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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줌 人 충청경제인] 전구슬 ㈜오케이 렌터카 대표 은행원으로 사회생활 시작 학창 시절부터 ‘차’에 관심 ‘하고싶은 일’ 보험업계 전직 정비 불량한 상태 다수 목격 직접 렌터카 일 하기로 다짐 중형차 2대서 150대로 성장 정비·세차까지 직접 처리해

“나부터 만족하는 차 렌트… 고객 안전으로 직진”

2021. 10. 17 by 권혁조 기자
▲ ㈜오케이 렌터카 전구슬 대표. 사진=권혁조 기자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스스로 만족할 수 없는 차를 빌려주는 건 절대 있을 수 없습니다. 특히 차는 고객의 안전과 직결되는데요.”

전구슬 ㈜오케이 렌터카 대표는 업계에서는 알아주는 ‘돌연변이’다.

여전히 남자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는 ‘자동차’ 업계에서 정비부터 세차, 렌트, 내·외장 관리, 보험처리까지 차와 관련한 대부분의 업무를 직접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에 대한 관심과 욕심에서 하나하나 배우고 익히다 보니 성별을 불문해도 차와 관련된 일에서는 독보적인 위치까지 오른 셈이다.

전 대표는 은행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주위에서 부러워하는 안정적인 직장이었지만 학창 시절부터 차에 관심이 많았던 전 대표는 ‘하고 싶은 일’을 찾아 보험업계로 전직, 사고대차와 관련한 일을 시작했다.

그는 “차는 안전과 직결되잖아요. 렌터카는 장거리 운행이나 고속주행이 많은데도 일부 업체에서 정비가 불량한 상태로 차량이 나가는 것을 보고 직접 렌터카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중형차 2대로 렌터카를 시작해 내가 차를 이용한다는 마음으로 타이어 교체, 정비, 세차까지 완비, 고객들에게 차량을 내주면서 주위의 신뢰가 쌓이고, 차량이 한 두대 늘면서 ㈜오케이 렌터카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오케이 렌터카는 고객이 한 번에 ‘오케이’할 수 있을 만큼 완벽한 상태로 차량을 제공한다는 의미로 전 대표가 만든 자체 브랜드다.

이러한 고객과의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2대에 불과했던 차량 수가 한 때 150대까지 늘어났지만 전 대표는 차량이 증가할수록 직접 관리하기가 어려워지자 현재는 60~70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차량의 타이어 교체, 부품·성능 확인, 정비, 세차까지 하나하나 전 대표가 직접 확인하기 위함이다.

전 대표의 차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다.

그는 “얼굴에 발라도 탈이 없을 만큼 자연친화적인 원료를 사용하는 데 눈길이 가 모 업체의 자동차 내·외장 관리를 체인점형태로 같이 하게 됐다”며 “렌터카, 정비소, 세차장, 내·외장관리까지 차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아우를 수 있는 토털 원스톱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차에 대해서만큼은 그 누구보다 철저한 전 대표지만 주위 어려운 이웃에 대해서는 한없이 관대하다.

전 대표는 ‘사랑의 쌀 기탁’, 어린이재단 후원금 전달 등 이웃사랑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그는 “처음 일을 시작하면서 여자라는 편견과 선입견에 어려운 일도 많았다”며 “주위의 격려와 위로 덕분에 지금까지 일을 하고 있는 것처럼 내 조그만 손길이 큰 힘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누군가가 필요로 하는 일 중 일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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