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뉴스Q

기사검색

주요메뉴

본문영역

[우리동네 마이크] 정무신 금천동주민자치위원장·육종각 금빛상생마을협동조합 이사장 2021년 마을협동조합 창립 공동사업 경제적 가치 창출 센터건립 다양한 사업 탄력 한국병원쪽 도로확장 시급

"청주 금천동 도시재생사업 탄력 마을발전 기대"

2023. 01. 12 by 송휘헌 기자
▲ 정무신 금천동주민자치위원장(오른쪽)과 육종각 금빛상생마을협동조합 이사장이 충청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송휘헌 기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은 대단위 아파트 단지인 신시가지와 단독 주택 지역인 구시가지가 함께 어울려 발전하는 활기찬 지역이다. 초·중·고등학교 등 교육과 상가 밀집 지역을 형성하고 있어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금천동의 인구는 현재 약 3만명이다. 최근에는 도시재생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으며 지역 협동조합으로 주민 상생의 발판까지 마련돼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마을 발전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정무신(54) 금천동주민자치위원장과 육종각(71) 금빛상생마을협동조합(전 금천동주민자치위원장) 이사장에게 마을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금천동 자랑에 대해 육 이사장은 금빛상생마을협동조합을 꼽았다. 육 이사장은 "2001년부터 현재까지 ‘봉제교실’이 금천동의 대표적인 주민자치프로그램이다"라며 "프로그램으로만 두지 않고 2021년 지역 주민들이 뜻을 모아 금빛상생마을협동조합을 만들었고 마을 공동 사업을 통해 경제적 가치 창출을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치마, 수건, 소파매트, 휴지케이스 등 60여 가지 봉제 관련 물품을 만들고 있으며 시니어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주부 등 젊은 인구도 유입되고 있다"며 "제품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주고 프리마켓 등의 수익금을 기부하는 등 공헌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금천동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금을 모아 운영하는 30여년 된 장학회가 있고 가족문화축제, 기록박물관, 주말농장도 운영하고 있다"며 "마을 전체가 끈끈하고 단합이 잘되는 것이 자랑이다"라고 마을에 자랑을 이야기했다.

최우선 마을현안에 대해 묻자 도지재생을 이야기했다. 정 위원장은 "도시재생사업이 예비사업까지 선정돼 있어 본사업까지 순조롭게 끌고 가는게 최우선 과제"라며 "도시재생으로 센터가 건립되면 마을봉제교실 등 다양한 마을 사업이 연계돼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또 "금천동이 밤에 어두운 동네"이라며 "금천로터리나 주변 공원에 조명시설이 잘 되어 있지 않아 ‘행복한 금천동입니다’등의 조명시설을 갖춰 밝은 지역으로 변화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로에 관한 문제도 언급됐다. 육 이사장은 "금천새마을금고에서 한국병원 방면 도로를 왕복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해야 한다"며 "교통량이 많아 출퇴근 시간 때 신호를 3~4번씩 받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효성병원 부근 금천동 초입에 일몰제로 공원이 해제됐는데 방치돼 흉물스럽게 슬럼화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구시가지 쪽에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 도로가 좁고, 주차장, 광장, 공원 등이 없어 이러한 사항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부연했다.

끝으로 정 위원장은 "청사 신축으로 주민자치 프로그램 10개 중 4개 정도밖에 운영이 안 되는 등 아쉬운 점이 있다"며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금빛상생마을과 함께 마을이 커나갔으면 좋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육 이사장은 "협동조합을 마을기업으로 가는 것으로 고민을 해 결정했다"며 "국비 등 지원을 받아 마을 기업이 일취월장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