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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번째 [줌人 충청경제인] 강병석 남대전농협 조합장 운영철학 ‘신뢰·투명 경영·상생’ 농협 알리는 것이 첫번째 목표 사업 배당금 등 상세하게 공표 조합원 수 1년새 200여명 증가 상호금융대상·클린뱅크 등 성과 반찬 나눔 등 사회공헌 활동도

"주민 마음속에 자리잡는 법은 상생과 소통"

2021. 12. 05 by 강순익 기자
▲ 강병석 남대전농협 조합장. 사진=강순익 기자

[충청투데이 강순익 기자] "농협의 가치는 상생이다. 있는 그대로의 농협을 보여주기 위해 조합원과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더 다가가겠다."

강병석 남대전농협 조합장(66)의 포부다. 그의 조합 운영 철학은 ‘신뢰’, ‘투명 경영’과 ‘상생’ 정신으로 요약된다.

강 조합장은 조합원 대상 강의를 직접 주관하며 조합원들과 신뢰를 쌓았다.

그는 "조합장으로서 조합원들과 고객들에게 농협을 알리는 것이 첫 번째라고 생각했다"라며 "조금은 서툴고 부족해도 조합원들에게 믿음을 주기 위해 직접 우리 농협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조합원들에게도 농협 사업 진행 상황을 그대로 알리며 ‘투명 경영’ 의 철학을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사업의 배당금, 이익률 등을 하나하나 공표하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남대전농협의 일정을 상세하게 알렸다.

그의 투명 경영으로 쌓인 조합원들과 농협의 신뢰는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남대전농협 조합원 수는 지난 1년 새 1000여명에서 1200여명으로 늘었다.

또 신용사업 부분 최고의 영예인 상호금융대상과 11년 연속 클린뱅크를 수상하며 건전성을 인정받았다.

현재 남대전농협은 상호금융 예수금 5000억원 실적을 달성하며 지역 대표 농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남대전농협에서 예금과 대출금을 합친 상호금융은 현재 9000억원. 강 조합장은 내년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 조합장은 "서로 농협에 대한 신뢰가 쌓여 사업에 적극적으로 함께 참여했기 때문"이라며 "신뢰를 쌓기 위해선 솔직하게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듯이 있는 그대로의 농협을 조합원들에게 알려야 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직원들과 조합원에게 직접 다가가 서로 신뢰를 쌓아가며 지금과 같은 성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강 조합장은 2019년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에서 연임하며 지역 상생의 운영 철학 실천에 더욱 힘을 기울이고 있다.

주민들에게 활발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며 농협을 알리고 있다.

주부대학과 취미 교실을 운영하고 농촌 일손 돕기와 반찬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수행했다.

고향주부모임 등을 통해 지역 봉사활동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그 결과, 남대전농협은 상생과 소통의 과정을 거치며 조합원들과 주민들의 마음속 ‘우리들의 은행’으로 자리 잡았다.

강 조합장은 "주민들이 농협에 신뢰를 주고 믿어준 만큼 이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 농협은 지역사회 주민들에게 또 하나의 공동체다, 주민과 조합원이 없는 농협은 있을 수 없다"며 "조합원들과 주민들이 조합을 신뢰하고 이용해줘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 조합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지역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농협으로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순익 기자 netprofit96@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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