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첼리스트 권현진 리사이틀은 예술가로서 모범적인 자세와 탁월한 음악성을 보여줬다는 데 가장 큰 의의가 있다. 첼로와 떠나는 음악여행 II로 자신의 길을 다져가고 있는 권현진은 브람스 소나타 1번, 리게티 첼로 독주를 위한 소나타, 그리그 첼로 소나타 a단조를 통해 고전, 낭만, 현대 소나타가 지닌 폭넓은 음악세계를 알리고자 시도했다. 현재 전해지는 2곡의 브람스 첼로 소나타 중 1번은 첼로 특유의 저음이 유장하게 펼쳐진다. 다른 첼로 곡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음에서 연주되는 영역이 적기 때문에 저음악기인 첼로의 아름...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