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전 세계인 식탁에 우리나라 김 올릴 것" < 충청인 < 사람들 < 큐레이션기사 - 충청투데이

상단영역

뉴스Q

기사검색

주요메뉴

본문영역

충청인

15번째 [줌人 충청경제인] 정재성 ㈜해동 대표 시장에서 김 제조 사업 시작 많은 사람 만나며 행복 느껴 ‘안전한 먹거리’로 사업 구상 충남 금산 3000평 공장 운영 전국 넘어 중국·베트남 수출 ‘김 사랑한 사람’ 기억 되고파

"전 세계인 식탁에 우리나라 김 올릴 것"

2021. 12. 12 by 송해창 기자
▲ 정재성 ㈜해동 대표. 사진=송해창 기자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우리나라 김을 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정재성(61) ㈜해동 대표의 다짐이다.

정 대표는 1985년 김 제조 사업에 첫 발을 내디뎠다. 시작은 다소 ‘조촐’했다. 시장에서 김을 한 장 한 장 구워 판매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정 대표는 당시를 떠올리며 웃어 보였다. 많은 사람과 만나고 대화하며 행복을 느꼈다는 그다.

정 대표는 "시장에서 일 하며 참 많은 사람을 만났다. 이를 통해 다양하고 큰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며 "참 열심히 땀흘렸다. 지금 되돌아봐도 당시 하루하루가 참 보람찼고 뿌듯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사업 구상 시 ‘지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겠다’, ‘자사 상품에 무한책임지겠다’ 등 다짐을 세웠다. 자신과의 약속이기에 결코 어길 수 없었다는 그다.

이 같은 다짐은 사업 상품에 녹아 있다. 정 대표는 김을 선택한 이유로 "지역민 밥상을 책임지고 싶었다. 누구나 좋아하면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품을 찾고자 했다"며 "김이 제격이라 생각했다. 질 좋은 원초를 구할 수 있다는 확신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의 다짐은 현실이 됐다. 전국을 샅샅이 훑은 끝에 재래김 원초는 서해, 돌김 원초는 남해에서 수급하기로 했다. 정 대표의 김은 금세 입소문을 탔고, 이는 사업 확장으로 이어졌다.

정 대표는 현재 충남 금산에 3000평 규모의 공장을 운영 중이다. 직원 수 22명, 연매출은 50억원에 달한다. 그의 김은 국내를 넘어 중국·베트남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이탈리아·캄보디아 등과는 수출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그의 다짐을 전 세계가 인정한 셈이다.

정 대표는 최근 또 다른 다짐을 세웠다. ‘한국의 김을 전 세계인의 식탁에 올리겠다’는 포부다.

그는 "글로벌시장에서 우리나라 식품의 인기가 나날이 치솟고 있다. 우리 먹거리의 맛과 멋을 알릴 적기"라며 "친환경 녹색기업으로 거듭나 우리 먹거리·우리나라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겠다. 전 세계인의 식탁에 우리나라 김을 올려 놓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김을 사랑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김을 통해 지역민을 웃게한 사람’으로도 남고 싶다고 했다.

정 대표는 "정재성은 김을 사랑한 사람이다. 이는 결코 변할 수 없는 사실"이라며 "김에 인생을 바쳐 지역민을 웃게 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이를 위해 오늘도 신발끈을 조여 매겠다"고 강조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기사 댓글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