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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 전부터 관람객 대기… ‘인기’ 4가지 종류 머드체험존 먼저 찾아 머드 대포·인피니티 풀·탕 등 즐겨 머드팩 체험 등 프로그램도 풍성

머드 속에 풍덩~! "무더위·팬데믹 스트레스 날려요"

2022. 07. 17 by 김지현 기자
▲ 서해안권 첫 해양 국제행사 ‘2022 보령 해양머드박람회’와 ‘제25회 보령 머드축제’가 16일 본격 개막했다. 이날 대천해수욕장 인근 박람회장과 축제장은 유료 관람객 9000여 명이 입장해 여름 축제를 만끽했다.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다양한 머드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머드 속에서 다 같이 뛰어노니까 너무 재미있고 신나요."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이하 박람회) 개장 첫날인 16일 오전 10시경,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인근에 준비된 박람회장 입구는 개장 전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북적였다.

순서대로 입장을 마친 사람들은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열린 머드축제에 들뜬 모습이었다.

가족과 함께 박람회 입장을 마친 이재진(44) 씨 부부는 "보령 해저터널을 지나가다가 머드축제를 한다고 해서 꼭 가봐야겠다 싶어 두 딸과 함께 와보게 됐다"며 "이 기회에 정말 오랜만에 가족들과 밖에 놀러 나왔는데 볼거리도 많고 재밌다"고 말했다.

박람회에 입장한 관람객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은 박람회의 ‘꽃’인 머드 체험존이었다.

일반존, 키즈존, 워터파크존, 프라이빗존으로 나눠져 있는 머드 체험존에는 각 주제에 맞는 놀이기구가 구비돼 있었다.

관람객들은 머드 대포, 머드 인피니티 풀, 머드 탕 등 준비된 놀이기구에서 머드 속으로 빠지며 무더위를 날렸다.

경기 김포에서 가족과 여름휴가를 온 박찬휘(13) 군은 "머드를 묻히면서 놀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부모님께 가보고 싶다고 말해 오게 됐다"며 "둘이 의자에 앉아서 줄을 당기면 머드가 앞 사람의 머리로 쏟아지는 머드 바스켓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박람회는 머드체험존 외에도 머드를 주제로 한 7가지 전시관에 수많은 볼거리가 준비돼있었다.

룰렛 돌리기, 머드팩 체험, 영상 인증샷 남기기 이벤트 등 전시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이벤트 프로그램도 관람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친구들과 함께 피서를 즐기러 보령을 찾은 김상훈(26) 씨는 "머드 박람회라고 해서 친구들과 머드를 묻히고 노는 것만 있는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다양한 볼거리가 많은 것 같다"며 "특히 미디어 영상을 볼 수 있는 전시관에서 친구들과 사진도 찍고 더위도 식힐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박람회가 열리는 보령에서 거주하는 주민들도 팬데믹 이후 국가가 승인한 첫 국제 행사인 박람회에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가족이 박람회를 보기 위해 보령을 찾는다고 하자 미리 답사를 온 주민들도 있었다.

보령 주민인 이정휘(69)·전민희(65) 씨는 "손자, 손녀들이 박람회에 가보고 싶다고 해서 손자, 손녀가 오기 전 박람회장 가까이에 살고 있는 우리 부부가 먼저 답사를 와봤다"며 "정말 오랜만에 보령에서 이런 큰 행사가 열려 가족들이 다 같이 올 생각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고 말했다.

한편 16일 개장한 박람회는 보령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내달 15일까지 한 달 간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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