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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롯데백화점 대전점 ‘여성기업 제품 특별 판매 및 홍보전’ 화장품·이불 등 매대에 나열 사용법 알려주고 시음도 권해 여성기업 애로상담 등도 진행 "어머니 강인함처럼 위기 강해 경쟁력 갖춰 경제 발전 이끌것"

강인함·섬세함 강점… 여성 기업인 성장 가능성 보여줬다

2022. 07. 21 by 서유빈 기자
▲ 21일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 ‘제1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지역 여성기업 제품 특별 판매 및 홍보전이 개최됐다. 사진=서유빈 기자
▲ 21일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 ‘제1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지역 여성기업 제품 특별 판매 및 홍보전이 개최됐다. 사진=서유빈 기자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 여성기업은 어머니의 강인함으로 위기에 강합니다. 섬세함과 경쟁력을 갖춰 대전경제 발전을 이끌겠습니다."

21일 오전 10시 30분. ‘제1회 여성기업주간’을 맞아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 진행된 여성기업 제품 특별 판매 및 홍보전 현장.

롯데백화점 대전점 1층에 마련된 특설매장은 삼삼오오 모여드는 고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매대에는 화장품, 이불, 차량용 소화기, 고추장 등 특색 있는 지역 여성기업 제품들이 보기 좋게 나열돼 있었다.

지역 여성기업인들은 고객들에게 제품 사용법을 알려주거나 시음을 권하는 등 저마다 제품 판매·홍보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었다. 준비해온 자사 제품이 아니더라도 서로가 서로의 언니처럼, 동생처럼 정리를 돕는 등 곳곳에서 화기애애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여성기업 주간 행사는 지난해 10월 여성기업법이 개정된 후 처음 개최되는 법정행사로, 대전지역 여성기업 60여 곳이 참여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가 행사를 주관했다.

행사장에서 만난 여성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를 견디고 열린 대면 행사에 들뜬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전에서 15년째 사업을 하고 있는 고비송(63) ‘고집쟁이고씨네’ 대표는 "대전여성경제인협회 소속 110여 개 회원사 중에는 제조업부터 건설업 등 다양한 업종의 여성경제인들이 있는데 이런 행사가 대전에서 처음 열리니 벅차다"며 "우리 기업에서 만드는 장은 농원에서 직접 담그고 숙성을 하기 때문에 매력이 더 크다. 장 담그는 교육·체험 활동과 매달 기부를 이어가면서 행복하게 일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여성기업 우수제품 판매·홍보를 비롯해 여성기업 창업 및 경영애로 상담, 유공자 포상 등도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이상래 대전시의장, 이상창 대전세종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등 유관기관장도 참석했다.

이장우 시장은 "최근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여성기업은 섬세함과 기획력 등으로 우리 경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전시는 이러한 여성기업이 혁신기업으로 성장해갈 수 있도록 판로 및 자금지원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일류 경제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여성기업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대전여경협은 여성 창업 기업 육성과 내실 있는 여성기업 활성화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최석화 대전여경협 회장은 "이번 여성기업주간행사로 여성기업이 더 발전하고, 참신한 여성기업이 많이 발굴되어 대한민국 미래 경제가 힘차게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여성기업은 사회에 필요한 기업으로서 가지고 있는 힘을 전부 끌어내어 대전경제가 자리매김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유빈 기자 syb@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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