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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人 충청경제인]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 매일 아침 계족산 달리는 습관 좌우명은 ‘불광불급’… 매사 최선 풀코스 완주 횟수만 ‘80회’ 달해 1㎞ 마다 1만원 적립해 나눔도 ‘이제 우린’ 통한 지역상생 실천 ‘대전 대표 관광지’ 계족산황톳길 환경 경영 약속… 공장 설비 준비

조웅래 회장 “지역민 웃게 하는 기업인 되고파”

2021. 09. 05 by 송해창 기자
▲ 맥키스컴퍼니 조웅래 회장이 지역상생활동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 등 경제의 중요한 축을 맡고 있는 지역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좋은 기업, 좋은 일자리가 많아야 지역인재 유출을 막을 수 있고 생산과 소비의 선순환이 가능하다.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업은 경영진의 경영철학에 따라 그 방향과 비전이 크게 달라진다. 지역경제 또한 그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충청투데이는 지역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지역기업 경영진들의 경영철학과 포부를 듣기 위해 '줌人, 충청경제인' 연재코너를 신설했다. 충청대표기업 경영진들을 만나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철학을 조명한다. <편집자주>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은 ‘괴짜왕’으로 불린다. 여느 회장과는 다른 솔직함과 소탈함 덕분이다. 그는 매일 아침 계족산을 달린다. 조 회장에겐 비·눈·바람 등도 훌륭한 말동무다. 이 같은 꾸준함 덕분일까. 조 회장은 근면·성실의 대명사로 이름 높다. 지역민을 향한 환한 웃음은 조 회장의 트레이드마크이기도 하다.

조 회장의 좌우명은 ‘불광불급’이다. ‘미치지 않으면 도달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조 회장은 “인생 좌우명은 불광불급이다.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 왔다”며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걸어오지 않았나. 불광불급의 마음가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마라톤 마니아로도 이름 높다. 풀코스(42.195㎞) 완주횟수만 80회에 이른다. 그에게 마라톤은 활동의 원천이기도 하다.

조 회장은 마라톤 입문계기를 “형님 덕분”이라고 했다.

그는 “위로 형님 두 분이 계시다. 두 분 모두 마라톤을 좋아한다”며 “2005년 109회 보스턴마라톤대회에 3형제가 출전했다. 나란히 결승선을 통과하며 마라톤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고 했다.

조 회장의 마라톤은 지역사랑과도 무관치 않다. 그는 지난해 말부터 달리는 1㎞마다 1만원을 적립, 매달 지역 중증장애시설에 전달해오고 있다.

조 회장의 땀방울이 지역민의 웃음으로 영그는 셈이다.

그는 ‘이제우린’ 자랑도 잊지 않았다. 이제우린은 맥키스컴퍼니의 대표 소주다.

조 회장은 “이제우린에 담긴 산소용존공법은 술에 자연산소를 넣는 세계유일 기술이다. 한국·미국·중국·일본에서 특허를 획득했다”며 “숙취해소가 30분 빠르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해당 내용은 의학전문 학술지에 실리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우린은 ‘함께라서 더 좋다’는 뜻을 담고 있다. 사람 사이를 즐겁게 잇겠다는 다짐”이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지역상생 포부도 밝혔다. 기업은 경제적 가치가 아닌 사회적 가치를 좇아야 한다는 그다. 계족산황톳길, 뻔뻔(fun fun)한 클래식, 대전맨몸마라톤대회, 힐링멘토 프로그램 등은 그의 작품이기도 하다.

조 회장은 “계족산황톳길 추진 시 곳곳에서 ‘미쳤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에 보답하겠다는 신념으로 밀어붙였다”며 “지역민이 좋아할 것이라는 강한 확신도 있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의 확신은 사실로 입증됐다. 계족산황톳길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됐다. 이는 대전 관광자원 중 유일하다.

조 회장은 ‘환경 경영’도 약속했다.

그는 “기업은 환경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우리 모두를 위해 환경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며 “경영 전반에 환경을 고려하고 있다. 공장 설비 등도 이에 맞춰 준비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그는 지역민에게 기쁨을 준 기업인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한 기업인으로 남고 싶다고도 했다.

조 회장은 “산·식당·거리 등 곳곳에서 지역민으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듣는다. 지역민들의 기쁨에 일조한 것 같아 영광”이라며 “지역민들을 한 번 더 웃게한 기업인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인의 책무는 지역경제 활성화다. 많은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자 한다”며 “불광불급의 자세로 임하겠다. 지역민과 지역경제를 위해 오늘도 달리겠다”고 역설했다.

송해창 기자 songh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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