개사협회 유성구지회), 이상동기 범죄(유성구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각 범죄에 대해 다양한 범죄예방 활동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유성서 관계자는 “매년 범죄가 다양해지고 수법이 치밀·교묘해지는 만큼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의 한 고등학교를 찾아가 모교 교사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2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는 16일 열린 항소심 선고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29)씨에게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13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이 보통 동기에 의한 살인에 해당하는 점,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원심의 형은 부당하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앞서 1심 재판부는 조현병 증상인 피해망상에 의해 범행을 저질렀지만 범행 장소나 방법·동기 등 죄질이 좋지 않다 징역 18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검찰이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송치된 통계청 6급 공무원 A씨에 대한 구속 기간을 연장하고 수사를 이어간다. 대전지방검찰청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등의 위반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기간을 연장하기로 15일 결정했다.검찰은 구속 기간을 1회에 한해 최대 1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지난 5일 구속 송치된 A씨의 1차 구속 기간은 14일까지였다. 기간 연장에 따라 최대 오는 24일까지 구속 수사가 가능하다.통계청 소속 6급 공무원 50대 A씨는 물품 구입 과정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음주운전해 배승아(9) 양을 치어 숨지게 한 60대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 12년이 선고됐다. 대전고등법원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는 16일 열린 항소심 선고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 치사상·위험운전 치사상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방모(67) 씨에게 원심과 같은 징역 1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술을 마신 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운전을 했고 차량이 이유 없이 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젊은 사람들이 워낙 많이 다니는 곳인데, 가까이서 그런 일(불법카메라)이 생기다니 너무 깜짝 놀랐어요."12일 오전 11시쯤 대전 서구 관저동 마치광장 일대에는 어느 때와 마찬가지로 한가로운 평일을 보내는 주민들이 적잖게 보였다. 관저동 마치광장은 음식점, 카페, 옷가게 등이 모여 있는 상권 특성상 평소 늘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이 일대에 위치한 한 상가 건물 여자 공영화장실에서는 지난해 9월 불법으로 설치된 몰래카메라가 발견돼 지역민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흘러나온 바 있다.이날 불법카메라가 나왔던 공영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불법촬영 범죄에 대한 사전 예방 시스템을 보다 견고하게 구축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전문가들은 인터넷에서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초소형 카메라가 범죄에 악용되는 것과 관련해 정보 관리 체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인석 호서대학교 법경찰행정학과 교수(한국입법학회장)는 "아무나 초소형 카메라를 구입할 수 있다면 기업 정보를 빼내거나 성폭력 범죄 등 다양히 활용될 수 있다. 어떤 사람들이 카메라를 구매하는지 걸러져야 할 필요가 있다"며 "총기의 경우 구입 시 경찰에 정보가 등록되는 것처럼 개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지역민들의 일상을 위협하는 불법촬영 범죄가 지역 내 다수 발생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15일 대전·충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지역 내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범죄 발생 건수는 총 1862건이다.이는 촬영, 유포, 협박 등이 포함된 건수로 대전·충남권에서 연평균 170건이 넘는 불법촬영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 실정이다.지역별로 보면 대전지역 불법촬영 범죄는 2019년 211건에서 2020년 157건으로 줄었다가 2021년 169건→2022년 227건으로 급증했다.지난해(잠정치)에는 178건으로 1년 전
[충청투데이 서유빈·함성곤 기자] 중앙행정기관 공무원이 납품 업자로부터 수억원에 이르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15일 대전경찰청과 대전지방검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통계청 소속 6급 공무원 50대 A씨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등의 위반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통계청 내 구매 담당 실무를 보던 A씨는 물품 구입 과정에서 업체 두 곳으로부터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수사 과정에서 A씨는 2019년 8월부터 2023년 2월까지 업체 관계자 B씨와 C씨에게 2억 상당의 현금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필로폰을 투약한 상태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20대가 구속 기소됐다.대전지방검찰청 형사3부는 20대 A씨를 살인 및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12일 구속 기소했다.A씨는 범행 전날 밤까지 3회에 걸쳐 약 0.5g의 과다량의 필로폰을 투약, 피해자의 남자관계 등을 추궁하던 중 격분해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밖에 조사 과정에서 추가 필로폰 투약 범죄를 인정했다.대전지검은 마약 투약 상태의 중대 범죄인 점을 고려해 마약·강력 전담 검사가 사건 발생 초기부터 관련 증거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A씨의 스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국가보훈부 대전지방보훈청은 11일 대전근현대사전시관 회의실에서 광복회 대전시지부가 주관한 ‘제105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 참여했다.이날 기념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각 기관 관계자 및 애국지사의 유족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축하공연으로 지난해 ‘나라사랑 백일장‘ 수상자인 유소율 학생(용산초 3)이 ‘나도 할 수 있을까’, 김채원 학생(동주초 2)은 ‘날으는 홍범도’ 등 직접 지은 시를 낭송해 의미를 더했다.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은 “일제에 항거한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억하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남대학교의과대학·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소속 교수의 89%가 전공의 집단이탈 사태가 지속될 경우 신체적·정신적인 한계에 도달할 것이라고 답한 설문 결과가 나왔다.8일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속 교수 336명을 대상으로 신체적·정신적 상태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응답자(253명)의 89%가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신체적·정신적 한계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7%는 전공의 집단사직 이후 주 52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으며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찾은 가운데 충남의대·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에 나섰다.비대위는 5일 오후 2시 30분부터 충대 의대 정문에서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피켓 시위를 벌였다.이날 시위에는 충대 소속 교수와 전공의, 의대생 등 모두 100여명이 참여했다.이번 시위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충대 의대 현장 방문에 맞춰 교수, 전공의, 의대생들이 의대 증원 반대 의견을 개진하기 위해 진행됐다.이 부총리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40대 여성이 구속 기소됐다.대전지방검찰청 형사3부는 5일 소방대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폭행한 A(49) 씨를 119구조·구급에관한법률위반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A씨는 술에 취해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원 3명에게 폭언과 함께 흉기로 협박을 하며 폭행하는 등 구급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수사 결과 A씨는 위급상황이 아닌데도 119에 허위신고를 하고 출동한 소방대원의 병원 이송 등 구급활동을 거절하거나 욕설과 폭언 등을 반복해온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