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신린수 낭성면이장협의회장 "낭성면만의 대표사업 필요" < 충청인 < 사람들 < 큐레이션기사 - 충청투데이

상단영역

뉴스Q

기사검색

주요메뉴

본문영역

충청인

[우리동네 마이크] 신채호 사당·묵적영당·영조대왕 태실유적 등 문화재 산재 청정지역으로 전원주택지로 각광… 진입 도로 조성 시급

신린수 낭성면이장협의회장 "낭성면만의 대표사업 필요"

2022. 12. 08 by 송휘헌 기자
▲ 신린수 낭성면이장협의회장이 충청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송휘헌 기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은 청정지역으로 손꼽힌다. 인구는 216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낭성면은 감천과 인경천이 흐르는 청정한 자연환경과 산성터널 개통 후 시내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전원주택이 증가하는 등 노후 정착지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또 해발 300m에 위치한 산간지역으로 기온차가 크다. 특히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고장으로 단재 신채호 선생을 기리기 위해 세운 단재영당을 비롯해 신숙주의 묵정영당, 영조대왕 태실유적 등이 있다.

신린수(65) 낭성면이장협의회장은 "청주에서 낭성이라고 하면 청정지역으로 손꼽힌다"며 "단재 신채호 사당, 묵적영당, 영조대왕 태실유적 등 많은 문화재가 산재돼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해발 300m 이상으로 절임배추, 복분자 등 일교차가 커서 야채가 아주 맛있다"며 "주변에 기업과 공장이 없는데 오히려 이런 것이 낭성면을 청정지역으로 가꾸는데 도움이 되고 전원주택지로도 각광을 받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안으로는 낭성면을 생각하면 내세울 수 있는 도로조성을 우선 이야기했다. 신 회장은 "큰 틀에서 보면 낭성면을 내세울 수 있는 사업이 필요하다. 제방에다 벚꽃숲을 만들어 놨는데 일부 구간만 되어 있고 관리가 안돼 실패했다"며 "상당산성에서 낭성 구간에 벚꽃이나 수목 식재가 필요하고 자전거 도로를 같이 하면 금상첨화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경리에서 갈산리 구간에서 청주로 진입하는 도로가 없어 크게 우회해야 하는데 진입하는 도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쓰레기 불법투기 때문에 마을에서 골치를 썩고 있다. 신 회장은 "폐비닐집하장이 부락별로 설치돼 있는데 외지에서 쓰레기 무단투기가 빈번해 수거업체에서 수거를 거부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민들이 단속도 하고 있지만 역부족이고 CCTV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주민 숙원 사업이나 소규모 사업을 진행하는데 토지주가 사망하거나 못 찾는 사람이 발생해 무산되는 경우도 발생한다"며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시골이다 보니 경로당 운영이 중요한데 운영하지 않는 곳과 사람이 많은 곳의 지원금이 똑같다"며 "이용 현황 등을 따져 많이 이용하는 곳에 지원비가 조금 더 갔으면 좋겠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신 회장은 "보은 초정 송전선로가 낭성면을 지나가게 되는데 청정지역인 낭성면에 큰 난관"이라며 "전력수급도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철탑이 서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