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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수공간 조성 활성화 기대 고령화·상권침체 해결 과제

이완영 탑대성주민자치위원장 "용담로 도로 확장 절실"

2023. 03. 23 by 송휘헌 기자
▲ 이완영 청주시 탑대성동주민자치위원장이 충청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송휘헌 기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상당구 탑대성동은 청주향교, 오층석탑, 양관 등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동네다. 탑대성동의 인구는 1만 600여명이다. 또 인구의 24% 이상이 65세 이상으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지역이다. 탑대성동은 시 중심 상권과 인접한 전형적인 주거지역으로 우암산과 맞닿은 당산공원이 있다. 이에 따라 자연과 어우러진 주거환경과 교통·문화생활이 편리한 지역적 여건을 갖고 있다. 탑대성동은 지난해 탑동힐데스하임 아파트 입주로 인구가 증가했다. 또 최근 친수공간 조성으로 활성화 등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고령화와 상권 침체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있는 지역이다.

탑대성동 문제 해결을 위해 발로 뛰는 주민이 있다. 이완영(67) 탑대성동주민자치위원장이다.

탑대성동의 자랑을 묻자 이 위원장은 "탑대성동은 예로부터 역사·문화의 동네"라며 "일신여고에 가면 1900년대 초 지어진 청주 최초의 서양식 건물인 양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 초기에 만들어져 도지정유형문화재로 지정된 탑동 오층석탑과 청주향교 등 문화적 가치가 높은 유산이 있다"며 "예전에는 큰 호두나무가 상징인 ‘호두나무고개’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가장 오래된 배후주거지고 청주에 2층으로 된 집이나 가게가 거의 없던 시절에도 탑대성동은 있던 곳"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탑대성동은 주민들이 온화하고 노인공경을 잘하는 동네"라며 "최근에는 힐데스하임 아파트에 입주민이 늘어 인구도 증가했고 고령화 수치도 28%에서 24%로 4% 줄었다. 아이가 없어 유모차 구경을 하기 힘들었는데 이제는 자주 본다"고 웃으며 이야기했다.

탑대성동의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도로 확장을 꼽았다.

이 위원장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가장 필요한 기반시설이 도로"라며 "탑대성동행정복지에서 용담로가 현재 왕복 2차선인데 4차선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동남지구에서 시내 쪽으로 오는 차들이 이 도로를 이용하는데 교통체증이 심각해 용암동롯데마트부터 정체가 시작된다"며 "오래전부터 숙원사업이었던 용담로를 확장해 출퇴근의 고통을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올해 당산공원 밑으로 친수공간조성이 예정돼 주민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며 "친수공간 인근에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화장실을 설치해 많은 시민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용담로 확장이 꼭 필요하고 빠른 시일 내로 해줬으면 좋겠다"며 "주민들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시민 모두가 불편을 겪고 있는 사안"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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