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뉴스Q

기사검색

주요메뉴

본문영역

박상혁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기부금 사용 결과 알리는 시스템 구축 나눔문화 활성화로 행복도시 만들 것 성장동력 큰 세종시 전국서 눈여겨 봐 산단 중심으로 기업 모금 활성화 노력 읍면동 협의체와 찾아가는 현장 모금 아파트 주민들 참여 활성화 홍보 주력 2023희망캠페인 목표 13억… 준비 박차 우리사회 희망 될 수 있도록 참여 부탁

박상혁 세종공동모금회장 "기업에 나눔문화 전파 앞장"

2022. 10. 05 by 강대묵 기자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박상혁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나눔의 정의’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라고 칭한다. 제4대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수장 자리에 앉은 박 회장은 세종특별자치시를 그 아름다움에 물들게 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 대담=김일순 세종본부장

경제인의 장점을 십분 발휘해 세종 기업인들이 사랑의 열매를 키워 나갈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다.

박 회장은 "다수의 기업인들이 사랑의 열매를 알고는 있지만, 나눔의 방법과 절차를 모르는 일이 많다. 그들에게 나눔을 전파할 수 있는 이정표를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팔을 걷어 올려 기업인들의 나눔 확장을 위해 주력하겠다는 박 회장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그는 부친이 생전에 시골 논두렁을 거닐며 남겼던 "덕을 쌓고 베풀면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이라는 가르침을 가슴 속에 품고 산다.

돈을 버는 일보다 베푸는 것이 중요하다는 가르침을 실천하기 위해 늘 그늘진 주변을 살피고 있다. 박 회장은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된 소중한 성금이 지역 사회를 밝히는 희망의 불씨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을 만나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이끌 각오와 비전을 들어봤다.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취임 일성 및 각오는.

"우선 막중한 자리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 세종시 기부문화 활성화를 이끌고 있는 사랑의열매 지회장으로 봉사해야 하는 자리라 그런지 더욱더 그렇다. 그렇지만 이왕 역할이 주어졌으니 지역을 위해 헌신과 봉사로 최선을 다하겠다. 돈의 많고 적음으로 기부의사가 있는 것이 아니므로 기부의 중요성을 잘 홍보해 많은 시민들에게 나눔의 기쁨을 느껴 보게 하고 싶다."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 운영 과정에서 중점을 둘 부분이 있다면.

"시민들이 어려운 이웃과 사회복지 시설을 직접 찾아 산발적으로 기부를 하다 보면 배분의 불균형이 생기고 또한 전혀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 지대가 존재하게 된다. 그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모금 창구를 일원화해 ‘공동모금회’가 생긴 것이다. 기부자님과 시민들이 믿고 맡겨 주신 기부금이 대상자들에게 잘 지원한 뒤 사용된 내역까지 결과를 알려 드리는 시스템을 잘 구축해 나가겠다. 그래서 많은 시민들과 기업 그리고 직접 기부금을 받고 있는 배분기관들도 공동모금회 제도를 활용해 모금회를 키워 나가는 세종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그래서 이러한 모금회의 역할을 널리 알리고 나눔문화가 활성화 돼 우리 행복도시 세종시를 만들어 나가겠다."

-세종상공회의소 부회장 및 세종벤처밸리산업단지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는데, 세종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기업계의 가교 역할에 대한 계획이 있다면. 또한 새로운 신규사업 발굴 계획이 있는지.

"기업인으로서 또한 세종상공회의소 부회장을 역임한 것이 저의 장점인 것 같다. 전체 모금회의 기부금 중 기업의 기부가 큰 부분을 차지한다. 하지만 세종의 경우는 기업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기업 기부금도 많지 않은 편이다. 그래서 전국적으로 볼 때 모금 규모가 세종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성장동력이 큰 세종시는 전국에서 눈여겨 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이에 세종시 입주해 있는 산단을 중심으로 기업모금 활성화에 노력하고자 한다. 기부를 하면 기업의 세제혜택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가장 큰 만큼 기업에 많은 홍보를 통해 기업 기부문화를 활성화 시켜 나가겠다."

-회장님께선 2019년 고액기부자 모임 아너소사이어티 세종 14호로 가입해 1억 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회장님께서 생각하시는 나눔의 정의가 있다면, 또한 나눔에 대한 본인의 철학은.

"나눔은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그냥 간단한 내용인 것 같은데요. 나누는 것은 주변에 관심을 갖는 것이고 그러나 보면 기부와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세종시민들이 이렇게 작은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 세종시 사회적인 분위기가 달라 지고 공동체의식이 더욱 높아질 것이다. 각종 범죄, 마찰, 의견 차이 등등으로 많은 사회적 비용이 발생되고 우리 세금으로 해결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시민들간의 상호 신뢰이다. 나눔과 봉사를 통해 네트워크가 형성해 나간다면 분명 아름다운 사회가 만들어 질 것이다. 그런 세상에 여러분들도 초대하고 싶다. 나눔을 통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게 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하셨으면 좋겠다."

-연말이면 세종시에 사랑의 온도탑 희망 나눔캠페인이 시작된다. 지역 사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추운 겨울이 오면 세종시청앞 광장과 조치원역광장에 사랑의온도탑을 세우고 희망나눔캠페인을 진행한다. 매년 12월 1일부터 다음해 1월말까지 집중모금 캠페인을 통해 다음해 사용되는 복지재원을 모은다. 세종시민들의 나눔 온도는 매년 상승하고 있다. 그렇지만 코로나19와 경제불안정으로 인해 어려운 분들도 증가하는 추세이다. 올해도 두달 간 13억을 목표로 2023희망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기부해 주신 성금이 우리 사회의 작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시민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더해 경기침체 여파가 심화되고 있다. 세종시 나눔 운동을 확산시킬 전략이 있다면.

"기업인으로 최일선에서 일하다 보면 정말 경기침체 여파가 더 심화되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 고물가와 고금리, 고환율 3고 시대로 일반시민들도 어려운 상황인데 어려운 이웃들은 더욱 어려운 환경에 처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행정기관, 지역의 사회복지기관, NGO단체, 지역주민과 더욱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과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지원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생각한다.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읍면동 협의체와 함께 찾아가는 현장모금을 실시하고 또한 세종시 관내 아파트 주민들의 참여 활성화를 위해 홍보를 더 강화하고자 한다. 코로나19의 어려운 시기도 우리 시민들이 단합해 잘 극복했듯이 지금의 경기침체 또한 우리 모두 하나가 돼 다시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

정리=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