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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마이크] 박일순 남일면 주민자치위원장 오영남 축제 600명 참여 노인·청년 화합 잘 이뤄져 주민 운동·산책 공원 필요 도로확장 공사 속도 절실 마을단체에 힘 실어줘야

"체육공원 숙원… 비행기 소음 장기적 해결해야"

2022. 11. 17 by 송휘헌 기자
▲ 박일순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주민자치위원장이 충청투데이와 인터뷰 뒤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송휘헌 기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은 무심천이 중앙부에 흐르고 충적평야가 펼쳐진 비옥한 토양의 청정지역이다. 또 제3차 우회도로, 청주~대전간 국도, 속리산·대청댐 연결 국도, 청주~상주 간 고속도로 문의IC 관문 지역 등 청주시와 외곽을 연결하는 남부교통의 허브다. 남일면 인구는 3756명이며 예부터 효부, 효자가 많아 ‘효양남일’로 불렸다.

특히 최근 남일면에는 인근 지역의 개발과 상당구청 입주 등으로 교통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젊어지는 추세에 발맞추고 있다.

박일순 남일면 주민자치위원장(48)은 "남일면은 도심과 농촌이 공존하고 있으며 시골 인심이 살아있는 곳"이라며 "노인과 청년의 화합이 잘 이뤄지고 일례로 최근에 ‘오영남(오징어게임+영화+남일면) 축제’를 했는데 600여명이 참여해 호응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축제는 남일초등학교를 빌려서 했고 한마음축제 같은 경우 면사무소 주차장에서 했는데 아스팔트 등에서 축제가 열리다 보니 안전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행사를 치를 수 있는 공원 등 시설이 전무하다 보니 아쉽다"고 덧붙였다.

숙원사업으로는 체육공원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박 위원장은 "성무공원이라고 공군사관학교와 시가 협약해 축구장, 야구장 등을 설치했는데 공사 부지다 보니 활용도도 떨어지고 남일면 주민들은 거의 이용을 하지 못한다"며 "앞서 이야기한 것과 같이 축제도 그렇고 주민들이 운동, 산책할 수 있는 체육공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로확장 공사를 계속해 진행하고 있는데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며 "공사 때문에 교통난이 계속되고 있는데 주민과 주변 상가에서도 불편을 많이 호소하고 있어 속도를 내줬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계속해서 발생하는 문제로는 비행기 소음도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장기적으로 풀어야 될 문제지만 비행기 소음 때문에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비행기가 최신형이 아니라서 그런지 내수와 다르게 소음 기준치에 못 미친다고 나오는데 남일면에서 장시간 비행이 많아 측정방식을 다르게 적용해 해결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기초생활거점육성사업으로 마을의 숙원이었던 도서관이 내년 3월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단순히 도서관을 넘어 커뮤니티 거점의 역할을 수행할 것인데 주민이 운영을 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사서가 6개월 정도밖에 있지 않을 것으로 계획돼 전문적인 역할이 부족할 수 있다"며 "주민이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시간을 더 주어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위원장은 "지역 특성상 마을단체에 힘을 더 실어 줘야 한다. 주민자치위원회뿐만 아니라 직능단체에서도 예산 부족의 문제가 나온다"며 "직능단체가 마을에 봉사를 잘할 수 있는 토대가 필요하고 주민들이 주민자치프로그램 운영 추가를 계속 건의하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도 살펴봐 달라"고 피력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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