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지역에서 21년째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아름다운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주민이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개인택시와 맥시칸 통닭을 운영하고 있는 박영식(62) 씨.
박 씨는 새해 첫 날 "가정형편이 어려운 수안보중학교 학생들에게 작은 도움을 주고 싶다"며 수안보면사무소를 찾아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1993년부터 21년째 어려운 가정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는 박 씨는 지금까지 650여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박 씨는 "중학교 시절 가정형편이 어려워 근로 장학금으로 공부를 할 수 있었다"면서 "적은 금액이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공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안보면사무소는 지난 6일 박 씨의 뜻에 따라 수안보중학교에서 추천받은 5명에게 10만원씩을 전달했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