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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마이크] 도재현 봉명2송정주민자치위원장 체육·문화·체험·도서관 등 젊은층 유입 구도심화 막아 마을둘레길 조성 숙원사업

도재현 청주 봉명2송정주민자치위원장 "농수산물시장 터에 커뮤니티센터 건립 절실"

2022. 12. 29 by 송휘헌 기자
▲ 도재현 봉명2송정동주민자치위원장이 충청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송휘헌 기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흥덕구 봉명2송정동은 중부IC 진입로, 북부우회도로 등 편리한 교통망을 가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청주산업단지 1~4공단과 세중테크노밸리에 약 370개의 기업체가 입주해 있다. 봉명2송정동의 인구는 2만 3300여명이다. 봉명2송정동은 신도심과 구도심이 공존하고 있다. 현재 구도심 뿐만 아니라 신도심도 공동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역 활성화를 위해 발로 뛰는 도재현(46) 봉명2송정동주민자치위원장에게 눈길이 간다. 도 위원장은 지역에서 가장 젊은 주민자치위원장이다.

도 위원장은 "봉명2송정동은 공원이 많아 주민들이 휴식과 산책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며 "백봉지구를 중심으로 원도심과 신도심으로 나뉘는데 개발 당시 환지 방식으로 진행돼 원주민도 신도심으로 많이 이전해 허울이 없고 소통이 잘 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2018년 400년 된 무명의 소나무를 주민 설문 등을 거쳐 ‘봉황송’이라고 이름을 붙였다"며 "그림 그리기 대회, 3행시 짓기, SNS 이벤트 등 관련 행사도 많이 했고 마을을 든든히 지켜주는 수호신인 만큼 지역민들이 봉황송을 많이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봉명2송정동 현안으로 복합커뮤니티센터를 주저 없이 이야기했다. 도 위원장은 "사업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있는 부지가 없는 상황이었는데 농수산물 도매시장이 이전을 하면 절반 정도는 주민을 위해 사용해줬으면 좋겠다"며 "체육, 문화, 체험, 도서관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만들어지면 젊은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마을이 구도심화 되는 현상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을둘레길도 숙원사업 중 하나다. 도 위원장은 "월명·백봉·명심 등 공원과 작은 공원이 많지만 연결이 전혀 안된다"며 "매일 같은 공원을 뱅뱅도는 것이 아닌 공원과 공원을 연결하는 생태로 등을 만들어 걷기 편한 마을둘레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 위원장은 주차난도 해결해야 될 문제로 꼽았다. 도 위원장은 "전반적으로 주차난이 심각하지만 상가 쪽이 더 문제가 크다"며 "인도에 차가 올라와 있을 때도 많고 상권이 퇴보하지 않도록 주차 문제를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공용주차장도 계속 만들고 있지만 장기주차차량이나 버리고 가는 차량 등이 늘어 관리가 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구도심이다 보니 전신주, 표지판 등으로 인도가 좁아 도로로 주민들이 보행을 한다"며 "지중화 사업도 필요하다"고 했다.

끝으로 도 위원장은 "마을에서 제일 필요한 것은 복합커뮤니티센터로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며 "봉명2송정동이 문화혜택 등에서 소외가 됐는데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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