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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수동성당 인근에 조성 중앙교통섬 40~60㎝ 높이 "차선 규제봉 등 설치 해야"

"방지턱인 줄"… 초소형 회전교차로 ‘불안’

2022. 01. 19 by 송휘헌 기자
▲ 19일 청주시 상당구 수동 성당 인근 초소형 회전교차로를 무시하고 차량이 넘고 있다. 송휘헌 기자
▲ 19일 청주시 상당구 수동 성당 인근 초소형 회전교차로를 무시하고 차량이 넘고 있다. 송휘헌 기자
▲ 19일 청주시 상당구 수동 성당 인근 초소형 회전교차로를 무시하고 차량이 역주행을 하고 있다. 송휘헌 기자
▲ 19일 청주시 상당구 수동 성당 인근 초소형 회전교차로를 무시하고 차량이 역주행을 하고 있다. 송휘헌 기자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교통사고 감소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회전교차로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8일 청주시에 따르면 회전교차로는 1차로형, 2차로형, 초소형 등으로 구분해 총 23곳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회전교차로 유형별로 1차로형 14개소, 2차로형 6개소, 초소형 3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초소형 회전교차로는 도심지, 아파트 진입로 등 내접원 직경 15m 미만 소로(小路), 설계속도 30㎞/h 미만 도로의 회전교차로로 흥덕경찰서, 수동 성당, 꽃재공원 등의 인근에 설치돼 있다.

그러나 초소형 회전교차로에 대해 인근 상인과 주민 등에서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초소형 회전교차로는 중앙교통섬을 40~60㎝ 높이로 만들어졌다.

수동 성당 인근 상인 A씨는 "회전교차로를 지키지 않고 그냥 넘어 다니고 반대방향으로 역주행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며 "회전교차로가 있으니 보행 시 차가 어떻게 운행할 것이라는 예견을 하게 되는데 이와 별개로 움직이니 아찔할 때가 있다"고 토로했다.

다른 주민 B씨는 "회전교차로의 턱이 낮아 회전교차로인 줄 인식을 못하는 사람도 있는 것 같다"며 "주변에 주정차도 많아 회전교차로에서 회전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운전자들도 회전교차로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며 표시를 강화해 달라는 입장을 내비쳤다.

회전교차로를 무시하고 넘은 시민 C씨는 "회전교차로인 줄 몰랐고 그냥 방지턱인 줄 알고 넘었다"며 "회전교차로 표지판이 눈에 잘 띄지 않았고 중앙교통섬에 차선규제봉 등으로 눈에 띄게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 다른 운전자 D씨는 "회전교차로 인근에 불법주차가 되어 있으면 회전 폭이 좁아져 원하는 차로로 들어가기가 어렵다"며 "밤에는 회전교차로 표시가 잘 보이지 않고 사고예방 등을 위해 주변 환경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주시도 이러한 상황을 인지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보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초소형 회전교차로는 지난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것이고 도로교통공단, 경찰과 최근 점검을 진행해 보완을 하기로 했다"며 "야간에도 보일 수 있는 시설물 등을 설치하고 초소형 회전교차로 인식을 높이는 홍보 등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앙교통섬 차선규제봉 설치는 5t이상 트럭은 소초형 회전교차로 회전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어렵다"고 덧붙였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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