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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간 외국생활 마치고 예산행 앵무새 키운 경험 바탕 창업 준비 주택 1층서 200여마리 길러 분양 전국각지 상담… 사업 확장 계획도

‘앵무새 아빠’ 귀농인 김재수 씨

2022. 02. 19 by 강명구 기자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브라질과 미국 등 24년간의 외국생활을 마치고 고향인 예산군 오가면에 돌아와 앵무새를 키우고 있는 귀농인 김재수(58·사진) 씨.

김 씨는 지난 1994년부터 브라질에서 10년간 의류판매업에 종사했었다.

이후 2004년에는 미국으로 건너가 사업을 확장시키며, 청소년을 위한 마약치유센터를 운영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18년 한국에 귀국했다가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고향인 예산에서 창업의 기회를 엿보던 중 브라질에서 앵무새를 키운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창업 기회를 준비하게 됐다.

김 씨는 1인 가구 증가로 반려동물의 수요가 점차 증가함에 따라 강아지, 고양이를 제외한 경영비가 적게 들면서도 만족도를 느낄 수 있는 점차 앵무새를 선택했다.

현재 김 씨는 살고 있는 주택 1층에서 200여 마리의 앵무새를 기르고 있으며, 번식 및 이소 후 이유식을 해 애완조로 길들여 분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120여마리를 앵무새를 분양해 2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기도 했다.

현재 전국 각지의 분양 및 사육 상담 등이 하루 평균 10건 이상 이뤄지고 있다.

김 씨는 홍금강, 아마존 앵무새를 기반으로 순차적으로 중형, 소형 앵무새를 수입 및 구매해 번식장을 운영하고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다 자란 홍금강 앵무새의 경우 500만원에서 1000만원에 이르기도 한다.

또 김 씨는 비교적 값이 저렴하고 소비층이 많은 중형 소형 앵무새 등에 비중을 두고 사업이 확장될 때마다 대형 앵무새에 비중을 높여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김재수 씨는 "예산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원하는 귀농창업자금을 지원받아 앵무새 번식, 곤충사료 가공판매에 나서고 원예 체험농장을 운영해 후세들에게 농촌에 대한 가치를 제고하는 동시에 농촌활동 다양화를 통해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산=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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